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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보니 마블이 급해졌다

by 베터미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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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역대급으로 많은 티저를 공개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개봉첫주부터 100만 관객 돌파 정도는 우습다는 수준으로 빠꾸 없는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데요. 아이언맨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끌어갔던 페이즈3까지는 일부 영화를 제외하고는 나오는 족족 흥행에 성공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온 마블이라 최근의 부진은 단순히 코로나 탓으로 돌리기에는 꽤 뼈아픈 경험일것 같습니다.

 

제대로 마블팬의 결집을 노려 보자

아마 이런 심정으로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스파이더맨 장기팬 헌정 작품이었습니다. 그 동안 떠돌던 항간의 소문은 모두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구요. 이런 류의 추억 소환 팬심 자극 영화는 찐팬들이 몰리는 아이맥스 영화관으로 가면 열기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데요.

 

미국 관객들같은 경우는 옆사람 신경 쓰지 않고 내키는대로 기분을 표현하는 분위기라 콘서트장같은 분위기로 기대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 볼 수 있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사람은 없지만요.

2021.12.07 - [스크린(영화&미드)/미드] - 컴백 확정된 데어데블 넷플릭스에서 내려가기 전에 봐야

 

컴백 확정된 데어데블 넷플릭스에서 내려가기 전에 봐야

그 동안의 마블 소식이 일부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각종 티저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가운데 케빈 파이기의 확인사살이 나왔다는 소

livingreason.tistory.com

그 동안 이런 포스팅에 저런 정보에 취합해 가면서 포스팅을 했던터라 데어데블,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톰피터가 영화에 등장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가서인지 다른 사람들보다 놀라움은 덜하고 초반 전개가 늘어지기도 해서 어벤져스 시리즈만한 재미는 없었는데요. 3명을 한 화면에서 같이 볼 수 있다는건 정말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이들 3명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사슬을 맞춰 나가다 보니 억지스러운 설정들이 너무 많아졌다는건데요. 그 때문에 몰입에 방해되는 요소가 많더군요. 지난 영화 팬 입장에서는 빌런들의 재등장과 과거 스파이더맨들과의 협력신이 마냥 좋았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들에 너무 치중한 탓에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은 뚝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톰피터가 저 정도까지 고구마는 아니었는데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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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에 왜 트레일러를

3명의 스파이더맨으로 흥행은 따놓은 당상이지만 여전히 페이즈4 시나리오를 이어가는데 단서는 적고 궁금함도 덜합니다. 빌런이 누군지도 확실히 모르겠고 특별히 향후 내용에 궁금증이 생기게 떡밥을 던지는 과정도 더딥니다. 멀티버스에 대한 떡밥이야 드라마를 통해서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고 앞으로 나올 닥터스트레인지에서 그 개념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는 두개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MCU에 넘어 오고 싶어서 한참을 노리고 있는 베놈이구요. 또 하나는 닥터스트레인지2 트레일러입니다. 마블이 급해졌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2021년 공개한 마블 영화들이 모두 그간의 시리즈 중에서는 참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못 벌고 있습니다. 팬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던 블랙위도우조차도 투자금을 겨우 회수했을 정도의 성적이구요. 샹치가 오히려 이들 작품 중에서는 선전한 편이었습니다. 꽤 긴 시간의 닥터스트레인지2 트레일러를 공개한 이유일 수도 있겠습니다. 쿠키가 아니라 쿠키 봉지째로 나온 트레일러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단은 퇴장 복귀는 언제

소니와 계약해서 마블에 얹혀 있는 톰 홀랜드의 3편 계약이 노웨이홈으로 끝났습니다. 피터 파커를 잃어버린 세상을 만든 것으로 퇴장도 적당한 명분을 주고 잘 한 것 같구요. 페이즈4에서 아이언맨같은 중심 역할을 맡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남아 있는 계약이 솔로 영화가 아니라 마블 시리즈 중 한 편이라고 하는군요. 메인이 아니라 적당한 비중의 조력자로 등장할 것 같고 공은 이제 남은 히어로들에게 돌아갔네요.

 

애초에 계약이 끝나면서 아예 스파이더맨에서 퇴직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 봅니다. 다음 트릴로지는 샘 레이미 감독이 등판하는 것은 정해졌고 절친인 네드도 아직 살아 있으니 말이죠. 톰 홀랜드가 트릴로지로 돌아오더라도 먼 후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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