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마지막주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TOP 10을 소개해 드립니다. 1위는 뭐 알만한 그 영화가 차지했구요. 문제는 성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10위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 10위: 트래픽(Traffick)
우리나라에는 개봉하지 않을 것 같은 영화 트래픽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폴라 패튼이 주연에 제작을 맡은 영화인데요. 이 분 온갖 떡밥과 기대를 무성하게 받다가 시장의 차가운 평가에 팽당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 가로나 역할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블리자드가 워낙 시네마틱 영상에 능해서 기대감은 하늘 높이 놀고 있었는데 그냥 시네마틱 영상을 길게 만드는게 낫겠다고 평가받은 영화였죠.
개봉 6주차인데 제작비 회수가 힘들것 같군요. 산에 여행을 떠난 부부와 친구 커플이 폭주족에게 위협을 받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 9위: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개봉 5주차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주에 비해 3계단 떨어진 순위구요. 제작비가 2천억정도 들었는데 월드와이드 기준 6천억 가까이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은 넘길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만을 넘기는 수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 8위: 블로커스(Blockers)
역시 국내 개봉에 기약이 없어 보이는 블로커스가 4주차를 맞은 가운데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8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로레슬러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헐리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영화에는 존 시나가 나옵니다.
처녀성을 잃어버리기로 작당한 딸들의 계획을 알아챈 부모가 그녀들을 막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상황극을 그린 영화입니다. 제작비가 220억 정도로 블록버스터 예산의 10분의 1수준입니다. 월드와이드 기준으로 800억 정도를 벌어들이며 순항중입니다.
■ 7위: 트루스 오어 데어(Truth or Dare)
5월 24일 우리나라에 개봉할 예정인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가 7위에 올랐습니다. 공포 스릴러물이구요. 미국드라마에서 기본기를 닦았던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루시 헤일, <플래시>의 바이올렛 빈, <틴 울프>의 타일로 포시 등이 나옵니다. 신예들을 기용해서인지 제작비가 40억 정도네요. 500억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으니 한참을 남기고 있습니다. 공포영화는 포기할 수 없는 장르군요.
■ 6위: 슈퍼 트루퍼스 2(Super Troopers 2)
아직까지 그렇게 두각을 나타낸 영화는 만들지 못한 것 같은데 제이 챈드라세카 감독의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인지도도 그렇고 여러모로 우리나라에 개봉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 영화네요.
■ 5위: 블랙 팬서(Black Panther)
마블의 차기작이 등장했는데도 오히려 역주행에 성공하고 있는 <블랙 팬서>가 5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주 8위를 차지했는데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면서 순위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복습 혹은 신규 관람객 유입으로 인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봉한지 11주차인데 월드와이드 기준 수입이 무려 1조 4천억원에 달합니다. 입이 쩍 벌어지네요.
미국 기준 수입 역대 순위 1위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 미국내에서만 10억불을 찍을뻔 했습니다. 2위는 <아바타>가 7억 6천만불을 기록했구요. 바짝 추격하고 있는 <블랙 팬서>는 현재 6억 9천만불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드와이드 기준 순위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9위를 차지했는데 아직 올라갈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 4위: 램페이지(Rampage)
국내에도 개봉중인 영화 <램페이지>가 4위에 올랐습니다. 헐리우드의 흥행메이커가 된 또 다른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았구요. <워킹 데드>의 니건 제프리 딘 모건이 출연했습니다. 내용은 초거대 괴수가 등장하는 예측 가능하지만 재미는 보장된(?)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1위를 시작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빌리언스>에서 활약중인 말린 애커맨도 나옵니다.
■ 3위: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로 보이는 <아이 필 프리티>가 3위에 올랐습니다. 개봉 2주차인데 지난주와 순위 변동없이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르적인 특성상 우리나라에 정식 개봉할 가능성은 크게 없어 보이네요.
■ 2위: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공포 서스펜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온 2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부가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 영화인데요.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부부입니다. 존 크래신스키는 감독에 주연을 맡았구요. 그야말로 원맨쇼를 했습니다.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순항중이구요.
공포스릴러물답게 200억 정도의 제작비에 2,400억을 벌어 들이면서 잘 나가고 있습니다.
■ 1위: 어벤져스3(Avengers: Infinity War)
국내에서도 가뿐히 500만 관객을 넘기면서 폭발적인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어벤져스3 인피티니 워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단숨에 월드와이드 기준 7,000억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구요. 속도로 봐서는 수입 부분에서도 순위 변동이 크게 있을 것 같습니다.
월드와이드 기준으로는 이미 1위를 갈아치웠구요. 6억 4천만불 정도로 당분간은 깨기 힘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위와 1억불이 차이납니다. 개봉 첫 주 기준으로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따돌리며 1위를 갈아 치웠구요. 1억불, 2억불, 2억 5천만불 등의 수입을 가장 빨리 달성해서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록 갱신이 계속될 것 같은데요. 발 빠르게 소식 물어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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