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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한화케미칼 분석하다 보는 가성소다(Caustic Soda)의 활용처와 사용시 주의사항, 응급 조치 방법

by 베터미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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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케미칼에 대해서 조사를 하다 보니 매출액의 큰 부분을 가성소다, PVC, LDPE 등이 차지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가성소다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LDPE, PVC 등을 톺아 보려고 합니다. 가성소다는 양잿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양잿물 먹고 죽었다는 흉흉한 얘기가 돌던 시절에 서양에서 들어온 잿물이라는 의미에서 양잿물이라고 썼다고 합니다. 우리식 잿물도 세척용으로 사용을 했었습니다. 거기에 수산화나트륨 즉, 가성소다가 포함된 물이라는 의미에서 양잿물이라고 일컬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많이 마시면 위험한 것은 팩트지요!!

 하지만, 실제 중요한 것은 농도여서 소량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의 제조에 많이 쓰이거나 심지어 함유되어 있기도 합니다. 야채를 씻을 때 쓰기도 하구요. 종이, 파마약, 청소용제, 천연염색, 천연비누 등에 쓰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중국집에서 면을 쫄깃쫄깃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쓴다고 하지요.

 가성소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알칼리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어서 피부에 접촉한 알칼리가 완전히 제거되기 전까지는 점진적으로 피부 깊숙이까지 침투해 들어갑니다. 실제, 가성소다 알갱이가 튀어서 손가락에 조그만 구멍이 난 분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대책없이 쓰리고 아프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희석한 용액에 피부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기만 해도 피부염이나 만성 습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용액의 밀도가 굉장히 높다면 노출된 피부 역시 급속도로 분해되어 버립니다. 알칼리가 미치는 영향은 브레이킹 배드같은 미국드라마를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설명은 단백질이 녹는다는 수준으로 설명을 갈음하겠습니다.

 실수로 용액을 삼키기라도 하면 입안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목, 식도나 위장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비누를 집에서 만들어 쓰시는 분들이 이 가성소다를 녹여서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녹여서 쓰는 경우도 조심해야 할 것이 가성소다를 먼지나 증기의 형태로 들이마시게 되는 경우에도 호흡기에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업환경에서 공기 중에 퍼진 먼지나 증기 형태의 가성소다의 밀도를 2㎎/㎥으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가성소다 사용중 응급 조치 방법


 ◇ 피부에 노출됐을 때

 사용중에 옷에 흘렸을 경우 즉시 옷을 제거하고 피부에 닿은 부분에 장시간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량이 남아 있어도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씻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붕산이나 염화암모늄 수용액으로 중화를 시켜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 산 역시 적정 농도를 적용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샤워기 밑에 서서 흐르는 물에 말끔히 씻겨 나갈 때까지 서 있는 것입니다. 심각할 정도로 노출이 된 경우에는 환자를 눕혀 놓고 119를 부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오일류나 연고 등을 의사의 처방없이 바르는 것은 금물입니다.

 ◇ 눈에 노출됐을 때

 눈에 노출이 됐을 때 역시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하는데요. 많은 양의 흐르는 물로 15분 이상 씻어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꺼풀을 들어 올려서 눈알과 눈꺼풀 안쪽까지 다 씻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응급차를 부르거나 가능하다면 안과의사를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사를 특정하기 힘들 것 같긴 하군요. 의사가 오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15분 이상이라도 물에 세척을 하면서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15분 이상 세척 후 중탄산나트륨 수용액이나 붕산 수용액을 적용합니다. 0.5% 폰토카인 수용액을 적용해도 좋구요. 아니면, 같은 양의 국부 마취제를 응급치료 목적으로 사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폰토카인 역시 마취용으로 사용하는 제제입니다.

 ◇ 삼켰을 때

 삼키면 적은 양이나 적은 농도로도 입, 목, 식도, 위 등의 점막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구토를 유도하면 절대 안 됩니다. 위장벽이 뚫려 있거나 얇아진 상태에서 구토를 일으키면 가성소다가 구멍을 낼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의식을 없다면 음식이나 음료를 입으로 주는 행동도 삼가야 합니다. 만약,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계란 흰자와 우유를 섞어서 먹이구요. 거기에 더해서 가성소다를 중화하기 위해 식초, 올리브 오일, 과일 주스 등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소개한 것들이 하나도 없을 경우 최대한 많은 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주가는 난데없이 왜 폭락요


 한화케미칼에서 가성소다, PVC가 매출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20% 정도이구요. LDPE는 15% 정도입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다 만다하는 이유로 코스피 기업치고는 꽤 황당할 정도로 크게 폭락을 했는데요. 태양광 관련 매출 비중이 미국에 상장된 자회사인 한화큐셀을 통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대략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규모로는 1조정도 되는데요. 앞서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미 반덤핑 관세로 인한 회피처를 마련해 놓는 전략으로 대응을 해 온데다가 같은 태양광 모듈 업계에서도 고급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오히려 저가 모듈끼리의 경쟁에서 저가 공급업체들의 퇴조로 인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앞다투어 수익감소를 점치는 기사를 쏟아 냈던 국내 금융사들의 행태로 봐서는 단기적인 수익실현 차원에서 수를 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관이 전형적으로 털어내는 방식으로 보여서 주의해서 보긴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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