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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가성비 갑이라는 무선 물걸레 청소기 휴스톰 사용후기

by 베터미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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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은 어째 기기덕후 노릇이 시들하네요. 아이폰도 넘사벽으로 가격이 훌쩍 뛴대다 눈에 띄는 혁신이 없어서 어느 정도 기간 지나고 가격 떨어지면 사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술이 완숙한 경지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입니다. 한 때 사물인터넷(IoT)에 꽂혀서 집안을 한 번 뒤집어 볼까 했는데 가격장벽에 부딪혀서 아직 지지부진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사물인터넷 탑재된 기계 노릇하고 있는 샤오미 로봇청소기는 1년이 넘게 사용중인데 여전히 이 녀석에 대한 평가는 '사고 나니 그 동안 안 살걸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물걸레청소기는 순전히 재무장관님의 지령 하에 알아 보다가 우연히 코스트코에서 만나 들인 녀석인데요. 바라마지 않는 IoT와는 상관없지만 그나마 선이 없다는데서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 왜 필요한가부터 짚어 봅니다.

무선물걸레청소기후기

■ 물걸레 청소기 누구에게 필요한가?

 - 집안에 발바닥 자국이나 먼지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가만 두고 볼 수 없다.

 - 먼지를 청소기로 닦았으면 물걸레로도 꼭 닦아야 한다.

 - 물걸레를 빨아서 쪼그려 앉아서 바닥을 닦는 것은 미관상 옳지 않다.

 - 큰 힘 들이지 않고 선 자세로 품위를 지키면서 청소하고 싶다.

사자니 계륵같고 사고나면 로봇청소기처럼 혁신적인 집안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제품일 것 같고 애매한 이 제품 하필이면 왜 휴스톰이었나 하면요.

 

■ 무선 물걸레 청소기 휴스톰 구매 이유

선택지를 하나 둘씩 좁혀 가다 보면 대개는 비슷한 지점에서 합의를 보게 되는데요.

1. 작동방식이 무선인가?

라는 질문에서 이미 스팀청소기와 물걸레청소기와의 고민에서는 벗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스팀청소기가 선이 달려 있기 때문에 선 없는 자유를 누릴 수 없는 단점이 있구요. 소형 스팀청소기는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다루는게 불편하더군요. 옥상옥이라고 편하자고 시작한 일이 더 불편한 일을 만드는 것에 경기 일어나는 성격이라 스팀청소기는 배제했습니다.

무선물걸레청소기 휴스톰
코스트코판 휴스톰 기본 구성

2. 청소성능은 적당한가?

여기에서 여러 방면으로 갈리는데요. 청소 방식이 패드회전식, 패드왕복식, 브러쉬회전식 등으로 나뉩니다. 전반적으로 청소 성능이나 사용 후에 세척, 가격대 등을 고려해 보니 일단 브러쉬는 안되겠고 패드 중에서 하나로 좁혀지는데요. 여러 후기를 보니 회전식은 약간의 힘으로 이동이 가능한 반면 패드 왕복식은 이동하는게 꽤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여기에서 패드회전식으로 마음이 굳어졌습니다. 

 

여기에 가격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적당한 가격에 청소기를 돌렸을 때 괜찮은 성능이 나오는가가 또 하나의 결정 포인트였는데 성능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인것 같고 가격으로 좁히다 보니 눈에 들어온게 바로 이 휴스톰이었습니다. 샤오미 로봇청소기도 물걸레가 붙어 있는게 있긴 한데 기능이 다양해지면 성능이나 관리가 어려워진다는게 지론이라 대륙의 실수라는 1세대와 물걸레 청소기를 이렇게 분리해서 장만하게 된 것입니다.

휴스톰 성능

■ 휴스톰 사용 후기

아직 사용하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배터리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한데요. 아이폰 11 프로 배터리 용량이 3,190mAh인데 휴스톰, 샤오미, 오토싱, 지웰 등 대부분의 무선 물걸레 청소기 배터리가 2,000~3,000mAh 사이에 있습니다. 이 중에 휴스톰이 가장 많은 2,850mAh구요. 아이폰 사용하듯이 매일 쓰는게 아니라 사용 기간은 넉넉히 2년 이상은 갈 것 같은데 두고 봐야 될 것 같군요. 이 부분은 상태가 안 좋아지면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1. 청소성능

적당합니다. 다른 기기는 안 써 봐서 모르겠는데 그냥 손걸레로 닦는 것과 비교해서 오히려 더 잘 닦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구요. 바닥에 붙은 물감이나 진득한 액체가 늘러붙은 흔적 등은 몇 번 왕복하면 없어질 정도로 청소 능력은 준수한 편입니다. 스티커처럼 물리적인 힘이 필요한 건 당연스럽게 안되더군요.

무선물걸레청소기성능
청소는 돌기가 있는 부분 위주로 된다는게 흠이라면 흠. 교차지점은 청정지역 수준

2. 핸들링

그나마 핸들링이 괜찮다는 패드 회전식을 샀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물 흘러가듯이 살짝살짝 힘만 주면 원하는 방향으로 잘 흘러가서 청소하기는 쉬웠습니다. 다만 각도를 크게 꺾을 때는 청소기 무게를 그대로 다 받아서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좀 힘이 들어가는 편인데요. 여성 중에서도 평균이하의 악력을 가지신 재무장관님의 핸들링 소감에 따르면 청소기에 딸려 가는 기분이라고 하는군요. 남자에게는 괜춘, 여성에게는 안괜춘할 수도 있음? 정도로 정리되겠습니다.

 

휴스톰 모델 구분이 HS-9000부터 색깔에 따라 HS-9100, HS-9200으로 구분되고 연식에 따라 HS-9500으로 구분되는 한편으로 코스트코 납품용은 HS-9600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냥 9000대 모델은 주요 스펙차이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점은 원형으로 패드가 돌다 보니 모서리 부분에 먼지가 뻔히 눈에 보이는데도 닦을 수 없는 애잔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있구요. 배터리가 일체형이라 자가교환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용주기에 따라 교체주기도 달라지겠지만 저 정도 용량에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최소 2년은 가야 정상일 것 같은데 이건 정말 써 봐야 알겠네요. 인터넷 최저가와 코스트코 제품 가격이 대동소이합니다.

 

제품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끼워 주는 청소포가 굉장히 편리한데요. 걸레를 빨고 널고 말리고 다시 붙이고 하는 고단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기적으로 배송을 받거나 재고 관리를 해야 꾸준히 쓸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 청소포를 활용하는게 좋은데 대략 5~6천원하는게 20매가 들어 있어서 10회 청소가 가능하니 청소 1회당 600원 정도? 품보다 돈이 들어가게 되는 매직이 생깁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좋은 정보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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