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어릴때부터 영어 공부하는걸 좋아했는데 교과서는 깝깝하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법을 찾던 와중에 제일 처음 시도했던게 팝송이었고 뒤이어 시도했던것이 영화였고 그렇게 넘어오다 보니 미드까지 왔습니다. 언어 학습을 보통 듣기부터 시작해서 말하기, 읽기, 쓰기로 넘어가는데 그 나름의 방법을 원시적인 본능으로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이 좋아서 카투사에 당첨이 되어 미군 도서관에서 원서도 제법 빌려 읽고 하면서 읽기까지는 큰 거부감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쓰기는 아직 힘들어서 이 부분은 확실히 훈련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영어공부가 읽기부터 시작해서 문법 공부, 단어 외우기로 넘어가는 패턴이라 금방 지치고 입에도 잘 붙지 않는 것 같은데 한국말 배우는 것처럼 듣기부터 쓰기의 흐름으로 배우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드를 챙겨 본지도 10년이 넘어가다 보니 그 동안 본 미드가 뭔지도 잘 기억이 안 나고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을수록 보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은 없고 해서 주력으로 몇개만 챙겨보게 되는데요. 그나마도 언제 하는지 완결이 됐는지 정확한 정보를 찾으려면 또 인터넷을 뒤지고 있어야 되서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졌는데 그 필요성을 채워줄 어플이 바로 오늘 소개할 TVShow Time이라는 어플입니다.
안드로이드, 애플 공히 스토어에서 TVShow Time으로 검색을 하시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무료 어플이구요.
이렇게 Watchlist에서 챙겨 보는 미드를 검색해서 추가해 놓으면 Upcoming탭에서 일정별로 올라오는 미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어제 찍어 둔건데 오늘 워킹데드 S07E15편 제목에 방영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의리로 가끔씩 챙겨보는 Supergirl이 하는군요.
제 목록에 있는 워킹데드를 터치하면 이렇게 해당편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중간에 Read the 67 comments를 터치하면 사람들의 의견을 볼 수 있는데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 경고가 뜹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볼 수도 있고 안 볼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The walking dead 화살표를 터치하면 그동안 봤던 시즌이 다 체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보고 있는 미드를 몇편까지 봤는가도 쉽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시즌을 터치하면 다시 해당 시즌의 회차별로 봤음, 안 봤음을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필 부분은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개선이 된 부분인데 이제 제가 본다고 등록했던 미드를 총 얼마나 봤는지도 체크를 해 주는군요ㅎ 제 인생에 미드를 본 날이 무려 2달 6일하고도 19시간이었다니요!!! 사실,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등록된 드라마를 훑어 봤는데 빠진 드라마가 꽤 있긴 있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한글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이것도 영어 공부의 일환으로 즐기신다면 드라마를 챙겨 보는데도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Comment 부분에는 주로 영미권이지만 세계 각지 사람들의 드라마에 대한 comment가 달려 있는데 센스 있는 comment가 많고 이렇게 세계가 하나가 되는것인가 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워킹 데드 이번 시즌7의 시작에서는 정말 위아더월드였죠ㅎ 미드를 챙겨 보는 분이라면 휴대폰 챙길때 같이 챙기는 이어폰처럼 꼭 챙겨볼만한 어플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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