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를 쓰다 보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이 있어서 컴퓨터를 끄지는 못할 상황이고 작업 자체가 진행이 꽤 된 상태여서 취소를 하기에는 아쉽고 하는 상황에서 불현듯 뇌리에 '시한폭탄처럼 시간을 설정해서 자동종료를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칠 때가 있는데요. 세상에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누군가는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더군요. 윈도우 자동종료 시간설정하는 방법과 자동종료 취소하는 방법 소개해 드립니다.
■ 윈도우 자동종료 시간설정 방법
윈도우의 명령어는 실행창을 소환해서 입력하는 방법과 아재들은 알만한 DOS 모드에서 실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실행창을 통한 방법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윈도우키+R] 입력
윈도우 명령어 입력할 때는 꼭 알아둘만한 명령어죠. 윈도우키와 R키를 같이 누르면 위와 같은 커맨드 입력창이 뜹니다.
2. shutdown -s -t 3600
몇 번 소개해 드렸지만 명령어가 축약어에 가까운 단어들이라 뜻을 생각하면 기억하기가 쉽습니다. 'shutdown'이라는 단어 자체가 '폐쇄'라는 뜻이구요. 문을 닫을 때 쓰는 단어입니다. 더 줄이면 shut이 '닫다'라는 뜻이죠. 그래서 shut your mouth라고 하면 입 닫아가 되겠습니다. 자매품으로 shut your front door가 있는데요. 친한 친구끼리만 써야 할 문장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s는 예상하시는대로 second 즉, 초를 뜻하기 때문에 세팅 기준이 초단위입니다. 그래서 3600으로 설정하면 한 시간 후에 컴퓨터를 자동으로 끄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입력 후 엔터를 누르면 오른쪽 하단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등장합니다.
이제 자동종료 설정은 완료되었습니다.
■ 윈도우 자동종료 취소방법
윈도우 자동종료를 설정했는데 계산이 잘못되거나 생각보다 작업이 빨라져서 취소를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명령어입니다. 예의 실행창을 띄워서 [shutdown -a]를 입력하면 됩니다.
a 역시 abort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abort가 유산하다는 뜻도 있지만 일을 취소시키다라는 뜻도 있거든요. 이렇게 염두에 두면 명령어를 잊어 버리지 않겠죠. 입력 후 엔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취소 화면이 나옵니다.
■ 도스 화면에서 적용하는 방법
일단 추억의 도스 화면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실행창에서 [cmd]를 입력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도스 화면에서 똑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됩니다. 종료 설정과 종료 설정 취소까지 적용된 화면입니다. 역시, 위에서 소개해 드린 동일한 알림이 등장할 겁니다.
이 외에도 -r을 적용하면 리부트, 재부팅을 한다거나 -t 뒤에 연월일시를 입력해서 원하는 시간에 컴퓨터를 시작시키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오늘의 메인디쉬가 아니라 소개만 하는 선에서 끝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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