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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미국 공매도 제동 걸린다 NSCC 002 승인 소식

by 베터미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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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으로 이른바 밈 주식이라는게 생겨났는데요. 말도 안되는데 그냥 상징적인 존재처럼 자리잡아서 잘 나가는 주식이 몇 개 있습니다. 처음은 게임스탑 티커로 GME라고 하는 기업이었는데요. 코카콜라나 맥도날드처럼 게이머들에게 상징과도 같은 게임 대여업체였는데 디지털 다운로드 형식으로 업계가 재편되면서 뒤안길로 사라지나 했더니 CEO가 바뀌면서 이상한 바람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공매도

 

공매도 세력 vs 개인

공룡과 인간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았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는데요. 많아야 20달러를 호가하던 GME는 공매도 세력의 매도세에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었는데 공매도 비율이 높은데다 미국 게이머들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이라는 점에 착안해서인지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들고 일어난 개미들이 공매도를 공개적으로 뒤집어 없겠다고 봉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싸움은 결국 20달러였던 주가를 400달러 이상까지 치솟게 했다가 40달러까지 다시 떨어졌다가를 현란하게 반복하게 만들었는데요. 

2020.10.01 - [투자(주식&부동산)/주식] - 미국 주식 공매도 현황 확인하는 방법

 

미국 주식 공매도 현황 확인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테슬라, 니콜라, 나녹스 등 기술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매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기업들이 언급되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공매도인데요. 공매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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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C-2021-002 승인 소식

이 사건 때문이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공매도 세력에게 불리한 소식이 또 하나 들려 왔습니다. 바로 NSCC-2021-002라는 규정이 개정된다는 소식인데요. NSCC는 일단 DTCC라고 하는 중앙예탁기관의 자회사로 NATIONAL SECURITIES CLEARING CORPORATION라고 풀어 쓸 수 있는 곳인데 번역하면 대략 국립증권청산공사쯤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하에 놓인 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국 공매도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부실한 곳에는 청산 요구를 해서 마진콜을 먹이는 등의 역할을 하는 공사인데요. 기존에는 이 유동성 확인 조치를 한 달에 한번씩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한달동안 손실이 쌓이는걸 방관하고 있으니 GME같은 밈 주식이 나타나서 시간을 들여 공을 들이다 보면 헤지펀드가 파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데요. 

 

이 때문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제 확인 주기를 1일 혹은 수시로 바꾼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NSCC-2021-002라고 간단하게 후려칠 수 있겠습니다. 무차입 공매에 대해서도 이미 규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원칙적으로는 무차입 공매가 발생하면 3일 안에 주식을 되갚아야 되기 때문에 헤지펀드의 의도대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실제 주식을 빌려서 파는게 아니라 주식도 없는데 그냥 팔아 제끼는 것을 말하는데요.

nscc 002

 

위 규정이 시행되면 이제 하루 단위로 헤지펀드나 개인이 들고 있는 포지션의 크기나 유동성을 확인하기 때문에 이상적으로는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일으키거나 감당 못할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기관들을 제깍제깍 제동을 걸어서 마진콜로 넘겨 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30일동안이나 방치했다가 일이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탱자탱자 공매도로 돈을 벌었던 세력들이 큰일난 상황입니다. 6월 21일부터 바로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그래서 어제 공매도 주 타겟 미국 주식들이 그렇게 흔들렸던 것인가 하고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혹자는 미국 주식은 정보와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막상 들어가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한 사기와 근거없는 리포트로 돈을 위해 물어 뜯고 먹히는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10일 간은 계도기간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사이 이 개정을 둘러 싸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 같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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