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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주식 차트 분석 방법 - 헤드앤숄더(머리어깨모형)편 AS편

by 베터미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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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AS 차원에서 자기 실현적 예언을 한 번 보여드릴까 합니다. 사실, 관심있는 주식도 아니어서 평소에 지켜보고 있던 종목은 아니었는데 지난 번에 헤드앤숄더 편을 포스팅하다가 적절한 아이템을 찾다 보니 얻어 걸린 격의 주식이었는데요. 정확히,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지난 번에 분석했던 헤드앤숄더가 어떻게 변해 있는지를 살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이 포스팅의 주제는 특정 주식의 추천을 위한 것이 아님을 꼭 주의바랍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 등장했던 차트는 한솔케미칼이라는 기업의 주식 차트였습니다. 한솔케미칼은 1980년에 설립되어 제지, 섬유, 반도체 등에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를 시작으로 라텍스, 요소수지, 고분자응집제, 차아황산소다 및 기타 화공 약품을 제조 개발하고 있습니다. 


BM 찾아보기


 주식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BM 즉, 괜찮은 Business Model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른바, 킬러컨텐츠라고도 부를 수 있는 독자적인 BM을 가지고 있느냐가 바로 성공의 척도가 되고 있는 요즘이기 때문에 더욱어 투자를 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때 제대로 따져봐야 할 기준이 아닌가 합니다. 

 BM에 대해서 잠깐 정리를 하고 넘어가면 미국 프라이스라인의 ‘역경매’와 아마존의 ‘원클릭 서비스’가 비즈니스모델의 대표적인 예로, 인터넷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 자체를 특허 출원하기 시작하면서 알려진 용어입니다. 즉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떠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며, 어떠한 마케팅 방법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들이겠다는 일련의 계획을 말합니다. 프라이스라인은 비행기표 가격을 경매에 붙여 버리는 특이한 사업모델을 개발해서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냈었는데요. 여기에 단순히, 경매를 붙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넛지전략을 추가해서 소비자가 적정 가격에서 만족할만한 가격을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둔 케이스입니다. 

사업보고서를 살펴 보면, 정밀화학을 주축으로 2차전지, 반도체 등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 라텍스와 같은 제지약품 부문, 차아황산소다같은 정밀화학 부문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60%정도로 비교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매출액 비중은 역시 정밀화학 부문이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제지약품, 전자소재 등이 따르고 있습니다. 공장은 울산과 전주에 있군요. 생산량으로 치면 전주가 2배 이상 더 규모가 커 보입니다. 아이템 자체가 소비자의 이목을 확 끄는 무언가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요.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제품군이 아니라서 더 그래 보입니다. 특정, 제품의 소비가 늘어나면 반사이익을 같이 보는 구조라는 생각이 드는 BM입니다. 자세한 것은 추후 기회가 있으면 또 다루기로 하고 이런 기업에 무슨 일이 있었나 한 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8/10 이후 한솔케미칼의 움직임


 일반적으로 다루는 지표에 대해서만 훑고 지나가 보겠습니다. 2016년 기준 ROE 21 성장세가 좋아 보이는 기업입니다. PER은 2016년 말 기준 16으로 동일 제품을 다루는 군의 12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예년의 20에 비하면 낮은 편입니다. 기업 자체 기준에서는 PER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EPS 즉 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부가치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렸었습니다.

 지난 달 10일 종가가 74,500원이었는데요. 중간에 80,000원까지 올랐다가 잠깐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오늘 7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7% 정도 상승했다가 조정을 받아서 5% 정도 오른 셈인데요. 위에서 표시한대로 네크라인에서 조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오르는 모습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한 것처럼 누군가가 믿음을 가지고 우직하게 사고 있다는 표시가 이런 헤드앤숄더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어서 매물대도 참신하게 네크라인 중심으로 형성이 되고 있구요. 고스란히 저항선이 된 모습입니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BM 찾아보다가 주요 제품 중에 하나인 차아황산소다가 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한 번 살펴 봤는데요.

 제지, 섬유, 피혁 등의 표백, 탈색에 쓰는 제품입니다. 그러니까, 해당 제품의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으면 이 제품의 사용량이 증가하지도 못하는 형태의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아이템을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고 미래에 기업의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뚜렷한 비전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라 제가 투자자라면 조금 떨어져서 쳐다 보게 될 것 같은데요. 


 그것보다 그림 자체만으로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는게 재미있어서 지난 포스팅의 AS겸 한 번 기업겉핥기 수준의 분석도 해 봤습니다. 헤드앤숄더의 예로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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