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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탑건 매버릭 실제 촬영 궁금증과 비하인드 스토리

by 베터미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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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을 아이맥스에서 보고 나서 오래간만에 진정한 팝콘무비는 이런 것이지 하는 기분을 느꼈는데요. 이야기 자체는 할리우드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예측 가능한 부분도 많고 심오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게 아니지만 이게 진짜 블록버스터 영화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여기에다가 1편 탑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30년 이상을 돌고 돌아 온 향수까지 더해서 더 큰 폭발력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리얼리즘의 끝에 있는 톰 크루즈 이번에도?

톰 크루즈는 대역없이 말도 안된다 싶은 액션 연기를 오롯이 소화해내는 점 때문에 팬들이 자연사를 바라마지 않는 거의 유일한 배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영화 역시 대역 없이 모두 소화해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점때문에 많은 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비행 장면마저도 실제 촬영한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관련된 팩트 알아 봤습니다.

 

영화에서 매버릭이 보잉 18F 슈퍼호넷 전투기와 초음속전투기 다크스타를 비행하는 것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 그가 조종한 것은 아닙니다. 전문 조종사가 조종을 하고 뒤에 앉은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실제 탑승을 했기 때문에 엄청난 중력을 경험해야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는 탑건 1편 촬영 이후 실제 조종 면허를 따서 허가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전투기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꽤 장애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해군측에서 군 위상때문에 거절했다는 썰이 있고 다른 하나는 보험이 세게 나와서 고사했다는 썰이 있습니다. 이 와중에 P-51 머스탱은 직접 운전한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를 타고 내리는 등의 장면에는 실제 톰 크루즈가 동원됐구요. 아마 배우로서는 처음이마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투기에 탑승한 다른 배우들은?

톰 크루즈가 아니니 다른 배우들도 아니겠지요. 실제 조종간에서 조종을 한 배우는 없었지만 훈련된 해군 조종사가 모는 비행기에 실제 탑승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승객으로 타기는 했지만 승객으로 타는 것조차도 상당한 훈련이 필요했는데요. 톰 크루즈는 루스터, 행맨 등 동료 배우를 위해서 3개월간의 집중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고 합니다.

 

개발은 여기에 그친게 아닌데요. 조종간에 앉아 있는 배우를 촬영하기 위한 장비를 설치하는 것도 그 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일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가 필요했고 결국에는 소니 베니스1 카메라 6대를 각 제트기에 달 수 있었습니다. 고전이자 원작인 1편에서 매버릭과 쌍두마차로 등장했던 아이스맨 역의 발 킬머는 극중에서 후두암으로 인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실제 배우가 이 병으로 고생을 했고 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제작을 위해서 AI를 활용해서 목소리를 재구성해서 썼습니다.

 

헷갈리는 계급 체계

육군과 계급 사용이 달라서 영어로만 들어서는 헷갈렸는데 톰 크루즈에게 계속해서 캡틴이라고 부르는데 육군으로 치면 대위인데 해군에서는 대령이 됩니다. 극중에서 만년 캡틴이라고 살짝 놀림을 당하기도 하는데 만년 대령인 것이고 결국 별 하나를 답니다. 대사에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아서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를수도 있지만 별하나는 해군에서는 또 해군 소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훈련을 받는 훈련생(?)들은 LT라고 불러 육군 소위나 중위쯤 되는데 해군에서는 대위가 됩니다. 

 

영어로 계급 체계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봤으면 대위가 왜 대위를 가르치는 장교가 되는 것인가 갸우뚱할 수도 있는데 해군식 계급 체계라서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나저나 아이맥스가 당연히 최고일 거라 생각했는데 4DX, SCREENX, 돌비 애트모스관 등이 모두 제각각의 장점이 극대화된다는 이야기에 3회차 관람을 고민하게 됩니다. 탑건 매버릭 오래간만에 띵작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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