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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이스터에그

by 베터미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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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를 다시 구독할만한 이유가 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짧네요. 그렇지만, 최근 나온 마블 영화중에서는 수준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마블 시리즈가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됐습니다.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인데요. 내용은 그 동안 멤버들간에 회자되던 지구의 영웅 케빈 케이컨을 피터 퀼 선물용으로 납치하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디즈니식 화법 이제 먹히네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 거의 평타 이상은 치는 것 같은데요. DC로 갔다가 마블로 왔다가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가 그의 필모를 펼쳐서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PC 기조를 내려놓은게 유효하구요. 기존에 알려진 캐릭터와 새로운 캐릭터 사이에서 적절한 유머와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웃음과 스토리, 시의적절함을 모두 담았습니다. 짧은게 아쉽지만요.

 

도입부부터 인상적인 노래의 제목은 I don't know what christmas is인데요. 제임스 건 감독과 친분이 있던 실제 밴드인 Old 97's가 불렀고 영화에서도 등장합니다. 팔을 기이하게 풍차돌리기 하듯이 돌리면서 기타를 치는 장면도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실제 기타리스트의 시그너쳐 무브같은 거라고 하네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이스터에그

이야기 맥락상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어 놓지 않은것 같은 말 그대로 홀리데이 스페셜,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같이 마련된 영화지만 제임스 건 감독이어서 할 수 있는 이스터에그와 마블 세계관에 녹아 있는 여러 이스터에그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몇 가지 정리해 보면요.

 

제임스 건 감독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DC 진영으로 넘어 갔다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마블 진영으로 넘어 왔다가 활약중인데요. 망작으로 유명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부활시킬 정도의 역량을 인정받아 아예 DC의 케빈 파이기 역할을 맡게 되서 상식적으로 봐서는 더 이상 어울리면 안될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서 아예 DC와 마블 세계관을 함께 녹여 버리거나 기타 캐릭터들의 조합을 서슴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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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봇, 잭 스패로우같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현실 영화 캐릭터도 등장하구요. 고봇(Gobot)은 트랜스포머 이전에 유행했던 변신 로봇인데 도입 이유는 분명하진 않지만 드랙스 사촌을 죽였다고 해서 봉변을 당합니다.

 

뜬금없이 갓오브워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건 아마도 PPL 가능성이 높아 보이구요. 최근에 PS5에서 공개한 게임이라서 이슈성 있는 영화에 끼워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헐리우드 스타들 집 주소를 알려주는 지도에 등장하는 인물로 마고 로비, 존 시나 등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캐릭터를 담당했던 인물들이 나오구요. DC의 대표적인 캐릭터 배트맨에 관한 언급도 있습니다.

 

마블 세계관에서는 이미 사라졌어야 할 인물인 쿠마일 난지아니가 맡은 인물인 킨고의 영화 간판이 등장하는데요. 마블 세계관에서 발리우드 스타로 나오는 이터널스의 멤버지만 영화에서 퇴장당했습니다. 이건, 이터널스가 극중에서 공개됐듯이 수없이 복제해서 생산할 수 있는 인물들임을 알려 주는데요. 그래서, 마동석의 재등장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도 영입됐는데요. 코스모스입니다. 줄여서 코스모라고도 부르는 우주개입니다. 말도 할 줄알고 염력도 쓸 줄 아는 캐릭터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원작과는 달리 여성이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오랜만에 디즈니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 개인평점: ★★★★

- 한줄평: 치트키로 등장하는 욘두가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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