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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15가지 포인트

by 베터미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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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스승이라고 단언할만한 대단한 투자자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를 최근 보고 있는데요. 여기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15가지 포인트가 있어서 항목별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워렌 버핏의 스승 중 벤저민 그레이엄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보수적인 투자자로서의 자세를 견지했다면 필립 피셔는 성장하는 기업, 성장주에 대한 실마리를 워렌 버핏에게 이어줬다고 하는데요. 가치투자라는 타이틀에 혹해서 단순히 PBR, PER이 낮은 주식을 사는 우를 피하기 위해서 꼭 챙겨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귀에 쏙쏙 꽂히는 꽁초같은 주식을 찾아라는 말에 관련 지표들이 낮은 주식만 찾다 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성장주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적어도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는가?
최근 10년래 이런 기업은 플랫폼 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세계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고 우리나라에도 네이버, 카카오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과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반으로 적정 가격을 찾지 못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카카오같은 경우는 모바일 환경에서 취득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뱅크, 보험, 커머스 등 돈 되는 사업이란 사업은 다 연계해서 사업화시키고 있구요. 테슬라는 망할 듯 망할 듯 망하지 않고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는 사업이 됐습니다.

2. 최고 경영진은 현재의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확대되기 어려워졌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있는가?
여기에는 테슬라만한 적확한 예가 없을 것 같네요. 외계인을 가둬서 기술을 뽑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게 말이 돼?할만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테슬라 모델S 플레드를 통해서는 고속에서도 출력이 거의 변동이 없는 어마무시한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수십억하는 슈퍼카들의 개발 의지를 꺾어 버린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3.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은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얼마나 생산적인가?
필요한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적당한 연구개발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시 테슬라의 예를 들면 모델S 플레드와 플레드+를 선보이기로 했는데 기술을 만들어 놓고 보니 +버전은 필요없네? 그냥 주문한거 취소해 줄게,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될 정도로 생산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급 버전을 굳이 개발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개발 능력이 우수하고 도입 시기도 빠릅니다.

4.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계속해서 차량쪽을 예로 들게 되는데 전통적인 형태의 영업 조직이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예전에는 정말 영업 조직이 성과를 내고 그 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기업들의 마케팅은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SNS 마케팅으로 전환됐고 테슬라같은 경우는 영업점을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입소문과 팬덤으로만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뒤이어 전기차에 뛰어든 로즈타운모터스같은 픽업트럭 스타트업같은 경우도 소비자와 직거래 방식의 영업전략을 구사하려고 할 정도로 영업 조직의 의미는 시대에 맞게 다르게 해석해서 적용해 봄직합니다.

5. 영업이익률을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이건 두말하면 입 아픈 사실인데요. IT 기반 플랫폼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이 나오지 않으면 이상할 지경입니다. 현대차같은 장치산업은 지속적으로 투자비용도 크게 들어가다 보니 영업이익률이 5% 내외로 짠 편인데요. 이를 개선하는 것만으로 기업의 주가를 계산할 때 멀티플을 다시 적용해도 될 정도로 중요한 지표입니다.

6.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독점적 지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인데 쉽지 않은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 지켜봄직한 것 같습니다.


7. 돋보이는 노사 관계를 갖고 있는가?
노사 관계에서 오는 비용의 증감이 또 영업이익률과 직결되기도 하는데 역시 쉽지 않은 문제이고 주가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8. 임원들간에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가?

9. 두터운 기업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적당한 덩치의 기업은 뛰어난 경영진 한, 두명이 이끌 수 있을지 몰라도 삼성처럼 거대기업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재판으로 수감되느냐 마느냐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도 삼성이라는 기업은 잘 굴러 가는 이유는 이미 두터운 경영진이 맡은 일을 알아서 잘 처리하고 있어서겠죠.

10. 원가 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전문 분야가 아니라 어림짐작할 따름이지만 현대차처럼 통큰 리콜로 한꺼번에 지출을 떨겠다 하면서 회계상으로 큰 지출을 반영하면서도 시장에게는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이런 회계 관리 능력에서 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11. 해당 업종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도의 사업 부문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경쟁업체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기업인가를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또 테슬라를 소환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전기차를 팔고 있지만 사실은 탄소배출권으로 돈을 버는게 아닌가 하는 기업이 바로 이 곳입니다. 향후 탄소배출권을 파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이미 또 독점적 지위 확보를 통한 보험 사업 등으로 뒷배를 챙길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12. 이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기적인가 아니면 장기적인가?
13.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가까운 장래에 증자할 계획이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주주가 누리는 이익이 상당 부분 희석될 가능성은 없는가?
14. 경영진은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는 “입을 꾹 다물어버리지” 않는가?
기업 신뢰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의 고질적인 단차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받자 그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인도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덜마른 차량을 인도하는 등 몇몇 실수를 저질렀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까지는 즐거운데 대량 생산으로 넘어가면서부터 헬게이트가 열린다며 불평하는 그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그의 팬덤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들썩거리기도 하는 문제아이기도 합니다.

15.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한 최고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정리하다 보니 어째 테슬라로 귀결되는 흐름인데 일론 머스크가 뇌에 필터없이 트위터를 올리는걸 진실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러 부분에서 부합하는 면이 보이는 기업이긴 하네요. 주린이를 위해서 꼭 권할 만한 책입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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