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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영화 조커 솔로 무비 주인공이 된 호아킨 피닉스와 역대 조커들

by 베터미 201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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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가 DC진영의 가늘고 가는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배트맨의 스핀오프작인 조커 솔로 무비의 주인공 조커 역할을 맡는다고 합니다. 미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등장했던 전작을 살펴 보면 그 동안 아무도 깨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히스 레저의 조커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는데요. 

next joker is here


이 동네의 미친x은 나야


그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글레디에이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2000년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는 이 영화에서 그는 코모두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코모두스는 로마 제국 사상 최악의 황제 중 한 사람으로 언급될 정도고 이른바 '포학제'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광기가 대단한 사람이었는데요. 

호아킨 피닉스 글래디에이터


캐릭터에 빙의라도 된양 기복 심한 황제의 면면을 잘 표현해서 관객들에게 연기력 좋은 배우라는 타이틀을 제대로 가져가게 됐습니다.


■ 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제목이 <그녀>로 바뀌었지만 원 표현대로라면 헐~이 되는 이 영화에서 그의 변신이 또 한 번 화제가 됩니다. 과거 광기 넘치는 황제 역할과는 정반대인 어수룩한 대필 작가로 등장하는데요.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비서들의 등장으로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는 AI와의 사랑을 그린 영화였죠.

그녀 호아킨 피닉스


덕후스러운 연기에 관객들의 몰입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였습니다. AI비서 역할인 사만다 역을 맡았던 끈적끈적하고 칼칼한 목소리의 주인공 스칼렛 요한슨도 화제였구요.


이런 그가 오는 9월부터 영화 조커의 주인공으로 촬영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과거 역대 조커들의 면면은 어떠했는지 살짝 정리해 드립니다.


■ 초대 조커


초대 조커는 1960년대 TV시리즈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태어난 쿠바혈통의 미국인 케서 로메로가 처음 이 역할을 맡아 시작했는데요. 

초대 조커 역할


희번덕거리는 눈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웃는 얼굴의 기이한 입술, 희멀건한 피부와 녹색 머리가 상징적인 그는 분장하는데만 두어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굉장히 즐기면서 배역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 잭 니콜슨


아마 아재들에게는 히스 레저보다는 잭 니콜슨이 더 기억에 남을 것이라 추측이 되는데요. DC진영의 전성기라고 부를만한 1989년작 <배트맨>에서 조커 역할을 맡았습니다. 팀 버튼이 감독을 맡아서 배트맨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를 잘 살려낸 역작이었는데요. 


이 때만해도 잭 니콜슨이 역대급 악당으로 등극했었고 아무도 그 자리를 뺏지 못하리라 여겼습니다만 히스 레저의 등장으로 바뀌고 말았죠.

잭 니콜슨 조커


■ 히스 레저


불행히도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히스 레저는 <다크나이트>에서 엄청난 악당 연기를 보여 주면서 이름을 떨쳤지만 그 역할의 무게에 눌려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할에 대한 몰입은 좋지만 아까운 연기자를 잃어서 항상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역할로 골든 잭 니콜스과 히스 레저 모두 골든 글러브 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히스 레저에게 돌아갔습니다. 사후에 받았다는 것이 아쉽지만요. 

히스 레저 조커


웃는 표정을 생살을 찢어서 만들어낸 거라 습관적으로 흉터 부위를 혀로 쩝쩝거리는 듯한 여기를 하는데 이런 식의 자기만의 창의적인 해석이 엄청났었는데 말이죠.


■ 자레드 레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 동안 죽을 쑤던 DC 진영의 희망처럼 여겨지면서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어벤저스 시리즈와 솔로 무비들로 승승장구하던 마블에게 한 방 먹여 줄만한 그림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남은 캐릭터는 할리 퀸밖에 없고 조커 역할을 맡았던 자레트 레토는 호연에도 불구하고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할리 퀸은 솔로 무비로 낙점되었지만 조커는 솔로 무비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배역은 호아킨 피닉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레토도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동료 배우들에게 상당히 미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했다고 하던데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아재 세대가 아니어서 히스 레저에게 손을 들어주고 있지만 포스팅을 하다가 확인해 본 잭 니콜슨의 'Never rub another man's rhubarb' 대사를 보고는 히스 레저가 잭 니콜슨에게 빚을 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호아킨 피닉스라면 또 기대할만한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영화 소식과 함께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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