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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4 알려진 소식(시즌3 리뷰 포함)

by 베터미 201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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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3를 보고 나니 시즌4에 관한 기대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 동안 온게 아까워서 또 뒤져 보고 있습니다. 익스프레스, 덴 오브 긱 등 관련 매체들의 정보를 모아모아 봤지만 아직 뚜렷한 소식은 없군요. 그래도 확실한 건 하나 있는데요.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3 간단 리뷰부터 시작해 봅니다. 시즌3까지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제시카


영어 원작명이 왜 루머의 루머의 루머로 바뀌었나


시즌1까지만 해도 원작 제목인 13 reasons why를 왜 훼손했을까 하고 비평했는데 시즌3를 보고 나니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제목이 꽤 그럴싸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시즌1까지는 해나 베이커가 자살을 하게 되는 배경 설명에 가까운 부분이라 원작의 제목 13가지 이유가 맞아 떨어지지만 시즌2부터는 루머보다는 재판에 이기기 위한 획책과 뒷통수가 난무하더니 시즌3는 얼마나 소문이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나 끝장을 보는 것처럼 휘몰아칩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아니


조금만 더 했으면 계몽적이었을 수 있을까


이 드라마의 마지막은 한결같이 무슨 일이 있으면 상담하라는 멘트로 마무리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청소년에게 자극적일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문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10대의 성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러합니다. 루머 즉 소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친구과 친구 사이의 진술에서 어긋나는 부분을 추적하고 밝히는 과정을 그려내는데 너무 치중해서인지 정작 이 10대의 성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자극적인 부분으로만 비춰질 수 있는 소지가 있는데요. 


그나마 이번 시즌3에서는 제시카와 저스틴의 재결합을 그리면서 이런 단순히 자극적인 부분을 건전한 자기 발견으로 이어지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는 잠깐 성공했습니다. 이들이 10대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20대 혹은 부부의 성이라고 쳐다 보면 성생활에 있어서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가는 점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있어서 건전한 성교육의 장이 열릴 뻔 했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이 잠깐이고 다시 또 스테로이드, 마약, 폭력, 살인 등을 소재로 한 10대 범죄 스릴러물로 돌아가는게 아쉬웠네요. 마지막에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멘트가 유명무실하게 말이죠. 

루머의 루머의 루머 몬티


시즌3에 등장한 고구마 백만개 삶아 먹은 것 같은 캐릭터 아니의 등장도 극 전개의 갑갑함에 한몫하는 요인 중 하나였네요. 이쯤되면 매 시즌마다 고구마 캐릭터 집어 넣는게 습관인 것 같네요.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4에 관한 소식


넷플릭스발 소식입니다. 시즌4는 확정이구요. 아쉽고 또 속시원한 소식은 시즌4까지가 마지막이라는 점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밝힌 바로는 이제 등장인물들도 다 졸업해야 되고 고등학교가 끝나는대로 드라마가 종영하는게 당연한 수순이라고 합니다. 이제 남은 떡밥은 시즌3에서 마지막을 앞두고 발견된 총다발인데요. 

루머의 루머의 루머 브라이스


총다발이 어떤 사건의 계기가 될런지 상상이 잘 안가네요. 총기 소지가 허용된 미국이라면 그 정도 총기야 불법소지로 정리하면 그리 큰 사건이 되지는 않고 훈방조치? 정도로 끝날 것 같기도 한데 왜 찝찝하게 저 총기로 인해서 시즌3를 두루뭉술하게 돌려 말하는지 쳐다 봐야했나 의문스러웠는데 말이죠. 결과를 알고 보니 홈커밍 어쩌고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니 하는 것도 총기 사건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고 개연성이 그리 견고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시즌3 결과 자체가 꽤 허무했네요. 


마지막 남은 떡밥 중 하나는 몬티의 죽음에 얽힌게 될텐데요. 선과 악으로 단순히 양분하자면 악의 축 중에서도 중간 보스격이었던 인물이라 감옥에서 죽었다는 말이 너무 황당했는데 이 사연을 중심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또 다시 서로 믿지 못하는 친구들 사이에서의 루머를 쫓아가는 시선은 사양이구요. 다른 소식 들리면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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