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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건강정보

남자의 정력에 좋지 않다(?) 율무의 효능과 부작용, 복용법까지 알아 봅니다.

by 베터미 201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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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따뜻한 차 생각날 때 으레 한 번쯤 떠오르는 율무차, 그 재료인 율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율무의 유래


율무의 원산지는 중국과 베트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는 약 1,000년 전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귀화한 식물로 한의학에서는 성질이 차갑고 단맛이 조금 있으며 독성이 없는 것을 특징으로 꼽습니다. 볏과의 한해살이풀로 줄기의 키는 1~2m 가량 자랍니다. 꽃은 7~8월에 주로 피며 열매는 가을에 채취합니다. 열매는 진주알처럼 동글동글한 타원형으로 속이 하얗습니다. 절에서는 율무를 이용해 ‘염주’(念珠)를 만들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율무를 ‘의이인’(薏苡仁)으로 부릅니다. 정확하게는 율무 껍질을 벗긴 것을 뜻합니다. 한자어인 인미 혹은 의미(薏米)로 불리다가 율무로 정착했습니다. 예전에는 곡물로 주로 활용했는데 죽으로 많이 먹었습니다. 약재로 많이 사용했으며 맛도 좋아서 요즘에는 건강기호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율무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한 번 알아 보겠습니다.


율무의 효능


율무에는 단백질 함량이 다른 곡물보다 높으며 수분함량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어 몸속으로 들어온 탄수화물 흡수를 줄여 주며 지방 조직의 성장을 방해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 및 체중조절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노폐물 배출

율무는 수분대사와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부종이나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로 인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므로 인체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 항암효과

율무에 함유된 코익세노라이드(coixenolide) 성분이 암세포를 용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율무에서 추출된 이 성분은 폐암세포의 성장 및 폐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불어 항알레르기와 항염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코익세노라이드의 코익스(coix)가 위에서 언급한 의이인이라는 뜻인데요. 율무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성분이라 코익세로라이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코익셀로라이드라고도 많이 부르던데 원음에 가까운 것은 코익세노라이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피부미용

코익세노라이드 성분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고 피부색을 윤택하게 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율무에는 수분함량이 풍부해 건조해지는 계절에 피부에 수분과 탄력을 주고 피부노화를 방지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 혈관기능개선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내 혈전을 제거해주는 기능이 탁월합니다. 혈압을 낮춰주는 코익산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등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 당뇨병

율무는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높아진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봉지커피와 마찬가지로 봉지에 담긴 인스턴트 율무차는 설탕이 다량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어르신들이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꿀로 대체를 해서 드시는 경우가 있던데 꿀도 결국에는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설탕과 큰 차이가 없거든요. 당뇨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 다이어트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들이 그러하듯이 율무 역시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먹었을 때 포만감은 불러 일으켜 주면서 단백질 함량 역시 높은 편이라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섭취하기에 좋습니다.

◇ 장운동 촉진

율무에 함유된 덱스트린이라는 성분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며 아미노산 분해효소가 있어 소화에 좋습니다. 장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효과적이고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눈 건강에 효과적

비타민A의 전구체인 루테인(Lutein)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루테인은 눈의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자외선의 청색광을 흡수해 각막과 망막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테인은 20대 중반이 넘어가면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영양제나 식품으로 채워줘야 합니다.


율무의 부작용


◇ 남자의 정력에 진짜 안 좋을까?

한의학에서 습담이 배출되면서 습과 열이 동시에 빠져나가 기운을 처지게 한다는 논리로 율무를 먹으면 남자의 정력이 약해진다는 속설이 돌았는데요. 습담이 배출된다는게 요즘식으로 이야기하면 이뇨작용에 좋다는 그러니까 오줌을 많이 나오게 한다는 뜻인데요. 오히려 율무에 함유된 비타민E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 강화에 효과를 발휘하구요. 율무를 섭취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허벅지근육이 되려 강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인데 와전된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꿀벅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다가 제대로 된 표현이 되겠습니다.

◇ 임산부에게 율무는 독이다?

예로부터 임산부에게 팥, 녹두, 율무를 먹이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율무가 지방질과 수분을 태워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다름 아닌 아미노산 분해효소가 많다라는 점 때문인데요. 적당히 먹으면 태아에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도 율무가 젖을 말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씨앗에는 소량의 독소가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잘 익혀 먹어야 합니다.


율무의 복용법


껍질을 벗기지 않고 약한 불에서 볶은 후 방습제와 밀폐통에 넣어서 보관을 하구요. 20g 정도에 물 600ml를 넣고 약한 불로 끓여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다시금, 적당한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서 되새김하게 되는데요. 문득, 프랑스 육아 서적에서 나왔던 이야기도 떠오르네요. 임신 초기부터 음식에 민감해져서 의사선생님에게 이것저것 먹어도 되냐고 물어 봤더니 술, 담배 빼고 다 먹으라고 했다던 내용인데요. 무엇이든 균형있는 섭취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율무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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