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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보기 전에 알아 두면 재미있는 사실

by 베터미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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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을 것 같았던 연기에 연기를 거듭했던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드디어 개봉합니다. 예술 영화로 유명세를 얻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한 작품인데요. 시사회부터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줄여서 썩토라고 무르는 로튼토마토에서 60%도 안되는 점수가 기록되고 있어서인데요. DC의 저스티스 리그가 먹히기 힘든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터널스

 

역대 마블 영화 성적을 보면

마블 영화의 역대 성적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모두 어벤져스 시리즈입니다.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3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구요. 쭉쭉 내려가다 보면 13위에 토르가 있습니다. 또 쭉쭉 내려가다보면 19위쯤에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있구요. 정이 붙지 않은 캐릭터들은 흥행하기 어렵다는걸 거의 정설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주적 규모에 상상치도 못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다 보니 정붙이기가 더욱 힘들텐데 난데없이 쫄쫄이 입고 등장한 신같은 인물들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이 영화는 더 인간적인 면모를 다루려고 하고 관객과 친밀감을 쌓아 가는 스토리를 담으려고 했다고는 하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캐릭터를 설명하고 몰입시키려고 하니 오히려 집중도도 떨어지고 산만해지기 마련인데 이 어려운 작업을 클로이 자오 감독이 해냈을까 우려스럽구요. 이런 맹점을 인지해서인지 각국의 상징성 있는 배우를 기용하기도 하고 실제 장애인도 기용하는 등 포용적인 포지션을 취했지만 어려운 듯 하네요. 그래도 알고 보면 재미있을 법한 내용들 정리해 봤는데요.

이터널스 영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이라면 맞다

이터널스의 등장 인물은 길가메시 역에 마동석, 이카리스 역에 왕좌의 게임에서 롭 스타크로 나왔던 리차드 매든, 테나 역에 설명이 필요없는 안젤리나 졸리, 스프라이트 역에 리아 맥휴, 세르시 역에 젬마 찬, 마카리 역의 로런 리들로프 등인데요. 어디서 많이 들어 봤다 싶은 이름들이라면 맞습니다.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테나는 아테나, 이카리스는 이카루스, 세르시는 키르케, 마카리는 머큐리 등입니다. 길가메시는 이름을 그대로 땄는데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가장 널리 알려진 영웅이자 왕의 이름입니다. 코믹스에서는 이들 신의 이름을 비슷하게 딴 영웅들이 신과 지위를 착각하고 잠깐 부딪히기도 합니다.

마블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의 역할

감독이 특별히 선정한 시퀀스인 6분 20초 가량만 아이맥스 화면비 1.43:1로 나온다고 합니다. 특별히 아이맥스를 권할만한 비중은 아닌 듯 합니다. 감독은 액션 시퀀스를 만들면서 영화 <레버넌트>를 많이 참고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마블 코믹스와 MCU의 팬이었는데요. 심지어 블랙위도우의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비전을 지지하기 위해서라고도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스럽게도 CG 사용을 꺼려해서 그린스크린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터널스 출연진

 

소소한 영화 관련 이야기

동성애를 다루는 장면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19금 등급으로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애정신이 등장해서 이게 과연 12세 관람가가 맞는가 하는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CU 작품 중에서는 최초의 19금 영화가 되겠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롭 스타크와 존 스노우로 등장했던 키트 해링턴과 리차드 매든이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입니다. 

 

정치적 올바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단 마블 영화중에서는 처음으로 동성애자가 등장하는 영화가 됐습니다. 코믹콘에서 공개된 바로는 2022년에 공개할 토르 시리즈에서 발키리가 양성애자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캡틴 마블도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어서 이터널스부터 시작된 관람가 논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국가별 차등 공개도 심해지겠네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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