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실전노하우/Living노하우

식약청까지 나선 방탄커피 부작용 팩트는 구분해야

by 베터미 2019. 8. 10.
반응형

방탄커피로 인해서 피해를 본 일단의 그룹이 있나 봅니다. 최근에 식약청에서 발표한 방탄커피 관련 허위광고 기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이 되고 있네요. 이렇게 프레임을 잡고 몰아 가는건 정치권에서나 자주 보던 일인데 일개 방탄커피를 몰아 내려고 하는 듯한 움직임은 또 신기하네요. 

방탄커피 부작용


■ 팩트부터 보자


식약처에서 날린 팩트는 이겁니다. '버터 등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동맥경화, 혈관 손상,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여기에서 집중해야 할 대목은 '과다 섭취'이고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은 과다 섭취를 해야 하는데 아침을 방탄커피로 떼우는 저탄고지 다이어터들에게 과다 섭취가 적용이 되는가 하는 문제가 있구요.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반대로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는 반박도 가능한 애매한 단어입니다. 여기에서 잠깐 논문으로 팩트체크해 보면요.

방탄커피 팩트체크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의 논문입니다. 링크 참고하시구요. 

Although MCT are thought to lead to increases in TG concentrations, we did not observe this in the present study. This finding confirms our previous findings that MCT do not raise TG concentrations when consumed at levels 12–20% of energy intakes 


MCT 오일이 혈중 지질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그와 같은 결과는 관찰할 수 없었다.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에너지량의 12~20% 수준에서 MCT 오일을 섭취한다면 혈중 지질 농도를 높이지 않는다는 전의 연구 결과를 확인해 주는 내용이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군요. 새로 생긴 녀석이다 보니 연구결과가 많이 있어 보이진 않는데요. 이 연구결과를 자세히 살펴 보면 MCT 오일을 복용한 그룹에서 2/3 정도는 원래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실험이 끝날 즈음에는 대사증후군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반면 올리브 오일을 16주간에 걸쳐서 복용했던 그룹은 대사증후군이 일부 사라지거나 1명은 오히려 대사증후군이 생기기도 했으며 4명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팩트는 몇 개의 연구로 온전함을 주장할 수 없으니 더 많은 연구결과가 쌓일 때까지는 잘 모른다가 아닐까요?

방탄커피 다이어트


■ 방탄커피가 불로장생약은 아니다


방탄커피가 무조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광고는 확실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오메가3를 먹으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고 광고하는 것과 다름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건강보조제나 다이어트 보조제 정도의 비중으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것을 침소봉대해서 마치 방탄커피가 다이어트에 효과도 없고 고지혈증이나 유발하는데라고 발전시키는 해석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지방 다이어트


저탄고지의 요지는 방탄커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고 곰팡이 독소가 적거나 최소화된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리얼푸드식을 추구하는 것이지 방탄커피 자체가 아닙니다. 되려 평소보다 더 많은 채소를 찾아 먹어야 되서 오히려 곤혹스러운 방법이 되기도 하는데요. 제대로 쳐다 봐야 할 곳은 '과대광고를 통해 방탄커피를 판매하려는 일부업체'가 문제가 된다는게 아닌가 합니다. 


절대 방탄커피 예찬론자도 아니고 저탄고지의 미약한 형태로 식사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 몸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 뭐라 꼬집어 증거를 내밀 수 없지만요. 방탄커피에 지방이 많이 들어가니 콜레스테롤이 높아져서 심혈관 질환이나 고지혈증이 올 수도 있다는 해석은 팩트를 놓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