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명물 중에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일어났군요.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우려했던 성당의 골조나 정면 탑 붕괴는 막았다는 것인데요. 뒤의 첨탑과 목조 지붕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으면서 세계인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참 화마가 무서운 계절이네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도 똑딱이를 처음 장만해서 갔던 해외여행이 이 곳 파리와 인근이어서 남다른 감회가 있는 곳이라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다행히 2019년 4월 16일 오전에 불은 완전히 진압됐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피해가 피해인지라 복원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제국주의와 종교가 웬말
노트르담 성당은 1163년에 착공해서 무려 182년 동안이나 만들어진 건물인데요. 역사만큼이나 오랜 기간동안 붕괴의 위험에서 잘 버텨온 건물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화재로 인해서 일부 소실이 됐습니다. 프랑스, 영국 등이 제국주의로 워낙 악명이 높은지라 일각에서는 외국에서 문화재 약탈해간 제국주의 국가의 상징같은 건물이니 부서져서 고소하다는 식의 언급을 하는데 옳지 않구요.
공교롭게도 노틀담 성당의 흔적이 베트남에서 보이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이건 하노이에 있는 성요셉 성당인데요. 전면부가 굉장히 유사하게 닮아 있구요.
이건 호치민에 있는 노틀담 성당입니다. 위에 첨탑을 올린 것만 제외하면 매우 유사한데요. 이름마저 그냥 노틀담이죠. 프랑스 파리의 원본을 보면 비교가 더 될 듯합니다.
이렇게 양식이 제국주의의 흔적처럼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건물 그 자체로는 죄가 없는데 엄한 지점에서 재난 상황에서 비난을 받고 있으니 안타깝네요.
따지고 보면 그와는 무관하게 종교적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지만 이미 종교를 넘어서 세계적인 인류 공동 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는 문화재이니 꼭 빠른 시일 내에 복원됐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유명한 게임 어쌔신 크리드에 등장했던 건물이 1:1 수준으로 디테일하게 고증해서 만든 거라 복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는데요. 사료(?) 차원에서 쥐고 있던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복원작업 자체가 원인이 되서 불이 난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복원 작업 중이라서 중요한 성유물과 열두제자상 등 동상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는 것 또한 불행 중 다행이구요.
대략 8년 전인가 들려서 노트르담 성당을 들렸다가 프랑스 파리에 왔으면 누뗄라지 하고 크레페에 누뗄라 발라 먹으면서 돌아 다녔던게 최근에 있었던 일처럼 생생한데 아쉽네요.
SNS나 인터넷에서 국제적인 모금을 한다고 이야기가 돌던데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악용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사진을 보다 보니 비교가 되는데 베트남에 있는 노틀담 성당과 디테일 차이가 어마어마하군요.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 전해 드리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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