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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될성부른 연기자였던 톰 홀랜드 장편 데뷔작 더 임파서블

by 베터미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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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따금 영화 소개도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예전 영화도 하나둘씩 들춰보듯 꺼내 보고 있는데요. 다시 봐도 재밌었던 영화 더 임파서블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쟁쟁한 배우를 투톱으로 내세웠었는데요. 나오미 왓츠와 이완 맥그리거가 포스터 전면을 장식하고 있어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여기에 의외의 인물이 껴 있는데요. 이제는 마블의 영원한 스파이더맨이 될 것 같은 배우 톰 홀랜드입니다. 수다쟁이 스파이더맨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되어 가는 그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데요. 이 친구 될성부른 나무네 싶을 정도로 연기가 기깔납니다. 투톱으로 이완 맥그리거와 나오미 왓츠가 전면에 나와 있지만 실제 주인공이다 싶은 분량은 나오미 왓츠와 톰 홀랜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더 임파서블

 

■ 재난영화의 공식을 벗어난 영화

가장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영화가 우리나라 재난영화인 '해운대'가 아닐까 합니다. 해운대는 등장인물이 꽤 다양하고 이 등장인물 개개인의 일화를 집중조명하듯이 다루고 있어서 영화를 빌드업하는 과정이 꽤나 길어서 초중반 흐름이 꽤 심심한데요. 후반에 관객에게 몰아칠 신파를 위해서 빌드업하는 영화 흐름은 흔한 재난영화의 클리셰이기도 합니다.

 

해운대는 그 자체로 한국 영화로서 참신한 시도였고 빌드업에 들인 공이 뒤로 가서 꽤 괜찮은 효과를 내기는 하지만 편집이 늘어진다는 인상을 피하긴 힘들었습니다. 보통 재난영화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초반에 더 희극적인 요소를 강조했으면 더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할리우드판 재난영화들은 한동안 클리셰처럼 등장했던게 미국 성조기였는데요. 더 임파서블은 이런 틀에 박힌 구성에서 벗어난 작품이라 더 재밌습니다.

쓰나미 영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쓰나미 영화

피부에 더 와닿게 만드는 힘이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게 아닌가 한데요. 이 영화 실제 태국에서 있었던 쓰나미 재난에서 살아남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촬영 내내 이 재난에서 실제 생존했던 가족이 참석해서 훈수를 뒀다고 합니다. 디테일에 대한 팁도 주고 한 것인데요. 이 외에도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엑스트라 출연진이 실제 쓰나미때 생존했던 사람들이라고 하는군요.

톰 홀랜드 데뷔작

영화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비행기 제트기 소리는 생존 가족 중 엄마인 마리아 벨론이 묘사한 증언을 토대로 만든 소리라고 하는데요. 태국 쓰나미에 관해서는 유명한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틸리 스미스(Tily Smith)라는 영국 소녀가 지질학 시간에 쓰나미의 전조 현상에 대해서 배운 뒤 태국에 갔다가 이 전조를 알아차리고 부모에게 경고해서 관광객 수백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전조 현상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가 제트기 날아가는 소리처럼 우루루 쾅쾅하는 것 같군요. 

 

비슷한 쓰나미 영화를 보고도 관점의 차이가 크게 있음을 해운대와 더 임파서블을 통해 찾을 수 있는데요. 해운대는 극단적으로 어마무시한 쓰나미의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하고자 했다면 더 임파서블은 실제 있을법한 쓰나미 상황에서 생기는 비극과 물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등의 디테일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 더 자세한 내용은 옮기지 못하지만 더 임파서블은 시간이 지나 다시 봐도 괜찮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한 재난영화가 식상해졌다면 진짜 있을법한 재난 상황을 간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꼭 봐야할 영화 더 임파서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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