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주식&부동산)/주식

벤츠로 보는 루시드 주가 분석

by 베터미 2021. 10. 31.
반응형

벤츠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 삼각별이라는 상징성 있는 심볼을 가지고 있는 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입니다. 아무 차나 갖다 놓고 삼각별만 붙여도 몇 천만원이 뛸거라는 우스개소리를 할 정도로 상징성이 상당한데요. 기업 이름은 벤츠가 아니라 다임러와 벤츠, 크라이슬러 등의 합병 역사를 통해 지금은 다임러AG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시드

 

벤츠 주가 개관

다임러AG의 주가와 펀더멘털을 간단하게 보면요. 지리 자동차가 지분을 10% 정도 가지고 있지만 지분 참여 수준이라 회사를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구요.

루시드 주가

제일 상단이 주가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인데 현재 주가는 85유로로 한국돈으로 11만원 정도의 주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전고점에 육박한 가격인데요. 전고점이 100유로 선까지 닿을뻔 했다가 미끄러져서 그 뒤 다시 근처로 올라간 적은 없습니다. 

 

두번째 그래프는 EBIDTA 멀티플 추이입니다. 현재 8.3배 정도 기록중이구요. 2015년 고점이었던 시절에 10까지 갔던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폭락했을 때 멀티플 왜곡이 심하게 됐었는데요. 지금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그 아래 그래프는 EBITDA 1년 단위 성장률을 나타낸 그래프인데요. 2020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래 현재는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전년도가 마이너스였음을 감안해서 봐야겠습니다.

벤츠 주가

 

제일 아래는 시가총액 추이인데요.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이 회사가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등으로 주가가 희석이 될 요인이 있지 않았나 살필 수 있는데요. 시가총액이 주가와 비슷하게 왔다갔다한걸로 봐서는 재무구조도 깨끗해 보입니다. 시가총액이 123조 정도 됩니다. 2020년 기준 매출액이 252조 정도입니다. 영업이익률이 10%에 멀티플 왕년의 10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252조 정도 될법도 한데 자동차 업체라 그런지 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할인해서 8 적용해도 주가가 130유로 정도는 갈 법한데 말이죠.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 가운데 루시드에 얼마나 밀리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루시드(티커: LCID) 주가 분석

루시드 주가 분석하는데 벤츠를 왜 분석했느냐. 루시드가 노리는 타겟이 테슬라가 아니라 벤츠라고 천명하고 있어서인데요. 비슷한 수준으로 루시드가 성장한다면 받을 수 있는 주가는 얼마 정도일까를 계산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구체적인 재무구조가 드러나야 보다 정확도가 높은 예측치가 나올 수 있지만 대충 어느 정도까지 갈 수 있을까 추정해 보려고 하는데요. 벤츠는 여느 자동차 제조사와 유사하게 영업이익률이 10% 정도 나옵니다. 물론, 현대차나 기아차에 비해서는 매우 준수한 수준입니다. 프리미엄이 붙은 차량이라 그런지 영업이익률이 괜찮은 편이구요. 테슬라의 20%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합니다. 

 

이쯤에서 루시드는 과연 어느 포지션으로 영업이익률이 나올까 궁금해지는데요. 테슬라는 기성업체들과는 확연히 다른 제조 공정을 통해 엄청나게 쥐어짠 영업이익률이 가능한 것이어서 당분간 루시드는 벤츠 정도인 10% 나오는 것도 요행이다 싶을 듯 합니다. 어쨌든, 벤츠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포션을 50%만 가져가도 연간 100조 매출은 나오는 기업이 될텐데요. 그렇게 가정해 보면 루시드 시가총액 100조 가는게 무리는 아닌게 되겠습니다.

루시드 차트

현재 주가가 70조 정도 되는데요. 적당하게 마디 가격을 감안하면 단기 고점은 50달러까지도 가능해 보이는 그림입니다. 만약, 벤츠 시장을 완전 잠식해서 이 기업이 집어 삼켜 버린다면 200조 매출이 고스란히 넘어가서 100달러 고지도 보일텐데요. 아직은 요원해 보입니다.

 

루시드의 가격 포지셔닝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연간 50만대 정도를 팔아야 나올 수 있는 주가입니다. 미래 가치를 많이 끌어 온 상황이구요. 분기마다 공개되는 실적을 통해서 이들의 영업이익률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판단해 봐야 정확한 주가 방향이 보일 듯 하네요. 지금은 차량 인도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당히 슈팅된 가격이라고 판단됩니다. 테슬라가 신생회사로서 개척한 시름을 비슷하게 겪게 될 가능성도 있어서 리콜같은 이슈도 지나가면 다행이지만 도사리고 있는 위험입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