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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2017년 챙겨봐야 할 미국드라마 추천 BEST 30

by 베터미 2017.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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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의 성지 미국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화는 물론이고 드라마도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방영이 된지 꽤 오래된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퀄러티가 그렇게 꿀리지 않는 스펙터클한 드라마도 많이 있구요. 시간이 많으면 정주행, 미국식으로 binge watching을 시전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특히, 영어 공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또 미드인데요. 자막이 귀해서 영문자막으로 본다면 영어 공부의 한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소위 1만시간 듣기를 달성해 보면 영어 듣기의 귀가 뻥하고 뚫리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빠른 명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다. 노두난 노마도 쉬지 않고 열흘을 걸으면 역시 천리를 갈 수 있다. - 순자

자라오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덕후들이 주변에 꽤 있었는데 이 친구들은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체득해서 가게에 일본인 손님이 와도 능숙하게 응대하고 일본 여행을 가도 막힘없이 술술 활용을 하더군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예기치 않은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이런 신변잡기성 덕력이 만들어 내는 매력인데요. 그래서 모든 경험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7년 올해 꼭 챙겨 봐야할 미드 30선 한 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30. 맨헌트(Manhunt), Discovery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UnABomber라고 불리우는 실존인물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초기에 주로 대학과 항공사를 공격해 대학(University), 항공사(Airline)와 폭파범(Bomber)의 Un+A+Bomb를 조합해서 UnABomber라고 불렀습니다. 이를 쫓는 FBI의 프로파일러에 초점을 둔 드라마입니다. 


29. 리전(Legion), FX

마블 코믹스 시리즈 원작 드라마입니다. 데이비드 할러라는 다중인격 캐릭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엑스맨의 수장 프로페서 X의 사생아로 알려져 있는데요. 설정상으로는 끝판대장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너프가 심하게 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응이 괜찮아서 2018년 시즌2도 나올 예정입니다.


28.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Netflix

뉴욕의 한 여성이 어린 시절의 실수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가감없이 드러내는 선정성이 있으나 연기자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일품인 드라마입니다. 


27. 파고(Fargo), FX

영화 파고에서 파생된 내용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고개 숙인 남자 레스터가 정체불명의 남자 론을 만나면서 기상천외한 일을 겪게 되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출연진이 쟁쟁합니다. 시즌1에서는 호빗의 빌보 배긴스역을 맡았던 마틴 프리먼이 시즌2에서는 스파이더맨의 히로인 커스틴 던스트가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금년에 방영한 시즌3에서는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했으니 배우 보는 재미는 덤입니다. 


26.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 HBO 

평범한 주부들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역시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데요. 니콜 키드만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역을 맡았습니다. '위기의 주부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출연진의 면면이 이건 꼭 봐야해!!하는 느낌을 주는데다 인기가 좋아 이미 시즌2를 확정한 상태입니다. 



25. 디 아메리칸스(The Americans), FX

80년대 워싱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파이 드라마입니다. 인기가 너무 좋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내년에 시즌6을 방영할 예정입니다. 홈랜드와 유사한 장르인데 시점을 과거로 돌렸다는 차이가 있네요. 비교해 보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4. 오자크(Ozark), Netflix

넷플릭스 버전의 파고라는 평이 있는데요. 지극히 평범한 가족이 마약상의 검은돈에 휘말려 오자크 휴양지에 내몰리면서 펼쳐지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입니다. 시즌2가 확정되어 내년에 방영할 예정입니다. 



23. 글로우: 레슬링 여인천하(Glow), Netflix

1980년대 LA에 사연 많은 여자들의 좌충우동 레슬링 성공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무명 여배우의 성공기와 여성의 자아를 찾아 가는 이야기를 여러 가지 드라마와 함께 버무린 작품입니다. 넷플릭스가 굉장히 선전하고 있네요. 컨텐츠 왕국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2. 영 포프(The Young Pope), Sky Atlantic

바티칸이 최연소 교황을 선출한 뒤 보수세력의 지시를 따르게 만들려고 했지만 거기에 대항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 가려고 하는 젊은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여기에도 유명한 배우 주드 로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거물급 영화배우들이 드라마에 목말랐던지 출연작이 많이 늘었네요. 미국드라마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 드라마는 영국드라마입니다. 


21. 영거(Younger), TV Land

갑자기 닥친 이혼으로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고 고민하던 차에 친구 덕분에 위장 취업을 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벌써 시즌5가 대기중입니다. 



20. 아메리칸 갓(American Gods), Starz

현대를 배경으로 고대 신들과 현대 신들의 전쟁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한니발'의 제작자인 브라이언 풀러와 데이비드 슬레이드가 참여해서 일단 19금은 감안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역시 시즌 수명이 연장되었습니다.


19.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Curb Your Enthusiasm), HBO

무려 시즌 9까지 방영이 된 기름기 쫙 뺀 애드립 폭발 코미디물입니다. 시트콤 스타일의 연출이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대본없이 오직 애드립으로만 상황을 이어가는 놀라운 드라마입니다. 


18. 그레이트 뉴스(Great News), NBC

딸이 일하는 직장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게 된 엄마와 그 딸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우니라나에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했던 티나 페이(Tina Fey)가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17. 빌리언스(Billions), Showtime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바비와 두뇌회전이 빠른 연방검사 척 로즈와의 불꽃 튀기는 두뇌 싸움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드라마 홈랜드의 주연이었던 데미안 루이스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홈랜드 하차를 지켜 보면서도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안 나와서 어찌나 아쉬워했던지 팬이라면 챙겨 봐야될 미드가 되겠습니다. 


16. 친애하는 백인 여러분(Dear White People), Netflix

같은 영어 제목인데 다른 영화 제목으로 국내에 들어왔던 '캠퍼스 오바마 전쟁'을 리메이크해서 TV시리즈로 만든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풍기는 비꼼이 그대로 드러나는 풍자 시트콤입니다. 


15. 스타트렉 디스커버리(Star Trek:Discovery), CBS

말이 필요없는 스타트렉 드라마 버전의 컴백입니다. 영화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기 시작했는데 드라마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시간적인 괴리가 조금 있지요. 무려 12년만에 돌아온 드라마 버전입니다.


14. 타부(Taboo), FX

1814년을 배경으로 아프리카에 있던 주인공이 고향인 런던으로 돌아와서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은 후 갑자기 아버지는 죽고 그렇게 벌어지는 사랑과 배신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13. 더굿플레이스(The Good Place), NBC

주인공 엘레노어가 사람들 등쳐 먹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살다가 사소한 이유로 사망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12.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Netflix

1983년 미국 인디애나주를 배경으로 한 그야말로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가 뒤섞인 장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까지 시즌을 종료하고 내년에 시즌3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11.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HBO

말이 필요없는 명작이죠. 파이널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9년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인생 미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드라마입니다. 


10. 아메리칸 반달(American Vandal), Netflix

반달리즘은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공공시설이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경우도 쓰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반달은 그 의미의 연장선에서 다룬 작품인데요.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야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9.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HBO

벤처기업의 메가 실리콘밸리에서 기업을 창설하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인기가 좋아 시즌을 계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시즌5가 내년에 방영할 예정입니다. 



8. 마인드헌터(Mindhunter), Netflix

영화 '나를 찾아줘', '소셜 네트워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한 작품입니다. FBI 엘리트 연쇄범죄 수사팀 요원이 범죄자를 추적하는 모습을 그린 스릴러인데요. 드라마 '프린지'의 히로인 안나 토브도 출연합니다.


7. 디피컬트 피플(Difficult People), Hulu

말 그대로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0분 정도의 분량으로 짧게 편성이 되어 있어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6. 레프트오버(The Leftovers), HBO

전 인류의 2%가 증발해 버리는 'Sudden Departure' 사건 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소재가 매력적이네요.


5. 베터 콜 사울(Better Call Saul), AMC

인생 미드 '브레이킹 배드'의 스핀오프 드라마인데요. 그 분위기와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더니 기우였습니다. 벌써 시즌4가 제작될 예정입니다. 


4.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 Hulu

소설 원작의 드라마입니다. 갑자기 맞이한 가족의 죽음, 어디론가 끌려간 장소가 Maid(여종)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닝 센터 그 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3. 트윈픽스 더 리턴(Twin Peaks: The Return), Showtime

25년 뒤에 만나요라는 대사를 남기고 물러난 시즌2에 이어서 진짜 25년 뒤 시작되는 시즌3입니다. 그 시절 감독인 데이빗 린치도 그대로 돌아왔다고 하는군요. 문득 몇 십년만에 정정 보도 기사를 냈던 미국의 신문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엄청난 약속을 지켜냅니다.


2. 더 플래시(The Flash), CWTV

올해 빠지면 섭섭한 히어로드라마 더 플래시입니다. 왕년의 원작을 충분히 뛰어 넘지 않았나 싶은데 과거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재미있고 현재 새롭게 시작된 애로우, 슈퍼걸 등과의 조화로움도 괜찮습니다. 


1. 더 기프티드(The Gifted), FOX

마블 원작 미드 중에 단연코 으뜸을 차지할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요. '히어로즈' 이후 뚜렷한 개성을 지닌 초능력 관련 미드가 없던 차에 그 자리를 충분히 메울만한 존재감을 가지고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긴 했지만 올해 인기를 끌었던 혹은 화제가 되었던 미국드라마 30가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추운 겨울 한가한 날 정주행의 기운이 함께할 때 하나 정도 골라보면 후회하지 않을 미드였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이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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