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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부동산

우리나라 인구수 알아보는 방법 및 부산 세대당 인구 추이 분석

by 베터미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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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포털을 통한 인구 통계를 추적하는 방법은 이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찾아 보다보면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띄엄띄엄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의 자료는 확보가 되어 있으나 과거 자료는 5년 단위로 되어 있어서 엄청난 갭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정안전부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수를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지역인 부산의 인구 추이를 한 번 살펴 보려고 합니다. 


■ 우리나라 인구수 조회 방법


위에서 소개해 드린대로 일단 행정안정부 자료를 살펴 봐야 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포털에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는 것인데요.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에 접속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접속을 했다면 할 일은 다 한 것입니다. 행정기관별로 조회를 할 수 있는 메뉴가 있구요. 조회기간은 42개월 단위까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월간현황의 기준이구요. 연간현황 메뉴를 클릭하면 2008년부터 연간단위로 인구수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정렬순서는 취향껏 선택해서 '검색'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위 화면은 조회된 화면인데요. 2008년의 인구가 5000만을 넘기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csv파일, xls파일, xlsx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요. 취향대로 받아서 가공을 하면 되겠습니다. 

제 취향대로 가공한 모습입니다. 저는 일단 과거시점 대비 인구의 증감을 파악하고 싶었기 때문에 전년대비 증감수를 추가해서 가공했는데요. 2015년까지 1천만의 인구를 자랑했던 서울특별시의 인구가 9백만대로 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꾸로 경기도의 인구는 매해 15만에서 19만까지 계속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쪽에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인구의 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부동산 경기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경기도는 만성적인 과분양 지역이라서 집이 남아 돌았는데 대기업의 입주와 교통시설의 확충으로 인구이동이 대거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덩달아 가격상승도 동반됐습니다.

세종특별시는 출범 초기 10만이었던 인구가 불과 3~4년만에 20만을 넘긴 것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구의 증가와 부동산 가격의 증가는 직결되기 때문에 실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크게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 부산 인구 추이 분석


제 관심지역인 부산 인구 추이는 항상 느끼지만 위험한 양상입니다. 위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201년 356만에 달에 달했던 인구는 2016년 대략 350만 정도로 6만명의 인구가 유출이 됐습니다. 매년 인구의 순전입 없이 계속 유출되는 모습입니다. 

통계청 자료를 참고하면 추이는 더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2000년 365만이었던 인구는 2010년 340만까지 떨어졌었는데요. 그 이후로 행정기관의 지방 이주로 인해서 인구가 살짝 증가했지만 다시 350만을 찍으면서 2000년 대비 15만, 여간한 중소도시만큼의 인구가 사라진 셈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세대수를 보면 또다른 양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가 늘어나니까 자료가 복잡해 보일수도 있는데 서울의 세대수가 2009년 대비 2016년 7만세대가 늘어난 반면 부산의 경우 12만 세대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구는 6만명이 사라졌는데 세대수는 12만 세대가 늘어났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경우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대수 추이를 살펴 보면 정답이 나옵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의 세대당 인구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서울의 경우 완만한 감소를 보이고 있는 반면 부산, 대구, 대전, 울산 등 대도시에서는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지요. 반면, 서울은 원래 2인가구가 많았기 때문에 그 감소폭이 그렇게 크지 않구나하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구와 일자리의 증가없이 분가로 인해서 세대가 증가하거나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서 세대수만 증가하는 것이라면 대형평형의 집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줄테고 직장에 가까운 직주근접 요건이 더욱 부상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시쳇말로 될놈될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와중에 세대당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세종시가 눈에 띕니다. 결국엔 평균에 수렴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2에서 2.5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2인 혹은 3인 가족이 대부분이라고 추정해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수 알아보는 방법과 부산의 인구 추이를 살펴 봤는데요.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점이 많은 자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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