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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해외 주식 투자 기초 정보 미국 정보공시 찾는 법

by 베터미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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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바야흐로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시대가 다시 왔네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가치투자 1세대로 불리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 대표가 마치 최근 상승세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겸손하게 물러간다는 뉘앙스로 자리를 후배에게 내줬는데요. 성장주가 득세하는 시기에는 항상 이런 흐름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신규로 상장한 기업들이 꿈 하나만 믿고 가즈아를 시전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 IPO의 득세가 괜히 불안해지는 요즘입니다.

미국 증시

 

그 어떤 면에서든 주식 공부에 가장 기본은 사업보고서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치주니 성장주니 선을 긋고 생각할 게 아니라 가치 있는 기업이 성장성도 담보하고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니 그런 기업을 찾기 위해서라도 기본 공시 자료 정도는 챙겨 봐야될 일이라고 봅니다. 해외 주식 투자 그 중에서도 미국주 투자를 할 때도 가장 먼저 찾아 봐야 할 항목이 바로 이 정보공시 자료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방법 예를 들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테슬라 주가로 보는 미국 정보공시 찾는 법

우리나라에 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가 있듯이 미국에도 이런 감독기관이 있습니다. 줄여서 SEC 풀어서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기업의 공시 관련 자료는 모두 들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공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곳은 별도로 또 EDGAR라고 부르는데요. 포털에서 EDGAR를 검색해서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

화면을 보면 EDGAR full text serch라는 문구가 보이는데요. 여기를 클릭해 봅니다.

미국 정보공시

그럼 검색창이 뜨는데요. 여기에 원하는 기업의 이름을 입력하면 됩니다. 테슬라를 입력해서 검색한 화면인데요. 밑에 627개의 세상 복잡해 보이는 서류들이 보입니다. 미국은 서류 형식이나 파일의 형식에 번호를 붙여서 쓰는 경향이 있는데요. 군대에서도 세상 쉬운 진술서(Sworn Statement)라는 단어를 두고 굳이 Form-2823 이런식으로 표현합니다. 

 

공시자료에서 그래서 이런 서류나 파일 형식을 기준으로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훨씬 쉽고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데요. 리스트 보면서 많이 나오는 형식을 정리해 보면요.

SEC

파란색 글자 중에서 3, 4라고 하는게 있는데요. 각각 Form 3, Form 4를 뜻하는데 이건 지분 공시용입니다. Form 3는 최초 지분율을 공시하는 자료구요. Form 4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분에 변동이 생겼을 때 공시하는 자료입니다. 주식 거래일 기준으로 2거래일 이내에 SEC에 제출해야 되고 공시하지 않으면 처벌받습니다. 

 

5월 4일에는 미즈노 히로미치라는 사람이 신규 이사진으로 들어와서 지분을 받아서 Form 3를 공시했구요. 아마도 스톡옵션을 받은걸 그대로 행사한 것 같은데 이어서 Form 4를 통해서 지분 공시를 했네요. 주식수가 늘었기 때문에 주가 희석요인이긴한데 미국은 그런거 모르겠고 아 그냥 가즈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테슬라 주가가 5월 이후 어떻게 변했는가를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아래에 10-K/A가 보이는데요. 이게 연간보고서 혹은 우리나라의 사업보고서 개념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원래는 10-K라고 하는데요. /A가 붙은 건 Amendment 즉 수정할 내용이 있어서 수정해서 공시했다는 뜻입니다. 연간보고서 Annual report는 이 10-K와 구분하기도 하는데 그냥 연간보고서를 검색하면 예쁘게 포장해서 PT자료처럼 만든게 있는데 이것과 구분하기도 합니다. 실제 사업보고서는 10-K로 찾아 보면 됩니다. 10-Q는 옆에 적힌대로 분기보고서입니다. 

 

공시자료는 우리나라도 DART에 제출하는 기간이 정해진 것처럼 미국도 제출기한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참고로 분기보고서나 반기보고서는 기간이 경과한 이후 45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9월말 종료한 3분기 보고서는 그래서 11월 중순까지는 제출했어야 했죠. 사업보고서는 사업연도 종료 후 90일 이내에 제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도 비슷한데요. 10-K는 회계연도가 끝난 뒤 90일 이내에 제출하고 공시해야 합니다. 

 

■ 최근 상장한 기업을 보는 미국 기업 공시

미국의 픽업트럭에 특화된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 로즈타운모터스(티커: RIDE)는 상장한지 2달째 되가는 따끈따끈한 기업인데요. SPAC을 통한 우회상장한 기업으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를 회사 이름이나 티커로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공시 보는 법

S-1이라는 문서인데요. 같은 문서를 리츠나 합자회사, 투자신탁 등이 하면 S-11으로 표기합니다. 증권신고서 Registration Statement라고 부르구요. 기업공개를 위해 상장 관련 정보를 모아 놓은 서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조달한 자금의 목적, 배당 정책, 주식의 수, 재무제표 등이 나와 있어 갓 상장한 IPO 기업 투자를 위해서는 꼭 읽어 봐야 할 자료입니다.

로즈타운 모터스

서류에서 배당금 관련 해서 찾아 봤는데요. 갓 상장한 기업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우리는 배당따위는 줄 생각이 없어하는 내용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기업의 외적인 성장에 주력할 신생 기업들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같은 내용을 최근 소개했던 적이 있는 또 하나의 따끈따끈한 상장사인 나녹스를 통해 찾아 보면요. 

 

S-1이 아니라 F-1이 나오는데요. 같은 증권신고서입니다. 나녹스같은 경우는 외국기업이라서 F-1을 신고하고 미국내 기업인 경우 S-1을 신고하지만 둘다 같은 증권신고서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상장 기초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이 서류를 찾아서 보면 됩니다. 이 외에도 세상 헷갈리게 하는 서류 형식들이 꽤 있는데 또 기회되면 정리해 보겠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 생활에 도움이 되는 미국 공시 정보 찾는 법 정리해 봤습니다. 유용하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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