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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음알못이 에어팟 프로 수령해서 잠깐 본 장단점

by 베터미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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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를 노린다면 지금이 기회인듯 싶습니다. 이번엔 전작의 위엄을 느껴서인지 물량을 많이 푼 모양입니다. 이따금씩 풀리던 물량이 KT에 잔뜩 풀어 놨는지 배송을 받아서 간단하게 착용해 본 지금 시점까지도 링크의 에어팟 프로는 풀려 있네요. 랩씨라는 실리콘 케이스까지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 중이네요.  

에어팟 프로


에어팟 프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너무 수월하게 받아서 굉장히 허무한 상태입니다. 출시가 얼마 되지 않은 애플 인기 제품을 이렇게 수월하게 받아 본 기억이 없어서인데요. 그 동안 대란 대란하던 기기들이 모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나서야 받을 수 있었는데 이건 여유가 넘칩니다. 

KT포인트가 남아 있다면 아직 도전 가능한 링크


KT포인트가 남아 있다면 10% 할인 적용할 수 있구요. 케이스까지 덤으로 챙겨 주니 이득입니다. 소문에 코스트코가 제일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여기는 재고가 들쭉날쭉이라 아직까지는 KT쪽이 안정적인 것 같군요. 

에어팟프로 장단점


불편한 점


불편한 점부터 정리해 보면요. 

1. 꺼낼 때 불안하다.

폼팁이 껴 있는 상태로 집어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다 보니 꽤 불편하고 정돈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물컹물컹한 것을 집어서 꺼내는 것도 그렇고 에어팟은 체결하는 느낌이 완전하게 나서 깔끔하게 뚜껑을 닫고 정리할 수 있는데 프로는 화장실에서 덜 닦고 나온 것 같은 찝찝함이 남아 있습니다. 

2. 힌지가 불안하다.

불안요소가 꽤 많네요. 힌지가 찌끄덕거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설마설마했는데 설마가 아닙니다. 체격 자체가 옆으로 늘어나서 물리적으로 뚜껑이 흔들거리고 충격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벌써 조짐이 보입니다.

에어팟 프로 설명서


3. 충전이 불편하다.

지름은 또 지름을 낳게 한다던가요. USB-C 충전기가 없어서 장만해야 될 상황입니다. 무선 충전독도 없는데 고려해야 될 상태구요. 임시방편으로 기존에 쓰던 아이폰 충전기에 물려서 쓸 예정인데 이런 부분은 당혹스럽네요. 

4. 노이즈캔슬링이 싸우는게 느껴진다.

예기치 않은 사운드에 대항해서 반대 파형을 쏟아내는 느낌이 듭니다. 극단적인 예로 옆에서 드라이기를 켜면 드라이기 소리가 크게 들렸다가 작게 들렸다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외부 소음을 차단하려는 가상한 노력이 실시간으로 느껴집니다. 


좋은 점


노이즈캔슬링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는데 잠깐 착용해 본 바로는 상전벽해 수준은 아닌 것 같군요. 

1. 폼팁이라 편안함

오픈형 이어폰인 에어팟에서 커널형 이어폰으로 넘어 왔는데 폼팁을 써서 그런지 편안하군요? 오래 써도 귀가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인데요. 에어팟은 장시간 끼면 귀가 불편해지는게 있는데 편안합니다. 좋으네요. 

2. 완전하진 않지만 충분한

노이즈캔슬링은 완전하진 않지만 충분히 자기 공간을 확보해 주네요. 노이즈캔슬링을 켰을 때 혼자된 것 같은 느낌이 좋습니다. 

3. 담배룩이 짧아져서

에어팟 시절에 길쭉하게 삐져 나온 배터리와 마이크 부분이 많이 줄어서 외관상 좋네요. 길쭉하게 삐져 나와서 콩나물인지 담배꽁초인지 여러 사람의 뚝심을 테스트하는 룩은 많이 개선됐습니다. 

에어팟 프로 폼팁 종류

기능별 소리 차이


짧게 들어 본 기능별 음질 차이인데요. 

1. 노이즈 감쇠 켬

귀가 살짝 먹먹한 느낌이 납니다. 사람 목소리 차단은 꽤 잘 됩니다. 대신 예기치 않은 소리 이를테면 폰을 탁자에 놓는 소리나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 볼펜을 테이블 위에 올리는 소리 등은 총천연 원색 소리처럼 크게 들립니다. 느낌으로 묘사하자면 동굴 속에서 물건이 떨어져서 살짝 울리는 소리같은 건데요. 적응하는데 좀 걸릴 것 같네요. 그래도 주변 환경만 받쳐 준다면 명상할 수 있을 것 같은 조용함을 선사합니다. 사용을 안할 때 화이트노이즈 좀 있습니다. 

2. 노이즈 감쇠 끔

사용 안할때 역시 화이트노이즈 있습니다. 살짝 윙하는 느낌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데요. 노이즈 감쇠 켬 상태보다는 덜합니다. 폼팁때문에 적응이 안되는건지 기기 자체의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음악을 따로 튼 상태에서 노이즈 감쇠를 끄면 제대로 이중주 들을 수 있습니다. 

3. 노이즈 수용

화이트노이즈가 제일 없는 상태입니다. 폼팀의 이물감을 제외하고는 그냥 소리가 다 통과한다고 보면 되겠는데요. 이중주의 정도가 더 업그레이드됩니다. 밖에 음악을 틀고 있는데 귀를 막고 독야청청하고 싶은 심정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해야 되는 상태입니다. 온갖 소리의 향연에 머리가 더 복잡해집니다. 


전반적으로 음질은 에어팟과 거의 유사한 것 같습니다. 보통 이상 수준의 음질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이상의 고음 찌르기, 보통 이상의 저음 방방거림, 적당한 해상력에 노이즈캔슬링이 가능한 블루투스 기기라는 점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입니다. 


오픈형 이어폰보다 차폐력이 좋아져서 음장감은 더 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루두루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재주가 있네요. 애플이. 지름에 도움이 되셨으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좀 더 들어보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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