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에만 어필하지 않는 디즈니의 강점이 마블을 만나 제대로 금자탑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마블의 라인업이 지치지도 않고 소개되고 있는데요. 2018년을 절반이나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볼만한 SF 어드벤처물 위주로 개봉예정인 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 앤트맨과 와스프
7월 4일 국내 개봉 예정인 앤트맨과 와스프입니다. 이번에는 1대 와스프와 2대 와스프가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어벤져스 시리즈와의 연계점도 궁금해지는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시간여행의 단서가 이 곳에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많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행크 핌 박사 역을 맡은 마이클 더글라스가 자신의 부인 케서린 제타 존스를 1대 와스프 역으로 꽂을려고 했다는 사실인데요. 그 외에도 샤론 스톤 등 후보군이 쟁쟁했습니다만 히어로 무비와 인연이 있는 미셀 파이퍼가 1대 와스프 역을 맡았습니다. 그 전에는 배트걸로 삼촌 세대의 가슴을 설레게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 더 프레데터(The Predator)
8월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더 프레데터입니다. 유행처럼 번지는 리부트인가요. 툼레이더는 일단은 세대 교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흥행성적을 논할 사이도 없이 극장에서 내려가 버렸는데 국내에서도 50만 관객을 동원하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프레데터는 1987년작인데요.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예고편을 잠깐 본 소감을 옮기자면 30년 전에 만든 영화치고는 참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질만 현대식으로 좋아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외형은 과거의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느낌인데요.
SF물이기는 하지만 에일리언과 동급이거나 더 심할 정도로 잔인할 수 있으니 관람을 원하는 분은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들어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반가운 인물이 나오는데요. 왕좌의 게임에서 발암캐릭터 중 하나인 테온 그레이조이 역을 맡았던 알피 알렌이 등장합니다. 심신이 허약한 캐릭터로 이미지가 굳어졌는지라 어떻게 깨줄지 궁금합니다.
■ 베놈
좀비랜드라는 영화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이 영화의 감독인 루벤 플레셔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소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스파이더맨이 MCU 본류로 합류했는데 베놈은 아직 독자노선을 가고 있어 MCU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합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베놈 역할로 등장했던 톰 하디가 이번에는 베놈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마블 시리즈같이 밝은 분위기가 아니라서 대중에게 통할지 의구심은 들지만 예고편 시청률로만 보면 대박을 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0월 개봉 예정입니다.
스파이더맨을 흑화(?)시키는 재미가 있었는데 단독작이라 불안한 한편으로 기대가 됩니다.
■ 아쿠아맨
왕좌의 게임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인데요. 초반 왕좌의 게임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대너리스와 합을 맞췄던 칼 드로고 제이슨 모모아가 단독으로 찍은 DC물입니다. DC진영에서 이렇다할 대박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작품인데요. DC쪽에서는 조바심이 났던지 제대로 된 캐릭터 소개도 없이 급하게 저스티스 리그를 내놓는 바람에 국내에서는 200만에도 미치지 못하고 극장에서 내려왔는데요.
니콜 키드먼, 앰버 허드 등 쟁쟁한 배우들에 공포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가고 있는 흥행보증수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한 지라 그래도 평타 이상은 쳐 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니콜 키드먼의 히어로물 합류가 생소해서 더 기대가 갑니다. 전성기 시절이었다면 진작에 여성 히어로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떠올려 보니 나온 적이 있긴 있는데 배트맨의 상대역이었군요. 배트맨 포에버에서 닥터 체이스 메레디언 역할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미모는 정말 후덜덜했었죠.
알려진 바로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가 감독으로 잭 스나이더를 원했다고 하는데요. 제임스 완 감독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잭 스나이더를 뗀 DC영화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 범블비
왜인지 모르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솔로로 독립을 하게 된 범블비도 올해 12월 개봉할 예정입니다. 비교적, 업력이 짧은 트래비스 나이트라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았던 캐릭터라 어느 정도의 흥행은 보장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들여서 깨고 부수고 터뜨리는데 일가견 있는 마이클 베이가 감독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기대가 되구요. 예고편을 봤는데 트랜스포머1에서 등장했던 부품 하나하나가 미세하게 변신 과정에서 위잉 철컹 위잉 철컹하면서 움직이는 장면이 다시 등장해서 묘하게 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내용은 기존에 다뤘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프리퀄 즉 이전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시간대가 1980년대로 후퇴했는데요. 그래서, 차량도 더 귀여워지고 하는 짓(?)도 더 귀여워졌습니다.
올 한해도 심심할 틈이 없겠군요. 개봉하는데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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