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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칸다소바 본점 방문 후기

by 베터미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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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오며 가며 서면 중간에 일본어와 한자가 섞인 간판이 이상해서 쳐다 봤다가 긴 줄이 더 이상해서 또 한 번 쳐다봤다가를 몇 번인가 했던 기억이 있어서 서면에 들릴 일이 있으면 꼭 한 번 먹어봐야지 벼르고 있던 식당입니다. 뒤늦게 찾아 보니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확실히 맛집입니다. 

 

마제소바 하면 대만 음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걸 또 일본에 들고 가서 일본화했고 거기다가 또 동경식 마제소바라고 하는데요. 보통 일본 라멘이 20가지 정도 재료가 들어간다 하면 이 칸다소바의 마제소바는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단, 그림부터 보면 뭔가 맛있어야 할 식재료들이 다 출동했다 싶은 비주얼인데요. 위치부터 짚어 봅니다.

 

부산 맛집 칸다소바 위치와 메뉴

차를 가지고 찾아 가기에는 좀 애매한 위치에 있는데 인근에 엔씨백화점에 주차를 해두고 쇼핑겸 찾아가기에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엔씨백화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요. 

다수의 매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부산 서면점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본점이라는게 큰 의미가 있으려면 맛이 달라야겠지만 고르게 줄 서서 먹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 이제는 서울은 여러 군데 있고 부산에도 해운대점까지 있어서 가까운데 가서 먹는게 장땡일 것 같습니다. 본점 기준으로는 위치가 저런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뉴는 키오스크에서 어리버리 주문하다 보니 찍지 못햇는데 대표적인 메뉴는 이러합니다. 마제소바, 아부라소바, 돈코츠 라멘 등이 주력 메뉴인데요. 마제소바가 유명하다 해서 마제소바, 일본라멘 집은 돈코츠지 해서 이에케 돈코츠 라멘을 시켰는데 돼지껍데기 아부라소바가 그렇게 맛있는 모양입니다. 입이 2개인게 한스러운 지점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구요. 키오스크가 가게 내부에 있어서 줄 서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어물쩡 서 있다가는 원치 않는 공복을 면치 못하니 꼭 가게 내부에 들어가서 주문을 한 뒤 나와서 대기하면 되겠습니다. 대기 인원이 생각보다 빨리 빠지는 편이어서 10분 정도 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사람이 몰릴데는 어느 정도 대기를 감안하고 방문해야 할 듯합니다.

게다가 재료준비시간 있어서 식사 가능한 시간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1시30분 오픈에 마지막 주문은 각각 3시, 9시에 있습니다. 

 

부산 맛집 칸다소바 본점 후기

그리하여 맛보게 된 마제소바와 돈코츠 라멘인데요. 먼저, 왠지 예측 가능한 돈코츠 라멘부터 나왔습니다.

자연스럽지만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비주얼의 돈코츠 라멘입니다. 면과 함께 식감을 살려줄 고명 올라가 있구요. 차슈는 두껍게 썰린 고기가 아니라 얇게 저며 만든 특이한 스타일의 차슈입니다. 이른바 수비드차슈라는 건데요. 면에 휘감아서 크게 한 입 먹으면 그냥 좋습니다. 국물이 진득한게 이 집만의 독특한 지점이구요. 이 집의 특징이라면 꾸덕함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제소바 나왔습니다. 마제소바 역시 라멘이 간직하고 있는 꾸덕함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갖가지 맛있어야 될 것같은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서 이게 무슨 재료인가 하고 쳐다 보고 한입 후루룩 먹다 보면 한 그릇 쉽게 뚝딱 비울 수 있을 맛입니다. 

 

권장사항으로는 1/3~1/2정도 먹고 나서 적당량의 식초를 넣어서 멋어 보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을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하나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여느 마제소바와 같은 코스도 있습니다. 일견, 양이 생각보다 작은데 하고 덤볐다가 풍성한 맛에 놀라고 거기다가 양념에 밥까지 밀어 넣고 나면 여간한 공복감은 아쉬움 없이 챙길 수 있는 음식이네요. 

 

맛집인줄 모르고 갔다가 찾게 되면 굉장히 반갑고 재미있는데 칸다소바는 이미 유명한 곳이긴 했지만 우연히 찾아서 기분 좋게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특이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상대편 턱밑으로 구멍이 뚤려 있어서 식사를 입에 가져가는 장면이 보입니다.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돼지껍데기 아부라소바가 먹고 싶어졌는데요. 얼굴은 보이지 않는데 쉴새없이 젓가락에 담아 가는 모습들에 배가 다시 고파지는거 보니 이 테이블 개발한 사람은 마케팅의 귀재다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특이한 테이블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 맛집 칸다소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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