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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의 황제 메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 안겨줄까

by 베터미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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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 때문일까요.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못한 것 같습니다.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득점을 하고 환호를 지르는 관중을 보면서 우리도 불과 얼마 전에 저런 열기가 온 나라를 휘감았던 적이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역 연고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게 없는지라 응원하는 프로 축구팀은 없지만 국가대항전만큼은 꼭 챙겨 보는데요.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인데도 다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그 주인공인데요. 


경기 초반부터 이미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호날두 덕분에 러시아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하지요. 

호우주의보


난데없이 러시아에 호우주의보라니 뭔가 해서 봤더니 호날두 특유의 골세러모니 '호우'때문에 호우주의보라고ㅎ

오늘 주인공 메시에게 돌아와 보겠습니다. 


170cm의 거인 메시가 된 이유


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키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미 두각을 나타내면서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었는데요. 10살 때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가만히 두면 키가 제대로 크지 않을 위험이었는데요.

메시 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1,000가량 우리 돈으로 100만원 가량이 들었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철강 노동자였고 어머니는 파트타임 청소부로 일을 하고 있어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아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FC 바로셀로나에서 그에게 스카우트 제안이 왔는데요. 그의 치료에 필요한 제비용을 지불하기로 하고 계약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키는 170cm로 동료 선수에 비해서는 그리 큰 편이 아닙니다. 


■ 키만이 능사는 아니다


키가 작다고 해서 실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지요. 일단 그의 드리블 능력은 그야말로 전설에 남을 정도입니다. 발에 붙어 다니는 공이 신기할 따름인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일단 그의 발에 공이 닿으면 수비 한 명 정도는 제치고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발군의 드리블 실력을 자랑합니다. 


이 엄청난 드리블 실력을 분석하는 쪽에서는 키가 오히려 득이 됐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무게중심이 낮게 깔려 있기 때문에 볼컨트롤이 용이하다는 것인데요. 극단적인 예로 얼마전에 개봉했던 영화 퍼시픽림 업라이징에 등장하는 예거들은 거대한 몸뚱이를 움직일 때마다 손가락으로 숫자를 셀 수 있을 정도로 느릿느릿한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반대급부로 보면 무게중심이 낮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좀 더 세밀한 볼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용수철처럼 튀어나갔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이 속도를 늦추는 등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는 해석입니다. 


■ Practice makes perfect


폭발적인 그의 스피드는 엄청난 연습의 결과라고 합니다. 왜소했던 본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본인보다 큰 덩치의 친구들에게 공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갈고 닦은 것인데요. 역시, 연습이 완벽을 만드는 것 같죠?

우사인 볼트 속력


세계적인 달리기 선수 우사인 볼트가 44.7km/h의 속력으로 달리는데요. 메시가 드리블하면서 나오는 최고 속력이 무려 32.5km/h라고 합니다. 공은 발에 붙어 있고 스피드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수비수 입장에서 상대하기 여간 까다로운 선수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 피할 수 없는 약점 체력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약점처럼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체력인데요. 정확히 말하면 활동량이라고 해야겠네요. 일반적으로 경기를 많이 뛰는 선수들이 10km 이상을 뛴다고 하는데요. 2개의 심장을 가졌다던 박지성 선수도 10km 이상을 뛰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헌데, 메시는 경기다 8~10km 정도를 뛴다고 하니 체력적으로나 활동량으로나 공격 포지션의 선수로 단점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특히나, 지역 경기가 아니라 국제 경기에 출전할 경우에는 워낙 견제하는 선수가 많다 보니 일부러 저러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축구장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수비수와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필요할 때만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메시 어슬렁


그래서 본의 아니게 욕을 많이 얻어 먹고 있기도 합니다. 혹자는 또 근육의 특성이 단시간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듯이 움직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 유형에 맞게 몸을 맞췄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본인만 알 일입니다. 경기장에서 보이는 움직임을 봐서는 이 견해도 맞는 것 같긴 합니다. 순간적인 가속력을 내면서 돌파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 아르헨티나에게 승리의 여신이 될까


러시아 월드컵 초반 분위기로는 호날두의 활약이 도드라져 보이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그가 2014년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을지가 보일 것 같습니다. 

특히, 안정적이고 탄탄한 수비력으로 러시아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아이슬랜드의 영화 감독 출신 골키퍼에게 시원하게 페널티킥을 막혀 버리는 등 묘하게 호날두와 비교를 당하고 있어서 이래저래 막중한 부담 속에서 경기를 헤쳐 나가게 될 것 같군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의 메시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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