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몇일간 머무르면서 들렀던 식당 중에 하나인 소소식당 방문기입니다. 제주도를 한국에 비유하자면 부산같은 제2의 도시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인지 맛집이 많아서 고르는 것도 일이 될 정도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메뉴가 갈치구이, 갈치조림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메뉴에서 벗어난 신선한 곳이 없을까 찾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서귀포 중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구요. 천지연, 쇠소깍, 주상절리, 색달해수욕장 등 거치고 방문하기에 괜찮은 코스에 있습니다.
위치와 메뉴
위치를 보면요.
소개한대로 관광지와 차량으로 10분 내외의 위치에 있어서 묶어서 구성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흑돼지나 갈치, 회 시리즈에 적당히 싫증이 나기 시작했다면 시도해 볼만한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해물전골우동, 제주돌문어비빕밥, 멍게비빕밥, 전복영양밥, 여기에 영양주먹밥세트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음료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방문한 날의 메뉴는 한라봉, 당유자였습니다.
오늘의 메뉴인만큼 한라봉 하나시켜 봤구요. 위 글에서 볼 수 있듯이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입니다. 5~6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찾아간게 아니라서 대기를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대기가 있더군요. 키오스크에 개인정보를 입력해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링하고 연계되어 있는 시스템이라 불안하다싶으면 미리 앱으로 줄서기를 걸어 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여느 음식점처럼 식사시간이 꽤 제한적이라 시간대를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요. 대체적으로 11시~16시까지 운영을 하는 듯 합니다. 이 외에도 오전 장사만 반짝하고 문을 닫는 곳이 많아서 저녁식사는 또 다른 세계더군요.
제주도 서귀포 맛집 소소식당 식사 후기
들어가 보니 적힌대로 딱 부부로 보이는 두 분만 부산하게 움직이고 계시더군요. 여러 가지 메뉴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맛보기 위해서 이것저것 시켰는데 전복영양밥은 그간 경로에서 몇번인가 들이킨 적이 있어 제외하고 다른 메뉴만 주문했는데 전복영양밥도 맛을 봤으면 할 정도로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해물전골우동은 이렇게 큼직한 전복, 딱새우, 돌문어 등과 함께 나오구요.
육수에 오뎅과 기타 신선한 재료, 우동 등을 넣어서 적당히 육수를 우려 내면서 먹으면 되는 요리였습니다. 제주 하면 떠오르는 돌문어, 딱새우가 적당히 안배된 우동이었구요. 여기에서 우러 나온 육수에 담근 우동이라 예외없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선함 넘쳐 나는 비주얼의 성게비빕밥 등장했구요. 거제도에서 맛볼 수 있는 약간 살얼음낀 성게비빔밥과는 다른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메뉴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돌문어 찾아 먹는 재미가 있는 제주돌문어비빕밥도 나왔습니다. 참기름소스에 버무린 돌문어도 따로 내어 주는데 그냥 부어서 고추장 소스에 슥슥 비벼 먹으면 그냥 맛이 있습니다. 느끼하거나 과한 음식으로 배를 채워 왔다면 슬로우푸드 혹은 힐링푸드로 선택하면 무조건 성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먹밥이 나왔는데 왜 맛있지? 하는 맛입니다. 주먹밥을 주력으로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여기에 반찬으로 나온 김치 맛이 기가 막힙니다. 김치맛에 놀라서 또 왜 맛있지? 하면서 원산지르 쳐다 봤다니 법환김치라고 하네요. 이쪽이 김치가 유명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따로 사먹고 싶다 싶을 정도의 놀라운 맛입니다. 급한대로 주먹밥과 김치 조합만 밀어도 분식집으로 성공할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소소하지만 착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표방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 맛집 소소식당 방문기였습니다. 다소 무거운 음식에 배가 힘겨워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정갈한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목에 받쳐 올라오는 타이밍이라면 확실하게 추천할 만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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