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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전노하우/Living노하우

한화케미칼 분석하다 들여다 보는 플라스틱의 종류(LDPE, HDPE, PVC, 폴리에틸렌, 프탈레이트)와 독성 및 유해성

by 베터미 2017.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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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는 한화케미칼의 주력 상품 중에 하나인 LDPE를 알아 보다가 또 멀리 넘어 왔습니다. LDPE는 풀어 쓰면 Low Density PolyEthylene인데요. 저밀도 폴리에틸렌이라고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또, 에틸렌은 뭐고 폴리에틸렌이 뭔지 또 확인해 봐야겠죠. 호기심이 죄입니다.


 에틸렌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물질인데요. 폴리에틸렌, 에탄올, 염화비닐 등 제품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 폴리에틸렌

 영어로 poly가 '많은', '복합'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폴리를 앞에 붙이면 무엇인가를 많이 붙였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폴리에틸렌은 에틸렌을 2개 이상 붙였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재들은 알만한 버추어파이터라는 게임은 폴리곤을 도입한 최초의 3D 격투게임인데요. 폴리곤이 말 그대로 벽돌을 쌓는듯이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하나하나의 낱장을 폴리곤이라고 했거든요. 지금은 굉장히 정교해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형체를 다각형으로 조악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모양을 만드는 기본 단위를 폴리곤이라고도 했습니다.

◇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강도가 우수해서 내구성이 요구되는 각종 용기, 완구, 파이프 등에 사용합니다. 

 HDPE와 LDPE의 구분은 이렇게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형태와 물렁하게 만들 수 있는 형태로 구분해서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 LDPE(Low Density Polyethylene; 저밀도 폴리에틸렌)

 저밀도라 유연성과 투명성이 좋아서 포장지에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장 흔히 쓰이는 것으로 병뚜껑 안쪽에 만져 보면 말캉말캉한 부분이 바로 이 LDPE인데요. 밀폐력을 높여 줘서 공기도 완전히 차단할 수 있고 운반 중 외부 충격에도 보호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소주병 뚜껑이나 아이스크림 포장제로도 쓰입니다. 또, 겨울이나 여름이나 계절을 막론하고 쓸 수 있는 에어캡 일명 뽁뽁이라고 알려진 완충제도 이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것 중 하나입니다.

 종이컵같은 경우도 종이로 만들어졌는데 물이나 차를 담아서 먹는데 물이 새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폴리에틸렌 덕분이라고 하네요. 위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얇게 코팅을 한 종이를 재단해서 쓴다고 하는군요.


 플라스틱의 종류와 독성, 유해성


 PVC의 프탈레이트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플라스틱에 이렇게 종류가 많은데요. 이 외에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제품들이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PVC는 인형, 냄새 제거제, 샴푸, 샤워커텐, 우의, 음식물의 포장 등 여러 부문에 활용하는 제품인데요. 이 PVC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위해 첨가하는 프탈레이트라는 성분이 문제가 되는 물질입니다. 플라스틱에 느슨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이나 음료, 침 등으로 쉽게 흡수될 수가 있는데요. 이 성분은 남자의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phthalatesblog.wordpress.com>

 샴푸통, 화장품통, 장난감, 유아용품, 벽지, 바닥재, 페인트, 초, 세척제, 물감, 약품통의 내부 코팅제 등 쓰이는 분야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새차를 뽑았을 때 나는 냄새도 이 프탈레이트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HDPE

 이미 소개해 드린 물질인데요. 발정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추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유아나 청소년에게 위험하다고 합니다.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아이들 장난감, 유아용 매트, 약품 포장제 등으로 쓰이는 플라스틱의 종류입니다. 소개해 드린대로 프탈레이트 중에서도 DEHP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조숙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DEHP는 많은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LDPE

 역시 소개를 해 드렸는데 HDPE와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성 화학물질이 추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성분은 아니지만 폴리에틸렌이 같이 쓰인 봉지 커피를 뜯어서 커피를 섞는다고 젓는 것도 하지 말라고 가끔씩 방송이 나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체에 특히,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통틀어 내분비교란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이 물질들이 사용 중에 추출되거나 스며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새집증후군처럼 새 제품을 열었을 때 기화되면서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염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일명 휘발성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라고 하는 물질이 기화되면서 나오는데 심할 경우 구토나 어지러움, 가려움증,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집같은 경우는 베이크아웃이라고 해서 불을 떼서 냄새를 빼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예전에 저도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나서 며칠을 베이크아웃한다고 비워뒀던 기억이 있네요.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예 안 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BPA프리 제품처럼 유해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원천적으로 피하고 가급적 플라스틱은 사용 용도에 맞게만 활용하고 열을 가하거나 변형해서 쓰는 것을 삼가야겠습니다.

  주식 공부하다가 엉뚱한데로 넘어 왔네요. 에스트로겐성 화학물질이 추출된다고는 하지만 이게 또 농도가 중요한 부분이라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달걀 파동처럼 상당량을 단시간에 흡입하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유용한 정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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