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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 후기와 해석

by 베터미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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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용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번째 작품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드디어 많은 기대 가운데 개봉했습니다. 본격적인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리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품고 있던 팬들에게는 실망을 그냥 마블 영화는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선물같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거듭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이거 이제 진입장벽이 높아졌습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 마블 전작 드라마 봐야 하나

단적으로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으로 봐서는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완다비전이 그 대상이 될텐데요. 저를 포함한 본 사람들의 평은 대체적으로 완다의 심정에 대해 이해한다, 더 이상 고통받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공감이 되는 상태였던 반면 드라마 내용을 모르고 본 경우에는 아이에 대한 집착이 낳은 광기로 평가하기도 하더군요. 몰입감에 차이가 납니다. 

 

왓이프를 봐야 할 이유는 멀티버스에 관해서 로키, 왓이프 등에서 이미 건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뜬금없는 캐릭터가 속출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어서인데요. 역시나 팬에게는 선물이었겠지만 그 동안 관련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황당하고 적응 안 될만한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등장인물 해석

아메리카 차베즈는 닥터 스트레인지 2 자체가 그녀의 각성기를 그려낸 영화이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구요. 일루미나티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생소하기 때문에 정리해 보면, 판타스틱4의 미스터 판타스틱 역으로 존 크래신스키가 등장했습니다. 판타스틱4는 2005년에 무려 당대 최고의 스타 제시카 알바와 이제는 캡틴 아메리카의 대명사인 크리스 에반스가 나왔던 영화였는데 망했구요. 2015년에 PC를 반영한 리부트가 있었는데 또 망했습니다.

 

마블 시리즈의 부흥에 뒤이어 판타스틱4 역시 블레이드와 함께 마블에 편입되는 시리즈로 다시 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캐스팅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팬들이 주인공에 존 크래신스키는 꼭 나와야 한다고 손꼽고 있었는데 팬들의 소원 성취 헌정 캐릭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심지어, 여캐릭터로 에밀리 블런트를 밀고 있는데 이 둘은 현실부부입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감독, 출연, 각본, 기획 부부가 다 하신 분들입니다.

 

또 다른 캐리터인 캡틴 마블와 캡틴 카터는 왓이프 설정의 현실판이구요. 그래서 왓이프를 보는 것이 맥락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서프라이즈였던 프로페서 X는 제임스 맥어보이와 패트릭 스튜어트 버전이 있었는데 패트릭 스튜어트 버전으로 등장했습니다. 멀티버스의 한켠에서 등장한 일루미나티라 그냥 일회성으로 소비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쿠키영상 해석

두 개의 쿠키영상이 있는데요. 두번째 쿠키영상은 그냥 안 봐도 된다는 평이지만 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의 감독 샘 레이미의 전작인 이블 데드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빠지면 안되는 또 다른 선물과도 같은 쿠키입니다. 첫번째 쿠키에서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인 클레아라는 캐릭터가 갑자기 등장하는데요. 샤를리즈 테론이 마블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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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아는 멀티버스 저 너머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지켜 보고 있다가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구요. 코믹스 원작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아내로 설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연결이 될지 닥터 스트레인지를 크리스틴의 늪에서 구원할 인물이 될지 또 지켜 봐야 할 포인트가 됐습니다. 

 

두번째 쿠키는 영화 이블데드 주인공 브루스 캠벨의 카메오 2회차 출연이었구요. 이블데드에서도 사악한 마술로 스스로 때리기를 시전하는데 같은 장면으로 패러디했습니다. B급 영화스럽게 '이제 끝났어!!'를 외치는 장면도 중의적이고 B급스러웠구요.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완다비전으로 시작한 완다의 흑화를 마무리한 영화라고 볼 수 있었구요.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 이어서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되어 있지만 아메리카 차베즈 탄생기에 가까운 영화였구요. 샘 레이미 감독의 B급 감성, 공포영화 감성이 충실하게 들어가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뉠 수 밖에 없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시도는 좋았지만 마블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디즈니는 전략적으로 드라마와 영화의 연계를 갈수록 확대할 것 같지만 이것이 그들이 원하는대로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의 발목을 잡는 수단으로, 그리고 전체적인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챙겨볼건 많아지고 세계관 확대는 끝도 없이 이루어지고 더 이상 그나마 현실적인 아이언맨같은 히어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눈 CG가 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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