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스포가 함유되어 있으니 주의 요망입니다.
오래간만에 볼만한 초능력 미드로 손꼽을만한 드라마의 등장이 반가웠던 더 기프티드(The gifted)가 당연하게도 시즌2로 돌아옵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던 <인휴먼즈>가 일찌감치 캔슬을 당한 것과 대조적인데요.
어느 나라를 가도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램지 볼튼이라는 극악무도한 악당 캐릭터를 맛깔 나게 연기했던 이완 리온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조금만 더 보면 나아지겠지하면서 봤는데 결국 시간만 날린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줬던 드라마였죠.
■ 더 기프티드(The gifted) 시즌1 후기와 시즌2 소식
반면, 더기프티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기용해서 반전의 재미를 안겨 줬던 작품이었는데요. 누가 주인공인지 정확히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뚜렷한 매력으로 각각의 캐릭터들이 잘 살아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봤습니다.
전반적인 맥락은 엑스맨 시리즈와 크게 떨어지지 않는데요. 엑스맨을 구성하는 뮤턴트와 일반인들 사이의 반목 혹은 엑스맨끼리의 반목이 주요 주제인데 이 드라마는 전자와 후자가 골고루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뮤턴트끼리 갈 길을 달리하면서 마치 영화 시리즈에서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가 길을 달리하는 것 같은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시즌2는 뮤턴트를 제어하려는 인간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폴라리스 진영과 적당히 인간과 융화해서 지내려던 이클립스 진영으로 나뉘어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2는 2018년 가을에 첫 방영을 시작할 예정이구요.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는 월요일 저녁에 방영했지만 화요일로 요일을 이동했습니다.
■ 캐스팅 정보
아무래도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어떤 초능력자가 또 등장할 것인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일 먼저 공개된 캐스팅 멤버는 그레이스 바이어스입니다. 역시, 우리나라에는 크게 알려져 있는 배우는 아닌데요. 폭스사의 드라마 <엠파이어>에서 나오다가 자연스럽게 사망하면서 갈아 탄(?) 셈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연기할 캐릭터는 리바 페이지라는 초능력자인데요. 폴라리스 진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능력치는 소리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렌이나 사자후 등을 떠올리게 하는데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스토리상으로는 그렇게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헬파이어 클럽 소속의 빌런으로 등장하는데요. 헬파이어 클럽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더 기프티드>에 등장했던 스트러커 남매의 선조가 이 헬파이어 클럽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크럽 자체가 빌런들의 모임이라 스트러커 남매의 정체성도 이쪽으로 굳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제작자가 언급한 내용에서는 아이디어만 따 왔지 완전히 따로 간다고도 밝히긴 했지만요.
디즈니가 폭스사를 인수하면서 마블 진영의 광범위한 크로스오버가 항상 기대되는 시점인데요. 제작자인 매트 닉스는 CBR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밀접한 관련성을 유지하면서도 드라마는 드라마의 갈 길을 가고 영화는 영화의 갈 길을 가는것이라고 피력한 바 있어 저같은 시청자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더 기프티드> 관련 소식이 더 있으면 돌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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