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2018년 1월 말 미국 박스오피스(Box Office) 영화 순위 TOP 10

by 베터미 2018. 2. 4.
반응형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도 않을지도 모르는 소식을 발 빠르지는 않지만 가능한 한 정확하게 전달해 드리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2018년 1월 말 기준 미국 박스오피스 영화 순위 TOP 10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1월 2주차와 비교하면 순위 변동이 다채롭게 있었던 fortnight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대국들에 비해 인구는 적은 편이지만 트렌드에 민감하고 영화에 대한 감수성이 강하다고 여겨서인지 테스트베드처럼 세계최초라는 타이틀로 개봉하는 영화가 꽤 있는 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Maze Runner: The Death Cure)>도 우리나라에 전세계 최초로 1월 17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벌써 200만 관객을 넘기면서 순항중인데요. 

정작 현지인 미국에는 1월 26일 우리나라에 1주 늦게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우리나라나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요. 1월 말 기준 미국 박스오피스 영화 순위 TOP 10 시작해 봅니다.


■ 10위: 파드마바트(Padmaavat)


치고 올라오는게 무서운 인도 영화 파드마바트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주에 미국에 개봉했을 때는 26위로 데뷔를 했는데 오름세가 무섭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여배우 중에 한 명이죠. 디피카 파두콘이라는 미녀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구요. 힌두 왕조 라지푸트의 파드마바티 왕비의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슬람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예 상영 금지를 당했구요. 인도영화하면 빠질 수 없는 댄스는 여기에도 등장합니다. 살짝 감상해 보시죠. 


이 영상은 무려 1억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깡패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제작비가 대략 370억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개봉 2주차에 70억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 9위: 패딩턴 2(Paddington 2)


지난 주 6위에서 조금씩 내려 오고 있는 패딩턴2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벌써,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군요. 5,000만불 제작비에 벌써 3,300만불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니나라에는 2월 8일부터 개봉할 예정인데요. 전작이 큰 인기를 못했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기대 중인 영화입니다.


■ 8위: 쉐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


개봉 9주차인 쉐이프 오브 워터가 제가 정하는 순위권인 TOP 10 밖에 있다가 8위까지 올랐습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관심을 다시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죠. 이런저런 수상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길예르도 델 토로 감독이 오스카상을 가져갈지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급 판타지물 매니아에 가까웠던 분인데 올해 흥하는군요. 

2018년 1월 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 7위: 덴 오브 시브스(Den of Thieves)


강도소굴이라는 뜻인데요. 제가 안 챙긴 사이 3위로 데뷔를 했다가 7위로 떨어졌네요. 제라드 버틀러는 범죄 액션 스릴러물로 인생트랙을 정한 것 같은데요. 비슷한 시기에 <12 솔져스>라는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같이 개봉해서 거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덴 오브 시브스는 제작비가 3,000만불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봉 2주차에 제작비를 거의 회수했습니다. 

2018년 1월 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 6위: 12 솔져스(12 Strong)


위에서 소개해 드린 12 솔져스인데요. 우리나라에도 1월 31일 개봉했습니다.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합니다. 토르의 마이클 헴스워스와 연기파 배우 마이클 섀넌,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얼굴을 알린 윌리암 피츠터까지 등장합니다. 덴 오브 시브스가 미국내 시가전이라면 12 솔져스는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입니다. 극장에 데뷔도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한 영화가 내려앉은 것도 나란히 6위,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제작비도 비슷하게 들이고 수입은 근소한 차이로 12 솔져스가 앞서고 있습니다. 


■ 5위: 더 포스트(The Post)


베트남 전쟁에 관련한 진실을 다투는 언론의 역할에 관한 고민이 담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포스트가 한 계단 내려와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주행의 아이콘 하나였는데요. 기세가 아직 살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월 28일 개봉할 예정이지요. 오스카 상까지 극장에 걸려 있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2018년 1월 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 4위: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800억가량을 들인 영화죠. 우리나라에서는 134만명이 관람했는데요. 미국내에서는 1,3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요. 미국외에서 얻은 수입이 딱 그 정도가 됩니다. 합쳐서 2,600억이니 문화 콘텐츠의 위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OST만으로 믿고 보는 영화가 되어 버린 위대한 쇼맨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 3위: 호스타일(Hostiles)


1892년, 뉴 멕시코의 전설적인 대위 '조셉'이 샤이엔 족의 추장 '옐로우 호크'와 그의 가족을 신성한 땅으로 돌려 보내며 화해와 존중 그리고 용서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여정이라고 하는데요. 웬지 최근에 EBS에서 방영해 주는 영화로 소개해 드린 <코만체로스>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군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상영관을 늘이면서 제대로 실적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23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3,900만 불의 제작비가 들었는데 아직 본전 회수까지는 요원합니다.

2018년 1월 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장르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을까 싶은 비주얼이네요. 아무리 크리스천 베일이라도 이건 힘들겠다는 느낌입니다. 인디언과 성조기 조합이라니요. 


■ 2위: 주만지(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출연진만 봐도 재밌을 것 같은 비주얼의 배우들이 총집합한 영화지요. 국내에서는 170만명 정도의 관람객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는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1월 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1,000억원 가량의 제작비로 미국내와 세계 수익을 다 포함하면 8,500억 가량을 벌어들였네요. 제대로 대박을 친 것 같습니다. 


■ 1위: 메이즈 러너(Maze Runner: The Death Cure)


개봉 첫주부터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제작비는 일단 회수하고 시작했네요. 최근 국내에 개봉한 외화 중에서는 단연코 돋보이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오프닝 성적이 좋습니다.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면서 데뷔를 했는데 분위기로 봐서는 마블의 <블랙펜서>가 등판하기 전까지는 무난히 수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랙펜서>의 평가가 굉장히 좋게 나오고 있어서 잠깐의 행복을 즐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계 배우 '이기홍'이 출연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영어 이름을 왜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인기를 얻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기홍'이라는 이름이 아무리 어려워도 팬들의 이름에 붙게 될 거라고 밝힌 다부진 청년이더군요. 


2018년 1월 말 기준 미국 박스오피스 영화 순위 TOP 10 알아 봤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