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드라마 세버런스 시즌2 관련 소식

감질나게 한 에피소드씩 공개하던 애플tv 드라마 세버런스가 이번주 공개분을 마지막으로 시즌1이 종료됐습니다. 세버런스는 '단절'이라는 단어의 의미대로 기억의 단절을 불러 일으키는 기술이 개발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끝은 어디로

출근하는 나와 퇴근후의 나가 분리되어 있다는 설정인데요. 현실의 어려움이나 사정으로 인해서 일과 스스로를 분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귀가 솔깃하게 되는 아이디어입니다. 다양한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의 모든 것을 다 만드는 것 같은 기업 루몬에 귀결된 사람들이 루몬의 지하에 마련된 공간에서 뜻을 해석하기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헬리R이라 불리는 새로운 신입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평범했던 일상에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드라마는 홈델에 있는 오래된 벨 연구소에서 촬영했습니다. 밖에 있는 급수탑이 실제 트랜지스터의 발생지인 벨 연구소의 업적을 기력서 트랜지스터 모양을 했다는 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급수탑이 모조리 트랜지스터 모양처럼 생겨서 신빙성은 그렇게 없어 보입니다. 다만, 하늘에서 본 연구소의 모습이 반도체스럽게 생기긴 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그래픽이라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실제 건물이라 놀랐습니다. 

 

세버런스 시즌2 소식

코미디에 강한 영화 배우벤 스틸러가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세버런스는 SF 심리 스릴러물로 굉장히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시즌1에서 큰 의문에 대한 해소가 이루어지나 했는데 돌연 종영해 버려서 시즌2가 확실하지 않으면 애플이 욕 제대로 얻어 먹겠구나 했는데 당연하게도 시즌2 컨펌이 났습니다. 근래 들어 이정도로 큰 찝찝함을 남겨 놓고 끝낸 드라마는 없었던 듯 한데 대단한 자신감입니다.

 

TV드라마 관련 매체에서 예상하기로는 2023년 같은 시기 2월 즈음에 시즌2가 돌아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애플TV가 드라마에서 꽤 강세인데요. 테드 래소로 상을 휩쓸어 가고 있고 세버런스에 이어 최근 한국 드라마인데 미국인 손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의 드라마 파친코로 또 평단과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금부자 애플다운 스케일 큰 파운데이션같은 드라마도 볼만하구요. 세버런스 확실히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시즌2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나오는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