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으로 보는 부동산 시장 전망

연말을 맞아 내년 이후 부동산 시장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분위기는 정부 규제의 끝에 대출 규제까지 겹쳐서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인데요.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까지 있어 정권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휘청일까 염려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패트로만 보면 역사적으로는 정권보다는 유동성이 영향을 많이 미쳐 왔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단계에서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FOMO 끝을 알리는 신호?

포모라고 읽는 이 단어 요즘 유행인데요. Fear of Missing Out 나만 소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인해 매수세가 생기는 경우에 주로 씁니다. 올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 분위기였는데요. 높은 가격에도 매수세가 계속 유지됐던 이유는 바로 이 FOMO로 인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통 주식 시장에서도 끝물이라고 할 때 나오는 현상인데요. 금리 인상에 맞물려서 하락을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지역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을지, 적게 받을지 한 번 살펴 보려고 하는데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부터 보면요.

2024년까지 공급 물량 부족하구요. 대출규제 풀리면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완만하게 있을 것 같은 이유입니다. 미분양 추이 양호하구요. 정부에서 공급량을 늘인다고 해도 반영되는데 3~4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은 금융위기급의 위기가 아닌 이상 서울 아파트 가격은 급락 위험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 정리해 보면요.

유동성 영향을 받아서 오른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데 2023년까지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 많습니다. 꾸준히 그래왔구요. 상방압력보다는 하방압력이 커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미분양 추이 양호하구요. 준공후 미분양 늘고 있어 주의해야겠습니다.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

대구는 입주 물량이 많아서 진작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는데요.

2020년부터 꾸준히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다가 2023년에는 피크를 칩니다. 2024년 역시 수요에 비해 2배 가까운 입주 물량 예정되어 있구요. 입주물량이 많아지면 당장에 전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어서 매매가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 조정 가능성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분양 최근 늘고 있습니다.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간단히 넘어가면 2022년부터 급증하구요. 지금은 미분양 물량이 없어서 건전해 보이는데 내년부터는 아파트 가격 조정 가능성 열려 있습니다. 대구보다 공급량이 더 과한 것 같네요. 추이 잘 살펴야겠습니다. 반면, 광주, 대전, 울산은 입주 물량이 수요와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수준이라 내년에도 괜찮을 듯 하구요. 물량 소화 잘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지역별 편차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