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얼리버드 혜택 및 발급전 유의할 체크포인트

 카카오뱅크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개설된 계좌가 15만건이라는데 정말 대단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보다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와 여러 가지 혜택이 비교적 좋은 편인 것도 한 이유가 될 것 같은데요. 제가 가장 끌리는 부분은 마이너스통장 금리네요. 현재 모 은행에서 가지고 있는 마이너스통장이 금리가 4%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현재 2.86%가 나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대출요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케이뱅크 등에 비하면 훨씬 낮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예금금리, 수수료 등에서도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외화송금까지 가능하면서 수수료도 저렴해서 해외직구족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인 인터넷은행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도 같이 나왔는데요. 초반 홍보를 위해서인지 내놓은 혜택이 꽤 눈에 띕니다. 그래서, 또 호기심을 참지 못한 제가 살펴 봤는데 여타은행의 체크카드, 신용카드와 같이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고 해서 조목조목 한 번 짚어 보겠습니다. 이름하여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먼저 만드는 얼리버드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되겠습니다. 

 1. 가입기간: 2018.1.31.까지, 출범 초기 한정된 기간동안만 가입을 받기 때문에 얼리버드라고 이름지었내요.

 2. 전월실적: 있어야 됩니다. 없어도 되는줄 알았는데 있어야 됩니다. 전월 1일부터 전월 말일까지 이용실적인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카드 발급일부터는 다음달 말일까지 실적과 관계없이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 봐야겠습니다.

 3. 얼리버드 혜택: 얼리버드 혜택은 캐시백입니다. 혜택을 카테고리화해서 9개의 카테고리를 제공하는데요. 각각의 카테고리당 월 1회에 한해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한 번 혜택을 톺아보겠습니다.

 안내에 적혀 있지만 인터넷 쇼핑몰 캐시백 혜택이 무려 10% 정도로 책정이 되어 있는데요. 만약 3만원 이상 캐시백을 먼저 적용받을 수 있을만큼 쇼핑을 했다가 나중에 6만원 이상을 또 쇼핑을 했다면 3만원에 대한 3천원 캐시백만 먼저 적용되고 6만원 이상 결제한 건에 대해서는 혜택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형마트의 경우는 최고 6%, SK주유소같은 경우는 최고 10%까지의 캐시백 혜택이 주어집니다. 

 영화는 체크카드치고는 혜택이 큰 편이네요. 저도 주변에 CGV가 많아서 쓰게 되면 혜택이 클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카카오뱅크쪽에서 제대로 노림수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될만한 혜택인데요. 케이뱅크와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외화송금도 되고 마스터카드기 때문에 해외사용도 가능한건데요. 월 합산으로 $150 이상 결제하면 최고 4.3% 정도의 캐시백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쓰는 층이야 굉장히 다양하지만 주요 타겟을 2~30대 조금 넓혀서 40대까지는 제대로 잡겠다는 마음으로 노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외직구 배송료에 보탬이 크게 되는 혜택이 될 것 같습니다. $200까지는 무관세 목록통관이 가능하니까 적절한 비중으로 조절해 가면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카테고리에 대한 캐시백 혜택이 월 1회만 제공된다는 것. 이 점은 꼭 체크해 두고 발급시 비교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