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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마블의 사령탑 월트 디즈니 주가 분석

by 베터미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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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제가 아끼는 시리즈 마블의 사령탑인 월트 디즈니의 주가를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비자발적 방콕을 강요당하고 있는 요즘 수입에 직격탄을 맞은 기업 중에 하나인데요. 자칭 타칭 마블 덕후로서 지금처럼 오랜 기간의 마블 영화 공백은 참으로 참기가 힘들군요. 블랙 위도우 솔로작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개봉을 10월로 미뤘다고 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어벤져스의 10년 공든 탑이 완성되자 마자 이런 사태가 벌어졌네요.

온워드
그나마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온워드

 

■ 월트 디즈니의 수입 구조

영화로 접한 사람들은 영화가 주종 사업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실상 다른 수입원이 엄청 많았습니다. 매출액은 2019년 기준입니다. 

1. 미디어: 240억 달러. Fox TV나 Star TV, 디즈니, ESPN,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알만한 채널은 다 쥐고 있습니다. 매출액 비중으로는 2위인데요. 코로나에 타격이 그나마 적은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2. 월트 디즈니 파크: 유명한 그 공원인데 이건 면대면 사업이라 타격이 직접적으로 오는 분야일 것으로 예상되구요. 그나마 관련 상품 매출은 온라인을 통해서 가능하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260억 달러로 1위입니다. 

 

3.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영화 관련은 다 이쪽으로 보면 되겠네요. 110억 달러로 3위입니다. 2020년은 뭐 거의 접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거의 개봉하자마자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로 풀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뒤늦게 개봉하기는 하는데 타격 큽니다. 

4. DTC: 디즈니 플러스가 이쪽에 포함되는데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등장했던 그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대략 100억불 정도 매출이 올라왔습니다. 2020년에는 매출이 오히려 신장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월트 디즈니 주가

분기 매출로 보면 매분기마다 200억불 정도의 매출을 올렸었는데 2020년 1분기는 180억불로 확실히 줄어들긴 했습니다. 영업이익률 10%, 순이익률 6.7%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구요. 브랜드 저작권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땅파서 장사하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수익률이 뛰어난 수준은 아니네요. 배당은 1월과 7월에 1년에 두 번 실시하고 있구요. 배당수익률은 1.5~1.8%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현재 가격이 $118 정돈데 PER이 40이 넘습니다. 미래 가치를 감안하면 가능하다 싶으면서도 극장과 공원 관련 수입이 급감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피하는게 상책으로 보입니다.

 

■ 월트 디즈니 차트 분석

참고 삼아 차트도 한 번 보겠습니다. 차트는 어디까지나 대응 시나리오를 머릿 속에 그려두기 위한 거구요.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깔려 있는가를 추정해 보는 지표이니 참고만 해야겠습니다.

월트 디즈니 차트

월트 디즈니 주가 역시 마치 짠 것처럼 딱 떨어지게 80달러, 100달러, 120달러 등에서 지지와 저항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폭락 때 80달러 터치하고 현가격까지 회복했구요. 현 가격은 그 동안 꽤 오랫동안 터치터치했던 가격이라 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고배를 마셨을 지점으로 보입니다. 

 

쭉 올라가면 좋겠지만 1차적으로는 100달러까지 조정 가능성 보고 8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관건은 코로나19 극복이 언제 되느냐인데 명확하게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보급될 때까지는 실적 개선이 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방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동안 월트 디즈니의 매출을 책임졌던 디즈니 파크와 극장 수입 부분을 디즈니 플러스가 커버해 준다면 실적주로서 가치 상향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현 가격대 결고 쉽지 않은 지점으로 보이구요. 조정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2분기 실적이 이와 같이 대면을 통해 수입을 창출했던 기업들에게는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까지는 유동성 랠리로 코로나 버블처럼 비대면, 언택트 테마가 주도하는 시장이었다면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때 즈음에는 눈에 보이는 실적 때문에 꽤 큰 조정이 따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유동성이 실적을 끌어 안고 폭발하면 코로나 버블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분간은 대응에 주의하면서 쳐다 봐야겠네요.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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