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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미드 추천 홈랜드 시즌7 후기와 시즌8 소식

by 베터미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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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를 끝으로 피날레를 기다리고 있는 홈랜드 시즌7의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하는데요. 갈수록 바빠지고 정신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챙겨보고 있는 몇 안 되는 미드 중에 하나인데 시즌8 소식도 있고 해서 후기와 같이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앞 시즌을 못 챙겨 보셨다면 약간의 스포가 함유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 요망입니다. 

홈랜드 시즌7 후기와 시즌8 소식


■ 클레어 데인즈는 캐리 매티슨와 동의어?


일단, 여주인공 클레어 데인즈에 관해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삼촌은 홈랜드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모르겠고 클레어 데인즈는 누구인지 알 것 같다고 운을 떼시는군요. 과거, 어느 포스팅에선가 소개해 드린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클레어 데인즈의 출세작은 홈랜드가 아니라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영화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클레어 데인즈


주로, 고전을 영화화해서 흥행작을 선보인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인데요. 옆에 있는 할아버지께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은 올리비아 핫세가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영화로는 원작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 이 영화는 1968년작이구요. 클레어 데인즈가 출연한 작품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한 1996년작입니다. 굉장히 현대적인 감각으로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억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여주인공보다는 남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빛이 났던 작품이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올리비아 핫세는 당시 미모의 지존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전작을 뛰어넘을만한 영화가 없었고 클레어 데인즈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뚜렷한 히트작이 없었는데요. 이제는 홈랜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캐리 매티슨은 클레어 데인즈인 것이죠.


니콜라스 브로디가 나오던 시절만 하더라도 철썩같이 주인공은 브로디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었는데요. 그 빈자리를 부족함없이 채우며 원톱으로 시즌8까지 확정했으니 대단한 한편으로 <24시>의 키퍼 서덜랜드만큼이나 이 캐릭터를 벗어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로디 비중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으면 시즌4, 시즌5를 지나면서도 어느 순간 브로디가 다시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 홈랜드 시즌7 후기


홈랜드의 전형적인 전약후강 형식을 띠고 있는 시즌이었는데요. 초반에 스토리를 이끌고 가는데 힘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을 즈음에 후반부로 가면서 크게 흔들어 주면서 긴장감이 한껏 고조되어 이제 마지막편을 앞두고 보니 기다림의 시간이 지루할 지경입니다.


발암캐릭터인 마담 프레지던트는 정말 캐릭터에 잘 녹아 있는 것 같은 배우인데요. 요소요소마다 황소고집을 부려서 제대로 암을 키우고 있는 캐릭터 연기를 정말 잘 하고 있습니다. 도데체 왜 저런 결정을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수차례 들 정도로 알 수 없는 고집을 피우고 있어서 빨리 정리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홈랜드 마담 프레지던트


전체적인 음모론과 평행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캐리 매티슨의 엄마로서의 역할과 직업인으로서의 역할 거기에 또 하나의 역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정신질환으로 인해서 꼬이고 꼬인 인생사를 풀어 가는 작업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또 하나의 발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요. 이런 역경을 너무 오랫동안 감정선으로 풀어 내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덕분에 박진감이 너무 떨어져서 흥미까지 떨어질 지경이었죠. 그 아쉬움을 달래려는듯 막판에 질주하고 있는데 아주 맘에 듭니다. 


단 한편을 남겨 놓고 있는 이 시점에 시즌8을 위한 여지를 남겨 놓기 위해 또 찝찝하게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똥이 3개 정도는 아직 안 끊기고 있는 것 같은데 하나라도 끊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변비걸릴 것 같아요.

홈랜드 브로디


브로디를 상실한 이후 홈랜드는 시사를 차용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시즌6과 시즌7은 특히 그 시사성이 두드러집니다. 이른바, 트럼프 우화라고 불리는 트럼프 때리기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이 취향에 맞는 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불러 일으켰는데요. 가짜뉴스 양산자와의 대립 구도가 특히 그랬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엮여 있는 스캔들도 마치 현재 정세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이마저도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식상하다는 의견도 많으네요. 정리할 때가 된 것 같긴 합니다.


■ 홈랜드 시즌8 소식


주인공발 소식인데요. 미국의 어느 쇼에 출연해서 밝힌 바에 따르면 홈랜드는 시즌8을 끝으로 종료할 것이라고 합니다. 수년간 캐리 매티슨이라는 역할에 몰입한 상태라서 본인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준비해야겠다는 멘트를 남겼는데요. 제작사인 쇼타임 관계자도 시즌8 이후에는 제작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왕 시즌을 종료할 거라면 최고의 피날레로 잊지 못할 시즌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트럼프 때리기에 나선다면 북한과의 스캔들을 다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추천에 마지 않는 홈랜드 시즌7 후기와 시즌8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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