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은 존중 받아 마땅할 권리입니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직접 제작한 사진이나 그림만으로는 그럴싸하게 포스팅이나 홈페이지 장식이 어렵기 때문에 정보의 바다에서 저작권에서 프리한 사진을 찾아 다니기 마련입니다. 파파라치처럼 사진을 빌미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구요.
All rights reserved라는 문장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저작권이 있으니 함부로 퍼가지 말라는 표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보다는 소송의 천국 미국에서 이런 저작권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했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그 반대급부인 저작권자 이용 허락 없이도 자유롭게 저작물을 이용하자는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걸 가리켜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줄여서 CC라고 합니다.
■ CCL과 CC0의 의미와 차이
저작권자가 요구한 일정한 조건만 충족을 하면 쓸 수 있는 저작물을 그래서 CCL(Creative Commons License)라고 하는데요. 이 CC라이선스는 여러가지 조합의 조건이 걸려 있어서 해당요건에 맞춰 사용을 해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CC라이선스가 있다는 표시에 더해서 이용허락조건 4가지를 조합해서 표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Atrribution)
•저작자의 이름, 출처 등 저작자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는 필수 조건입니다.
•저작물을 복사하거나 다른 곳에 게시할때도 반드시 저작자와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비영리(Noncommercial)
•저작물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영리목적의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계약이 필요합니다.
변경금지(No Derivative Works)
•저작물을 변경하거나 저작물을 이용해 2차 저작물을 만드는 것을 금지한다는 의미입니다.
동일조건변경허락(Share Alike)
•2차 저작물 창작을 허용하되, 2차 저작물에 원 저작물과 동일한 라이선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허락조건이 있는것이죠.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이런 조건으로 분류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위의 4가지 조건을 조합하여 6종류의 라이선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CC0은 법률에 의해 허용되는 최대한도로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포기한다는 권리자의 의사표시입니다. 퍼블릭 도메인과 동급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퍼블릭 도메인은 저작권이 소멸된 저작물로 저작권보호기간이 지나 저작권이 만료된 저작물 또는 저작권자가 저작권을 포기한 저작물이 이에 해당됩니다. CC0은 제공하는 소스를 이 퍼블릭 도메인화한다는 의사표시인 셈입니다.
그래서, 저작권을 'All rights reserved', 'Some rights reserved', No rights reserved'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죠. 첫 번째는 저작권이 있다는 표시이고 두 번째는 CCL 그러니까 조건부로 사용 가능하다는 의미 세번째는 CC0 즉, 저작권이 없으니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표시입니다.
아래에 소개해 드릴 사이트는 이렇게 CC0 저작권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퍼갈 수 있는 사이트들입니다.
■ 저작권 무료 이미지 사이트
▷ Pixabay (바로가기: https://pixabay.com)
많이 알고 계실법한 픽사베이입니다. 무려, 120만장의 사진이 등록되어 있고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로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동영상도 검색이 가능하고 shutterstock이라는 사진 공유 사이트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shttuerstock에 사진을 등록하면 경우에 따라 부업도 가능합니다ㅎ 한글, 영어로 검색이 가능해서 편합니다.
심지어 트럼프도 나오는군요.
▷ 프리큐레이션(바로가기: http://www.freeqration.com)
등록된 사진 수로는 여기가 탑이지 않을까 싶은데 250만장이 등록되어 있구요. 계속 업데이트중입니다.
똑같이 트럼프로 검색을 했는데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안 나오네요. 위 화면처럼 CC0과 기타 조건들에 대한 안내가 나오는데요. 이 사이트는 이렇게 제한조건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오면서 실제 제한조건이 있는 자료도 꽤 있습니다. 보통 출처를 언급해야 하는 자료가 꽤 있습니다.
▷ 언스플래쉬(바로가기: https://unsplash.com)
위에 소개드린 사이트보다 사진 수는 적은 것 같은데요. 개인이 작가가 되어 업로드하는 커뮤니티 형식의 사진 사이트로 작가별로 사진을 검색할 수도 있고 카테고리별로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사진을 위한 자유 공동체같은 느낌인데요. 꽤 좋은 사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예 드러내 놓고 무료 사이트라 저작권에 관한 일체의 표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위와 동일하게 트럼프로 검색을 했는데 트럼프 건물사진이 주를 이루는군요.
▷ 픽점보(바로가기: https://picjumbo.com)
여기는 전적으로 개인 사진방같은 곳인데요. 그래서 사진의 품질은 조금 떨어져 보일 수도 있으나 널리 알려진 무료 사이트보다는 독특한 사진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류의 사진을 찾을 수 있는데 수익모델이 광고와 메일링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사진을 공급해 주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가 있는데요. 독특한 형태로 창업(?)을 한 것 같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혹은 사이트 운영하면서 쓸만한 사진 찾을 때 유용한 무료 이미지 사이트 소개와 저작권 구분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사이트가 더 많긴 한데 다 소개를 하려니 날밤을 새야 될 것 같아서 또 기회가 되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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