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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개미와 공매도 세력 대결 게임스탑 주가 끝이 어딜까

by 베터미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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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로 치면 클리앙 같은 IT 커뮤니티인 미국의 reddit에서 촉발된 공매도 세력과 개인간의 싸움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공매도에 관해서는 일전에 정리해 본 적이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공매도 재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중이라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게임스탑

 

■ 무차입 공매도 천국 한국

공매도에 대해서는 많은 긍부정 이야기가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은 자정작용을 부추긴다는 데 있고 부정적인 것은 주가 상승을 막는 주범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공매도에 관한 합리적인 규율이 정해지지 않은채로 그저 다른데서 쓰던 방식을 그대로 들여와서인지 해외 자본의 공매도 놀이 천국이었는데요.

 

실제 미쿡의 골드만삭스가 우리나라에서 무차입 공매도를 시전하면서 이익을 얻은 것이 발각되면서 여러 이슈를 낳기도 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증권가에서는 카톡이나 텔레그램 등으로 나 몇 주 빌려 쓴다는 식으로 메시지만 날리고 주식을 공매도해 버리는 작태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황당한 무차입 공매도가 활개치면 없는 주식도 만들어 내는 셈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막대한 손실은 불가피합니다.

게임스탑 주가

 

■ 무차입 공매도란

공매도는 내가 어떤 주식이 실적 부진이나 CEO 이슈 등으로 인해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혹은 사기라고 생각하는 기업의 증거를 알게 되어 제정신 차리게 하고 싶을 때 등의 이유로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빌려서 팔았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되사서 주식만 갚아주면서 차익을 노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무차입 공매도는 위와 같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에게서 빌리는게 아니라 카톡만 빌릴게 날려 놓고 실제로 매도를 해서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유통이 가능한 주식이 100만주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공수표를 남발하면 200만주가 될 수도 있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이 부분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공매도를 재개한다면 예전과 같은 박스피가 재현될 수도 있어 개인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 공매도 맛 좀 봐라 게임스탑 주가

게임스탑은 사실 지는 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요. 벌써 10년도 넘은 시절에 비디오 대여점을 혁신적으로 바꿔 보겠다고 택배로 비디오를 주고 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던 넷플릭스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승승장구했던 것과 달리 게임스탑은 이제야 행동주의 투자자로 알려진 라이언 코언이 아시진에 합류하면서 5,000여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접고 온라인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고 하면서 레딧의 개인투자자들에게 지지를 얻으면서 주가가 폭등중인데요. 

 

이에 공매도 세력이 가세하면서 말도 안된다며 공매도를 치고 있는데 레딧의 화력이 어마무시하다는게 확인되면서 공매도 세력이 이른바 숏 스퀴즈(Short squeeze) 공매도를 청산하는 작업을 당하면서 주가가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1월 한달만에 10배 이상 올랐습니다.

게임스탑 공매도

어마무시한 그림이 나오는데요. 레딧은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방향을 돌려 AMC Entertainment 주가를 공략하기 시작했는데요.

게임스탑 레딧

한 때 300% 이상을 올랐을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레딧이 돌아가면서 타겟을 삼고 있는 곳은 공매도 세력이 50% 이상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주식들인데요. 이 화력이 어디까지 계속 될 수 있을지 지켜만 봐야겠습니다. 투자자의 심각한 주의를 요합니다. 

 

■ 숏 스퀴즈 Short squeeze란

공매도 세력들이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주식들이 이렇게 폭등하기 쉬운 이유는 AMC를 예로 7달러에 올랐을 때 저항선에 걸렸으니 또 떨어지겠지하고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2달러에서 되사서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면 공매도하는 세력은 주당 5달러의 이윤을 얻게 되는데요.

 

AMC같은 경우는 이런 의도를 가지고 70%에 달하는 공매도 비율이 쌓여 있었는데 주가가 7달러를 돌파해서 10달러 이상 넘어가 버리면 미리 판 공매도 세력이 들고 있다가 주식을 빌려서 내는 수수료에다가 매매시 발생하는 손해까지 감당을 못하면 비싼 가격이라도 빨리 주식을 사서 원래 주인에게 돌려 줘야 되기 때문에 거래량도 늘고 손해를 보면서도 사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숏 스퀴즈라고 합니다. 

 

숏, 공매도를 했다가 스퀴즈, 쥐어 짜르듯이 튀어 오른다는 뜻인데 레딧이 돌아 가면서 재미를 붙인 듯하네요. 정확히는 레딧에서 wall street bets라는 서브 레딧방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다가 덕후 킹왕짱 형님인 일론 머스크마저 한마디 보태는 바람에 공매도 세력과의 전면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런 고래 싸움에서는 관전하는게 답이 아닐까 합니다. 새우등 터지기 전에 관망하면서 즐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아 보이네요. 레딧발 공매도 세력과의 싸움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인사이트에 미립자 팁이 되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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