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실전노하우/Living노하우

성묘, 벌초 시기에 맞춰 알아 보는 말벌의 생태와 피하는 방법, 물렸을 때 대처법

by 베터미 2017. 10. 2.
반응형

 그야말로 역대급의 명절이 찾아 왔습니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바람에 일주일하고도 하루를 더 쉬는 유례없는 긴 연휴가 시작됐는데요. 가정마다 종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묘, 벌초 많이 하실텐데요. 해마다 안타까운 소식이 한 번씩 전해지는 것이 말벌에 쏘여서 어떻게 됐다는 뉴스입니다. 그래서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오늘은 말벌의 생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피하는 방법과 쏘였을 때 대처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 보려고 합니다.


 말벌의 종류와 생태


 우리나라에는 7종류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검정말벌, 꼬마장수말벌, 땅벌, 장수말벌, 좀말벌, 무늬말벌, 털보말벌 등입니다. 생김새는 꿀벌처럼 생겼는데 더 길고 크고 색깔이 선명해 보입니다. 검정말벌의 경우 유독 머리와 가슴 부분이 적갈색 혹은 흑갈색으로 색깔이 다른 말벌과 달라 주의를 요합니다. 벌집은 종이를 둘둘 말아 놓은 것처럼 생겼는데요.

  특이하게 암컷 일벌이 근처의 죽은 나무껍질이나 식물 섬유질 등을 씹어서 침과 섞어 위와 같은 집을 만든다고 하는군요. 말벌이 내는 침이 일종의 접합제같은 역할을 해서 유기물과 비유기물을 끈끈하게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구요. 이 접합제가 또 물의 침투를 방지해 주는 방수역할도 같이 해 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계절 변화나 바람 등에 튼튼하게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하는군요. 자연의 신비는 놀랍습니다. 누가 조사했는지 모르지만 섬유질 성분이 23% 정도에 침이 77%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거의 완벽한 방수를 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 말벌 집 어디에 짓나

 중요한 정보가 될 것 같은데요. 위 사진에서와 같이 옛날 시골집의 처마에도 집을 짓구요. 나무의 빈 구멍이나 벽에 빈 공간 등에도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주로, 집을 짓는 장소가 나무기 때문에 성묘나 벌초 갈 때 조심하라고 하는 거겠지요. 

◇ 말벌 죽여도 죽이지 않아도 애매한 존재

 그렇게 많이 분포되어 있지 않아서 잡는것 자체를 금지한 국가도 있는데요. 이 말벌이 성질이 좀 세서 꿀벌의 집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해충을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모기를 잡아 먹는 잠자리와 잠자리 유충과 함께 익충으로 분류될 수준일 수도 있을뻔 했으나 꿀벌의 집을 공격해서 음식 다루듯이 처리해 버리기 때문에 애매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 말벌한테 쏘이면 어떻게 되나


 말벌이든 꿀벌이든 막론하고 일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지체없이 119를 부르거나 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진짜 말도 안 되게 물린 부분이 부어 오르거나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즉시 조치를 해야 합니다. 

◇ 말벌과 꿀벌의 침에도 차이가 있다

 말벌은 자기들의 벌집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공격성을 가지는데요. 일반적인 꿀벌보다 훨씬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도 더 심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 번 벌침을 쓰고 나면 운명을 달리하는 꿀벌과 달리 말벌은 여러 번 반복해서 쓸 수 있습니다. 꿀벌같은 경우는 벌침에 잔잔한 쐐기처럼 가시가 돋아 있어 꽂으면 빠지기 힘들어서 내장이 같이 나와서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말벌같은 경우는 그런 가시도 없고 몸에서 빠지지도 않기 때문에 계속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말벌에 쏘이면

 말벌은 침을 쏠 때 일종의 페로몬을 같이 묻히는데요. 이 페로몬은 다른 동료 말벌들에게 '모여라'라는 신호로 인식이 되서 다른 말벌들이 다같이 달려들어 공격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벌에게 물리거나 공격을 받고 있다면 그 자리를 즉시 떠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예초기나 낫을 들고 있어서 잡아볼 요량으로 말벌에게 날을 휘두르려고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말벌이 흥분하면 최대한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턱을 이용해서도 물어 뜯고 독침을 몇 번이고 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쏘이면 쏘인 것이 붉어지거나 붓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할 경우, 붓기의 정도가 심하고 기도가 막히는 쇼크 증상이 올 수도 있어서 즉시 응급실로 데려가야 됩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두통, 현기증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출처: pakutaso.com>


■ 말벌 대처 방법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예초기나 낫을 들고 있다고 해서 절대 용감해지면 안 됩니다. 

◇ 검은색 옷을 피하라

 말벌은 검은색 또는 움직이는 것을 공격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말벌에 쏘인 부위를 보면 머리나 팔이 많은데요. 검은색 머리 혹은 용감해져서 혹은 피하려고 말벌을 향해 팔을 휘젓다가 쏘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벌초나 성묘 갈 때는 꼭 검은색 옷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 물렸으면 즉시 자리를 떠나라

 이 역시 잠깐 소개해 드렸는데 물리면 페로몬으로 다른 말벌을 모집하는 꼴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신속하게 도망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급격한 움직임은 또 말벌의 주의를 끄는 형국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리를 신속하게 피해야 하겠습니다. 

◇ 냄새에도 민감하다

 냄새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향수나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쏘였을 때 대처법

 쏘였다면 상처를 흐르는 물로 씻어내고 독이 퍼지기 전에 손을 짜서 배출을 시켜야 합니다. 벌레에 물렸을 때 쓸 수 있는 연고를 상비하고 있다가 쏘인 장소에 도포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응급처치를 했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몸이 괜찮더라도 혹여나 모를 알레르기성 반응에 대비해서 다른 활동을 미루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경우에 따라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