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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하우스 오브 드래곤 누가 승자

by 베터미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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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개의 대작이 공개됐습니다. 바로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와 왕좌의 게임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인데요. 감상을 한 시청자 기준으로 보면 적당한 선에서 비긴 것 같은 느낌인데 평은 갈리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용의 가문 타르가르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쓰다 말고 있는 R.R.마틴의 소설 '불과 피'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R.R.마틴이 전편 각본 작업에 투입되어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HBO에서 공개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사실 매니악한 팬이 아니면 알지 못하는 원작 중 하나인 <실마릴리온>의 주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접근성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이미 영화가 흥행한지 시간이 꽤 지난지라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 불리할 것 같은데요. 결과적으로 승부는 무승부로 시작됐습니다. 둘 모두 공개 후 각각 HBO와 아마존 프라임에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2,500만 시청자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때려 부은 제작비 제 몫 할까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현재 환율 기준 회당 260억원이 들어간 대작이구요. 전체 에피소드가 10편이라 무려 2,60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입니다. 만약, 흥행한다면 시즌2, 3로 갈수록 제작비는 더 커질 예정이구요. 이미, 몇 개 에피소드 공개 후 호평을 받으면서 시즌2를 확정받아서 언제 용두사미가 될지 흥미진진해 지고 있습니다.

 

반면,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더한데요. 이미 투입된 제작비가 1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적당한 이유가 있긴한데 시즌1의 흥행여부를 보고 시즌2가 확정된 하우스 오브 드래곤과 달리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이미 5개의 시즌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극 전개에 필요한 세트를 미리 만들어 놓은거라서 초반 투입 비용이 크게 들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청자의 손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평점에 꽤 큰 차이를 보고 있는데요. imdb 기준으로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9점대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8.8을 찍고 있고 힘의 반지는 6.8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로 넘어가면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비평가, 시청자 모두에게 각각 85%, 84%로 고른 점수를 받고 있는 반면,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비평가 84%에 시청자평이 3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원작과 왕좌의 게임 드라마 버전을 훌륭히 개선했다는 평이 많은데 힘의 반지는 캐릭터 구현 문제로 말이 많습니다. 엘프가 단발을 하고 나온다던가 갈라드리엘을 비롯한 엘프들이 현인같은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세상 물정 모르게 나온다는 등 원작 팬의 반발을 사는 구현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판타지 드라마 대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장기 집권을 작정하고 있는 힘의 반지가 뒤로 갈수록 힘을 받을지가 관전 포인트겠습니다. 원작을 둘 모두 드문드문 본 입장에서 그 지루한 소설을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스크린화할 수 있는 힘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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