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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맛집정보

부산 광안리 아이스크림 맛집 젤라떼리아 사우스브룩

by 베터미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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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서 해변에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한여름 시원하게 속을 달래줄 꺼리하면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데요.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에서 찾을 수 없는 상큼한 맛을 찾기 위해 다년간 노력해 온 끝에 발굴한 부산 광안리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가격은 분명히 비싼 편인데 비싼 값을 한다 싶은 젤라떼리아 아이스크림 가게 사우스브룩이란 곳입니다. 

 

위치와 메뉴

광안리 해변에서 굉장히 가까이 있는데 차로는 접근이 어려운 일방통행로에 접해 있는 가게입니다. 이쪽 골목은 좌우로 먹을만한 곳이 꽤 있는데요. 몇 번 이 길을 지나다닌 적이 있었는데 굳이 젤라떼리아를 찾아 보지 않았을 때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느 순간 꼭 들려야 할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생긴지가 얼마 되지는 않았네요. 

작정하고 걸어보자 싶어서 광안리해변을 두루두루 걸어 봤는데 마침 또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드론쇼를 하더군요. 날이 더 더워지면 시원한 음료와 함께 앉아서 드론쇼를 구경하면서 바다 구경을 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우스브룩 메뉴는요.

이렇습니다. 포장 가능하구요. 컵, 콘은 각각 4,500원씩인데 피스타치오와 바닐라 메뉴는 1,000원이 추가됩니다. 위 메뉴에는 안 나와 있는데 피놀리가 지금은 없는 듯하고 피스타치오와 바닐라가 추가 메뉴로 있더군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구요. 살짝 헷갈리지만 피스타치오나 바닐라 주문하려면 따로 클릭해서 천원을 추가 결제해야 합니다.

종류는 조금씩 변동되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남천미, 피스타치오, 민초가 진리인듯 합니다. 

 

시식 후기

비주얼 잘 나온 그림을 뽑지 못해 먹다 만 사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눅진눅진한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특유의 질감은 잘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젤라또리아라는 타이틀에 걸맞에 이탈리아에서 먹는 것 같은 아이스크림 맛이 나구요. 너무 달거나 얼음이 껴서 과하게 차갑거나 뒷끝이 찝찝한 맛이 전혀 없이 깔끔한 마감이 인상적인 아이스크림입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파스타치오는 추가할라치면 요즘 밥값에 조금 못 미치지만 밥값스러운 가격에 근접하기 때문에 살짝 고민스러운 금액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커피 몇 잔이면 아이폰을 살 수 있다는 팀쿡의 합리화에 빗대어 보면 커피값 몇 잔 아끼면 충분히 대체 가능한 가격이고 맛입니다. 바닷가와 한없이 잘 어울리는 맛이고 그만큼의 좋은 기분을 선사하는 곳이 이제 대목을 맞았네요ㅎ

 

이렇게 틀이 잘 짜여진 맛집이나 식당을 찾으면 요즘에는 그냥 놀라운 마음에 한 번씩 프랜차이즈냐고 슬쩍 물어보고는 하는데 독자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프랜차이즈화되면 맛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불안하기는 하지만 집 근처에서 쉽게 맛볼 수 있게 여러 군데 생겼으면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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