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 아이디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데요. 제가 예전에 주변에 아이디어만 내고 개발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 중에 하나인데 얼굴인식 기능처럼 식물인식 기능을 만들어서 식물도감앱으로 등록을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면, 산을 타다가도 길을 가다가도 이름이 궁금한 식물이 보이면 슬쩍 앱으로 스캔만 하면 무슨 식물인지 혹은 어디에 쓰는 식물인지 알 수 있어서 유용하겠다 싶었거든요.
특히, 독버섯같은 경우 일반인이 겉모습만 보고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들어서 이런 앱이 있으면 굉장히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아이디어와 비슷한 형태의 완전히 신뢰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일반적인 환경에서 활용할만한 서비스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다음,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꽃검색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포털의 검색 DB와 연동해서 가장 정확한 자료를 선별하는 기능으로 꽃이름을 검색해 주는 기능인것 같구요. 추가로, 식물검색 기능을 탑재한 어플이 있기는 있는데요. 이 식물검색 앱은 일종의 집단지성 개념이라 실시간으로 이름을 알 수 있는건 아니고 누군가 아는 사람이 나타나면 알려 주는 형식의 어떤 의미에서는 아날로그스러운 앱입니다.
다음과 네이버에서 꽃검색 사용 방법과 성능 비교 들어가 보겠습니다.
■ 네이버 꽃검색 사용방법과 결과 실험
네이버 꽃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aver"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 하시면 되구요. 사용방법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나오는 검색창에서 보이는 1번의 사진기 모양을 터치하면 2번의 스마트렌즈가 나오는데요. 이 스마트렌즈를 터치하면 시작이 됩니다.
집 근처에서 피어있는 꽃을 찍어 봤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꽃 무궁화였는데 무궁화가 1순위로 나오긴 했지만 팬지, 도라지꽃 등도 가능성 있는 꽃으로 나옵니다. 두 번째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이 꽃은 금계국이 가능성 높은 꽃으로 나왔네요. 그 외에 보라색 꽃, 봄꽃 등은 뭔가 의미없는 연관검색어를 나열한 것 같습니다. 사용방법은 이렇게 간단하게 해당기능을 터치만 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화면이 위에서처럼 뜨기 때문에 평소에 사진 찍듯이 자연스럽게 찍으면 나름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스캔을 하는 것처럼 하닥 위와 같은 결과가 도출됩니다. 성능은 다음의 꽃검색 기능과 한 번 비교해 보면 확실할텐데요.
■ 다음 꽃검색 사용방법과 결과 실험
다음 꽃검색 역시 자체 앱을 깔아야 됩니다. 앱스토어에서 "다음"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구요. 설치후에 네이버와 같이 포털을 실행하면 됩니다.
1차 시도와 함께 사용방법 같이 설명드리겠습니다.
1번의 마이크 부분을 터치하면 "꽃검색"이라는 메뉴가 나오는데요. 이 메뉴를 누르면 네이버때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위 화면은 네이버때의 2번째 시도를 한 꽃을 찍은 화면입니다. 멜람포디움일 확률이 99%라고 나옵니다. 무궁화를 한 번 보겠습니다.
동일한 꽃을 찍어 봤는데요. 명확하게 무궁화일 확률이 99%라고 나옵니다.
다음과 네이버에서 꽃검색 기능을 한 번 살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다음의 꽃검색 기능이 아직은 압승인 것 같습니다. 일단, 수치로 제공하는 확률에서 신뢰감이 들고 멜람포디움같은 경우는 제가 찍을 때 수전증이 강화되어 손을 떨었던 상황이었는데도 꽃을 제대로 캐치해 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아직 베타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는거로 봐서는 아직 사업성에 대해 의심을 하는 단계이거나 개발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 식물검색 앱 - 모야모
안드로이드, ios 공히 "모야모"로 검색하면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앱은 네이버와 다음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 DB 연동형이 아니라 한 박자 느린 전문가 대응 시스템입니다. 사용자가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전문가가 짠!!하고 나타나서 그 식물의 이름은 이것입니다하고 알려주는 형식이거든요. 대신, 여기에서는 제가 위에서 살짝 언급했던 식물도감을 같이 제공하고 있는데요. 정보가 있으면 아래와 같이 해당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식물검색 앱이 제공하는 정보와 포털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양의 DB를 통한 즉석 검색 성능이 합쳐지고 거기에다가 정확성만 보장이 된다면 참 괜찮은 앱이 될 것 같은데요. 당분간은 구미에 맞는 앱을 선택해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개발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나들이길에 잠깐 눌러서 검색해 보는 기능으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서 알아 보는 것도 교육용으로 활용 가능성이 있어 보이구요.
다음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꽃검색 기능, 그리고 식물검색 앱 살펴 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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