진단시약주 씨젠 투자일기

안녕하세요. 아는대로 실천하는 주식바라기 베터미입니다. 증시가 혼돈의 카오스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 주식은 따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철학에 따라 그 와중에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만한 주식을 톺아보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테마에 편승한 주식이다 보니 급등락을 하기 때문에 하방경직성 그러니까 저지선이 단단한 주식을 찾는 게 또 하나의 일입니다. 그 와중에 찾았던 주식인데요. 바로 씨젠입니다.

2020/01/28 - [투자(주식&부동산)/주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는 진단시약 관련주 찾는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는 진단시약 관련주 찾는 방법

■ 씨젠 투자시점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시장의 관심이 주어지지 않으면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데요. 위 글을 적었던 당일에 씨젠은 진단시약 관련주로 일단 시장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차트상으로 위에 긴꼬리 달면서 장시간 부침이 있을 것으로 보였는데요.

실제로도 그러했습니다. 매수 이후에 비슷한 가격대에서 등락이 계속됐는데 그 와중에 신천지로 촉발된 진단량 증가 국내의 투명한 진단 진행 공개 등으로 테스트량이 10만을 넘어서면서 진단시약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는데 1만원대의 관련주는 가볍게 날아갔다가 내리꽂히기를 반복했는데 씨젠은 공매도 세력 때문에 매수 가격대를 중심으로 긴 꼬리 남기는 불안하면서 그 가격대는 유지하는 안정적인 움직임을 반복했습니다.

목표가격은 5만원으로 정했는데요. 거래량을 보면 2015년에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한 적이 있는데 이 때 막혀 있는 주식들이 꽤 포진해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 가격에 가까이 갔지만 전 이미 팔아서 5만원은 구경을 못하고 나왔습니다. 

 

■ 씨젠 매도이유와 시점

여러 정황으로 판단했을 때 시장 분위기로 봐서는 더 가도 그려려니 할 것 같은 주식이긴 한데 진단시약으로 인한 실질적인 수익의 확장 여부는 불투명한데 전세계적인 수요로 인해서 이쪽에 거의 올인하다시피하는 것 같더군요. 그 와중에 실적이 나왔는데요. 매출은 20%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바이오 관련주가 폭등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재무구조인데요. 

 

주당순이익이 1,000원 정도로 매수당시 PER은 30이고 매도했을 때 PER은 40정도에 육박했었네요. 지금은 50을 향해 가고 있구요. 물론 분기별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추정 PER은 계속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PER주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매도에 한 표 가지고 있었구요. 

다른 진단시약주는 확 올랐다 확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재무구조가 단단한 편이어서 그런지 씨젠은 등락폭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더군요. 매도한 시점에 또 거래량 크게 동반하면서 올랐다가 꼬리를 남기길래 당분간 또 지지부진하겠구나 싶어서 오래 쥐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정리했습니다. 대략 20% 수익이었는데요. 오늘 상한가 가는걸 보니 배 한켠이 아파 오는군요. 

 

■ 씨젠 주식매매를 통해 배운 점

1. 바이오 관련주는 잘 되면 영업이익률이 대박 터진다. 식품관련주가 심심해 보이는 이유는 영업이익률을 보면 됩니다. 

2. 우리나라 주식은 확실히 확장성이 있어야 된다. 씨젠같은 경우 국내 시약 긴급승인 두번째로 났고 그 중 상장기업은 씨젠밖에 없었는데도 동력이 약했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유럽승인, 러브콜 등에 상한가로 진입했습니다. 세정제, 살균제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테마에 쉽게 올라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주식투자는 내 돈으로 하자.

 

일찍 매도한 이유가 일단 수익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맘 편해지려고 나왔는데 더 가니까 확실히 배 아프긴 아프네요. 개인적인 판단으로 여전히 5만원대를 목표 가격대로 보고 있구요. 이 가격 넘어서기는 당분간 힘들어 보입니다. 분기별 보고서를 보면서 찬찬히 흐름을 살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진단시약 판매증가가 실제 이익증가에 어떻게 이어지는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더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