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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마이클 버리 또 테슬라 빅쇼트 주가에 영향 있을까

by 베터미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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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시즌이라 뉴스에 또 마이클 버리가 주요 먹잇감으로 삼고 있는 테슬라를 어마무시한 규모로 풋옵션에 걸었다 그러니까 주가가 떨어진다에 베팅했다는 뉴스가 있는데요. 2008년 금융위기 때 떨어진다에 걸어서 엄청나게 돈을 벌어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마이클 버리

 

떨어진다에 베팅하는게 무엇이관대

필자와 같은 낙관주의자는 거의 거들떠 보지 않는 방향인데 떨어진다에 베팅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시작된 공매도가 있구요. 마이클 버리때문에 회자되고 있는 풋옵션이 있는데요. 이들 모두 후려쳐서 말하면 짤짤이에 가까운 금융기법입니다. 

 

테슬라처럼 변동성이 큰 종목이 주요 타겟이 되는데요. 초기에는 실체가 없다, 망한다로 까다가 요즘은 실체는 있는데 이익이 그렇게 안 날 거다로 까면서 매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매도를 예로 들면 현재 가격이 대략 600달러인데요. 만약, 이 주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싸서 빠른 시일내에 500달러를 볼 것 같다고 하면 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빌려 팔 수 있는데 이게 공매도입니다. 

 

주식만 빌려서 먼저 팔았다가 나중에 원하는 가격이 되면 되사서 돌려 주면 되는건데요. 600달러짜리를 빌려서 팔았다가 500달러에 되사서 갚아 줬으니 투자자는 100달러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떨어진다에 베팅해서 이득보는 사례구요. 두번째는 풋옵션입니다.

테슬라

 

풋은 아래로 베팅하는 것을 뜻하고 콜은 위로 베팅하는 것을 뜻합니다. 옵션은 말 그대로 선택지인데요. 풋옵션으로 합치면 떨어지는데 베팅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홀짝하듯이 사고 파는 상품을 말합니다. 풋옵션은 만기가 있고 행사가격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6월에 만기되는 500달러짜리 풋옵션이 있다고 하면 매수자는 이 풋옵션을 사기 위해 프리미엄만 지불하면 됩니다. 30달러를 프리미엄으로 지불하면 5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요. 

 

막상 6월이 됐는데 주가가 500달러보다 높다면 지불한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안 사면 되구요. 500달러보다 더 떨어져서 400달러까지 밀려서 이익이 나면 사서 차익을 실현하면 됩니다. 보통 1계약당 100주 다발로 묶여 있기 때문에 마이클 버리가 6,000억원 상당의 풋옵션을 가지고 있다는건 실제로는 200억원 정도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떨어지기만 바라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는게 합리적인 추측일듯 합니다.

테슬라 풋옵션

 

타이밍을 믿지 못하겠다

미국 공시 역시 우리나라와 같이 각 분기가 끝난 뒤 45일 내에 올려야 된다 뭐 이런 규정이 있어서 이제 올라온 건데요. 그래서 여기에 확신을 가지고 베팅하는 우를 범하면 안되겠습니다. 3월 말까지의 포지션으로 현재까지 어떻게 팔고 샀는지 반영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고 공매도같은 경우는 베팅한 사람 생각과는 다르게 주가가 급등하면 어쩔 수 없이 높은 가격에 되사서 갚아줘야 되는 상황으로 숏스퀴즈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적당한 가격으로 조정이 오면 감사히 기회를 주는구나 하고 쳐다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마이클 버리 크게 풋옵션에 베팅했다는 소리에 정리해 봤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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