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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

by 베터미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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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보 액션 스릴러 드라마류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어필할만한 영화가 곧 넷플릭스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언제 또 내려갈지 모르니 추천할한만 영화는 잽싸게 챙겨 보는게 구독자에게 이득입니다. 영화 헌트는 우리 역사에서 굵직굵직하게 기록된 잊어서는 안되는 여러 장면들을 모태로 재구성한 픽션 영화인데요. 그래서 배경이 되는 일부 실화 내용과 비교해 보면서 봐도 재미가 있습니다.

 

이정재 감독 데뷔작치고

주변에 조력자가 많아서인지 데뷔작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작품입니다. 제작비만 무려 250억원이 들어갔는데요. 손익분기점이 420만명이었는데 국내 기준 435만명 정도로 손익분기점을 살짝 넘었습니다. 15세 관람가라는 장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데뷔작치고는 너무 잘 나가는데요. 그 사이 오징어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집중 조명을 받은게 도움이 됐을 듯 합니다. 

 

넷플릭스에 영화가 공개되면 이 양상은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에서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은 상태라서 넷플릭스에 얼마에 얼마나 대여하기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금전적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았을 듯 합니다. 영화는 제5공화국 시절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구요. 원래 <남산>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으나 판권을 이정재가 구입해서 각색하는 과정에서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하는 바람에 헌트로 수정했다고 합니다. 

 

연기 좋고

이정재, 정우성의 연기대결이 볼만합니다. 총격신에서는 하염없이 총알이 무한정 나오는 연출 허점을 고려한듯 탄창을 켜켜이 쌓아 놓고 들고 다니면서 쏘질 않나 치렁치렁 무기와 탄창을 세심하게 챙기며 움직이는 장면이 꽤 나와서 현실적인 연춘을 위해 고려한 부분이 눈에 많이 띕니다. 

 

특히, 시대상을 반영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배치한 미장센이 좋은데요. 혹여나, 요즘 시대하고 겹치는게 나오지 않을까 살짝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역으로 저걸 어디서 저렇게 많이 구했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품 동원이 대단합니다. 다만, 의도를 가지고 연출했겠지만 과거 회상신이 별다른 안내 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객이 따라 가다가 뒤늦게 과거회상신이었나 하고 생각할만한 포인트가 몇 군데 있어서 불친절한 느낌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또 역으로, 몇년 전, 몇 년 등으로 과거로 돌아간다고 언급하는게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새삼 들게 하는 연출이더군요. 끊김없이 스토리를 힘있게 끌고 싶어하는 감독이라면 이렇게 회상신을 배치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카메오 대잔치

여기에 정우성, 이정재의 인맥상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출연진들이 왜 이리 빵빵한가 놀라워 하면서 애정을 가지고 쳐다 보면 안되는 영화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구요. 출연진 리스트만 정리를 해 보면,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김남길, 주지훈, 조우진 등이 등장합니다. 영화사 한재덕 대표의 스포 아닌 스포를 빌리면 바쁜 순서대로 죽였다고 할 정도로 스케줄 맞추기도 힘든 쟁쟁한 배우들인데요. 카메오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넷플리스 영화로 제작된 건 아니지만 곧 올라올 예정이라 추천합니다. 12. 7일부터 볼 수 있습니다.

- 평점: ★★★★

- 한줄평: 못다 이룬 꿈 혹시나 다시 꿈꾸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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