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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매도란? 공매도 현황 조회하는 방법까지

by 베터미 201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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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로 볼 지 주식으로 볼 지 카테고리가 애매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삼성증권의 실수라기에는 의도가 있어 보이는 이상한 주식 발행때문인데요. 차근차근 맥을 짚어 가면서 의미를 따져 보고 실례를 들어서 공매도 잔고가 얼마나 있는지 조회하는 방법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소식과 묶여서 자꾸 등장하고 있는 주식 공매도의 의미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주식 공매도란 무엇인지 공매도 조회방법까지


■ 주식 공매도란?


공매도는 한자로 빌 공(空)자를 써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도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없는 걸 판다는 뜻인데요.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쉽게 이해가 가시겠지만 주식을 사서 보유하다가 매도를 하게 되면 매도 즉시 현금화되는 것이 아니라 은행영업일 기준으로 2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2일째 되는 날 실제 현금이 들어오는데요. 이걸 반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있지도 않는 주식을 빌려서 판 후 2일이 지난 뒤 다시 사서 빌려 준 사람에게 돌려주면 되는 것인데요. 해당 주식의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팔아서 수익을 얻고 싶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주당 가격이 5만원인 주식을 오늘 다른 사람에게 빌려서 팔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주식 가격이 줄기차게 떨어져서 4만원이 되었다면 2일 후 나는 4만원에 주식을 다시 사서 빌려준 사람에게 돌려주면 되는 것입니다. 움직인 것은 주식이고 가격에 상응하는 차익은 내가 가져가는 것이죠.

공매도란

 

예전에는 있지도 않는 주식을 매도할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실체가 있어야 공매도를 할 수 있는데요. 삼성증권같은 경우 발행주식이 89,300,000주인데요. 이 중, 대차 가능한 주식이 300,000주라면 이 범위 내에서만 공매도가 가능한 것입니다. 개인같은 경우도 주식을 빌려 줄 수 있는데요. 증권사 사이트나 앱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빌려주는 것으로 해 두면 얼마 되지 않는 이자를 지불하고 주식을 빌려 가기도 합니다. 


■ 삼성증권 배당 실수는 공매도인가?


삼성증권 케이스를 정리해 보면 원래 주당 1,00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주당 1,000주의 주식을 배당한 것인데요. 100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원래 배당금으로 10만원을 받아야 정상이지만 35,000원 상당의 주식을 주당 1,000주씩 줬으니까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을 받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배당받은 직원들이 낼름 팔았다는 것이 문제가 또 되는 것인데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어온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챙긴 행위 자체가 또 다른 문제를 낳았습니다. 특히, 문제를 제기해야 할 당사인 삼성증권 직원들이 말이죠. 

기업의 실수인가 개인의 실수인가


법적으로는 주식배당 등으로 취득할 주식을 매도할 경우 결제일까지 그 주식이 상장되어 결제가 가능한 경우는 공매도로 보지 아니한다라는 조항이 있는데요. 이런 틈새를 노린 매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괘씸죄 혹은 모럴 해저드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보입니다. 


법적으로는 공매도가 아니지만 심증적으로는 공매도는 물론이고 없는 주식을 만들어 판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의 전체적인 문제제기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 공매도의 의의


공매도를 없애야 한다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는데요. 그 동안, 공매도 제도는 세력들이 원하는대로 해당 주식의 가격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의심되어 왔습니다.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대량으로 매도를 해서 찍어 누르면서 공매도를 동시에 하는 전략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선한 의도로 보자면 공매도는 주식의 거래량을 늘려서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의 방향성에 대해 베팅하는 행위 자체가 이미 도박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도박이 가능한 딜러인 외국인이나 기관에게만 유리한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한 제도 개선의 시발점이 됐으면 합니다.

도박판같은 주식시장


■ 공매도 수량과 금액 조회 방법


보통, HTS나 증권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공공기관에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증권정보포털(바로가기)로 가시면 되는데요. 

공매도 수량 조회하기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① 1번을 클릭하면 원하는 주식의 종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② 2번에서 기간을 설정해서 기간별로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삼성증권을 한 번 조회해 보겠습니다.

삼성증권 공매도 금액 확인


이미 공매도의 주요 표적이 된 것 같은데요. 4월 6일을 피크로 대차체결량은 급증했고 잔고수도 역대급으로 보일 정도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당분간은 힘들 것 같은 모습이네요. 선한 목적으로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볼까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황당하기 짝이 없어서 말이 잘 안 나올 지경인 금융시장의 허술함을 보여 주는 사건에 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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