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2018학년도 수능에는 가장 큰 변화가 영어의 절대평가화입니다. 순수한 의도는 영어 공부에 소모되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고 보는데요. 변별력이 이 변화를 따라가 줄지가 관건입니다. 총 9개 등급으로 구성된 등급에서 상대평가였던 시절에는 상위 4% 안에 들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만 받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변별력 유지를 위해서 시험의 난이도가 꽤(?)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런 대사를 앞두면 큰 신경 안 쓰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없던 대장증후군도 생기는게 사람인지라 긴장감 완화에 좋은 우황청심환을 찾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우황청심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효능과 주의사항은 어떤게 있는 지 한 번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 우황, 청심환의 뜻과 효능
우황청심환은 말 그대로 우황과 청심환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약재입니다. 우황은 뭐고 청심환은 뭐인지부터 먼저 짚어 보겠습니다.
◇ 우황
우황은 한자 그대로 牛黃 즉, 소의 담낭·담관 등에 생긴 결석을 건조시켜 만든 약재입니다. 축보(丑寶)라고도 하는데요. 건조시킬 때에는 100일 동안 일광이 비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을 택합니다. 색깔 자체가 황색이라서 우황이라고 명칭이 정해지지 않았나 짐작이 됩니다.
◇ 우황의 효능
성분은 수분이 3.28∼6.69%이고 콜릭산(cholic acid)·콜레스테롤·빌리루빈(bilirubin)·엘고스테롤 ·비타민 D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로, 생쥐에게 우황을 몸무게 1kg당 0.5g씩 하루 1회 연속 4∼8일간 투여한 결과, 경련을 예방하는 효과가 인정되었으며, 진정작용에 유효함이 증명된 바 있습니다.
◇ 청심환
중국 송나라 때부터 잘 알려진 처방이며, 그 뒤 조선시대에도 복용하는 환자가 점차 많아졌습니. 이 약은 원래 심장의 열을 풀어 주고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고 하여 청심환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 청심환의 효능
가렵고 아픈데 종양 등에 열을 풀어 주고, 더러는 삼초(三焦)의 열을 강하시켜 주므로 모든 열성질환에 좋습니다. 그밖에도 마음에 있는 사열(邪熱)을 풀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주고, 약물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성체질에 쓰는 편이 좋습니다. 저같이 열 많은 사람들이 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 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원의 차이와 효능
오늘의 주인공 우황청심환은 이렇게 우황가 청심환이 합쳐진 약재인 것입니다. 또, 우황청심원이 있고 우황청심환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약 30여 가지의 생약성분으로 만들고 중국의 약재로 만든 우황청심환과는 처방의 구성과 약효과 달라 구별해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효능부터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 우황청심환의 효능
1. 중풍으로 인해서 다양한 증상을 보일 때 구급약으로도 사용함
2. 신경성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 어려운 말로 보이지만 긴장완화용으로 쓴다고 보면 됩니다.
3. 정신불안정. 역시 비슷한 긴장 완화 효과에 기능한다는 뜻이구요.
4. 어린이 경풍,
5.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원은 무슨 차이가 있나
우황청심원의 재료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산약(山藥) 28g, 자감초(炙甘草) 20g, 인삼(人參) · 포황(蒲黃: 덖은 것) · 신국(神麴: 덖은 것) 각 10g, 서각(犀角) 8g, 대두황권(大豆黃卷: 덖은 것) · 육계(肉桂) · 아교(阿膠: 덖은 것) 각 7g, 백작약(白芍藥) · 맥문동(麥門冬) · 황금(黃芩) · 당귀(當歸) · 방풍(防風) · 주사[朱砂: 수비(水飛)한 것] · 백출(白朮) 각 6g, 시호(柴胡) · 길경(桔梗) · 행인(杏仁) · 백복령(白茯苓) · 천궁(川芎) 각 5g, 우황(牛黃) 4.8g, 영양각(羚羊角) · 사향(麝香) · 빙편(冰片) 각 4g, 웅황(雄黃) 3.2g, 백렴(白蘞) · 포건강(炮乾薑) 각 3g, 금박(金箔) 120장, 대조(大棗) 20개.
이런 조합으로 약재를 만들어서 복용하는 우니나라 한의학의 방식이 우황청심원이구요. 중국의 약재로 만든 대략 15가지 정도의 조합으로 만든 약재가 우황청신환이라고 하는데요. 근본적인 약재의 차이로 인해서 효능의 차이와 구성의 차이 때문에 우황청심환을 오히려 낮게 치고 있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복용시 주의점
시험이나, 면접, 발표 등 긴장이 고조되는 자리에 갈 때 이런 약재가 으레 생각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컨디션대로 관리를 잘 하다가 현장에서도 평소처럼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구요. 그게 아니라 복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미리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해 보고 사전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맛있는 것, 몸에 좋은 것을 갑자기 먹다 보면 오히려 탈이 나서 큰 일을 그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황청심원의 경우 약재의 효능이 강해서 복용 시 신경이 과도하게 안정되면서 졸음이 올 수도 있구요. 몸에 맞지 않는 환자가 복용할 경우는 반대로 긴장감이 커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역효과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사전에 체질에 맞는지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험칠 때 혹은 발표나 면접시 한 번쯤 생각나는 우황청심환의 뜻과 효능 알아 봤습니다.
'잘먹고잘살기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Prozac)의 효능과 부작용 (0) | 2017.11.16 |
---|---|
요즘 약국에서 찾을 수 없는 아스피린의 효능과 부작용 (2) | 2017.11.12 |
HIV와 AIDS의 차이점 구분 그리고 HIV 감염 위험도 바로 알기 (0) | 2017.10.20 |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고치법부터 음식 잘 씹어 먹기까지 (0) | 2017.08.28 |
살생물질, 살충제 구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톺아보기 (0) | 2017.08.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