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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전노하우/Living노하우

증강현실을 이용한 인테리어 미리보기 앱 소개 -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

by 베터미 2018.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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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을 옮길 때 연식이 좀 있는 집을 사게 되서 내부 인테리어가 갈색 위주의 어르신(?) 취향이라서 인테리어를 꼭 해야겠다는 강한 열망을 품고 업체를 여기저기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때 문득 떠올렸던게 인테리어를 내 나름대로 미리 꾸며 보는 앱이나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증강현실이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었던 시기라 눈길을 돌렸던 곳이 바로 AutoCAD였는데 나름 공돌이 감성이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건드리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줄자를 들고 다니며서 길이만 파악하고 나름의 어림짐작으로 그림을 그려 가면서 집 내부 환경을 꾸며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케아 가구 한정이라는 맹점은 있습니다만 제가 사는 지역에도 들어 온다고 해서 활용성이 엄청나게 높아짐과 동시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부산에 이케아 동부산점이 2019년에 10월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동부산을 설명하려면 또, 부동산 관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지만 여기가 일광이라는 신도시가 생기는데 그 저변에 엄청난 규모의 동부산광광단지를 추진하고 실제 진행중이라는 점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ㅎ;;;

본론으로 돌아와서 앱 소개 드립니다. 바로, 이케아 플레이스라는 앱인데요. 일단, 증강현실이 뭔지부터 잠깐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 증강현실이란?


증강현실은 영어 augmented reality를 줄여서 AR 혹은 증강현실이라고 번역을 해서 쓰고 있는 말인데요.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실시간으로 다른 부가정보를 얹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Mixed Reality 줄여서 MR 혹은 혼합현실이라고도 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신박한 홀로렌즈 기술을 공개한 바 있는데 생각보다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공개할 때는 당장이라도 증강현실이 가능한 게임이 등장할 것처럼 소개를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어쨌든, 이렇게 현실에 가상을 덧대는 기술을 증강현실 혹은 혼합현실이라고 합니다.


■ 이케아 플레이스 사용방법


아직 구글플레이에서는 조회가 안 되는 걸로 봐서 안드로이드 진영에는 출시를 하지 않은 것 같구요. 아이폰 앱 시장인 앱스토어에서 영문으로 'ikea place'를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한데요. 앱을 실행하면 앱이 말을 겁니다. 


터치터치하면서 넘어가시면 되구요. 초기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닥을 한 번 스캔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에 버튼 3개가 보이는데요. 각각 '사진찍는 버튼', '가구 추가 버튼', '설정버튼'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폰에 저장을 하거나 SNS로 보낼 수도 있구요. 가구 추가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가구의 가격과 형태가 나오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가구를 골라서 화면에 보이는 위치에 적절히 배치를 해 보면 되겠습니다. 

Tip. 화면에 보이는 가구를 한 번 터치하면 해당 위치에 설정이 되기 때문에 공중에 살짝 떠 있는 상태에서 손가락 2개를 이용해서 가구를 회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벽에 붙이고 싶다면 터치 후에 원하는 위치까지 드래그를 하면 마치 가구를 실제로 들여 놓은 것같은 신기한 장면을 목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설정 버튼을 눌러 보겠습니다. 

다른 버튼보다 '공간 다시 스캔하기' 버튼이 필요한데요. 보이고 있는 화면에 이것저것 배치를 했다가 설정을 다시 하고 싶으면 이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가구를 선택하고 배치하는 과정을 거치면 마치 인테리어를 한 것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실제 배치 화면


이동간에 지하철에서 신기하다고 계속 찍어대는 저를 덕후 쳐다보듯이 쯧쯧하며 쳐다 보는 와이프의 시선을 외면하고 몇 가지를 찍어 봤습니다.


소파를 일단 배치를 해 봤구요. 뒤에 공중에 떠 있는 의자는 설계미스입니다. 이것저것 막 눌렀더니 막 설치되는군요.


지하철 승강하는 입구에 의자를 한 번 던져 봤습니다. 그림자까지 적절히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실제, 앉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이건 유아침대인데요. 화면을 돌려 가면서 붙여 봤더니 썩 잘 어울립니다. 낄낄거리며 재밌어 하는 저를 본 시민들이 이상하게 여겼을 수도 있겠군요. 


이렇게 굉장히 쉬운 방법으로 마치 실제 우리 집에 가구를 들여 놓은 것처럼 꾸며 볼 수 있는 인테리어 미리보기 앱 이케아 플레이스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잊지 마시구요. 홀로렌즈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마블 익스피리언스쪽에는 활용을 하고 있는것 같던데 가격이 안 맞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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