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와 관련 있는 영화와 드라마

갈수록 진입장벽이 높아 지고 있는 마블 시리즈,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는 B급 감성 충만한 이블 데드 감독 샘 레이미의 세대를 넘어서는 편집과 연출로 호불호 가득한 작품이 됐습니다. 미리 알고 봐야 깊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어 가는게 아쉽지만 마블 코믹스 원작 팬들에게는 씹고 뜯고 맛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련 있는 영화와 드라마 정리해 봅니다. 영화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어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멀리 갔습니다. 2015년작이구요. 완다의 등장이 있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쌍둥이 남매인 그녀와 피에트로가 나왔던 영화인데요. 피에트로는 짧게 등장하고 스러졌습니다. 퀵실버로 등장했던 그는 훗날 드라마 완다비전에서 다른 버전의 퀵실버로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완다비전에서 완다가 꿈 꾸던 삶을 살아갈 때 생긴 쌍둥이 아들 중 하나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완다가 갈수록 흑화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조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

흑화하는 완다를 이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조각입니다. 다소 당혹스러운 조합인 비전과의 사랑을 이루어가던 차에 완다는 또 다른 상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동안의 역사를 놓고 보면 완다가 트라우마를 안지 않고 사는게 오히려 어려울 지경입니다. 

 

완다비전, 왓이프

완다비전은 이런 상실을 통해 만들어낸 그녀의 트라우마 재활센터같은 드라마인데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 갑자기 등장한 스칼렛 위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봐야 할 드라마입니다. 앞으로 등장할 비전에 대한 단서도 남겨져 있기 때문에 필수감상 드라마구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왓이프 역시 꼭 감상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꼭 보지 않아도 될 영화와 드라마

닥터 스트레인지2에는 영화 판타스틱4의 주인공이었던 미스터 판타스틱이 나옵니다. 영화는 원작과 리부트작 모두 실패해서 누가 감히 감독으로 나서고 있지 못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무재미를 자랑하는데요. 강력한 미스터 판타스틱 후보로 손꼽히는 존 크래신스키가 등판해서 팬서비스했습니다. 영화는 건너 뛰어도 무방합니다. 

 

흑인 버전의 캡틴 마블, 좀비화된 닥터스트레인지, 스티브 로저스가 아닌 에이전트 카터 버전의 캡틴 카터 등은 드라마 왓이프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였구요. 엑스맨의 프로페서 X가 또 깜짝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드라마 인휴먼즈에서 등장했던 블랙볼트가 등판했는데요. 미스터 판타스틱, 캡틴 마블, 캡틴 카터, 프로페서X, 블랙볼트가 모르도와 함께 최고존엄 일루미나티로 등장합니다.

 

블랙볼트는 말하면 상대를 소멸시킬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드라마 인휴먼즈에서도 수어는 아닌데 어떻게 인휴먼즈끼리 이해할 수 있는 수어를 주로 사용하고 필요할 때만 입을 열어 능력을 발휘합니다. 인휴먼즈 역시 망했구요. 개인적으로는 꽤 큰 기대감을 가지고 한 회, 한 회 따라가면서 봤는데 드라바 버전의 마블은 거를 타선이 많다는 심증을 굳히게 된 계기가 된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팬서비스 차원도 있지만 모두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구요. 전략적으로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를 챙기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 같은데 성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드라마 로키,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할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까지는 선택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성치의 쿵후허슬에 빚을 지고 있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 관련 영화와 드라마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