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EBS 편성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EBS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의 또다른 이름인데요. 자극적인 방송 사이에서 꼭 봐야할 것 같은 영상을 많이 제작하고 있어서 이따금 챙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방송은 인기가 좋아서 책으로도 출판이 되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최고의 요리비결'은 꾸준히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말에 볼만한 EBS 편성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번 주말의 키포인트는 아무래도 제 인생영화 중 하나인 <인생은 아름다워>가 될 것 같습니다. 볼만한 프로그램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1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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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을 3일마다 한 번씩 하면 평생습관을 만들 수 있다가 제 모토 중 하나인데요. 매번 마음을 먹는 목표 중에 하나가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습관입니다. 몇 번인가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헤롱헤롱했던 적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새벽 5시에 일어나는가가 아니라 그 시간에 일어나서 무얼 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고 있는 시간이라 정적과 함께 일어나서 정작 할 일이 없으면 눈 떠서 뭐해하고 다시 이불을 덮기 마련인데요. 일기를 쓴다던가 하루의 다짐을 적는다던가 계획을 정리한다던가 운동을 하는 등의 스스로를 위한 행위를 하면 그 행위 자체가 하루를 자신감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① 얼리버드를 위한 방송

난데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새벽 5시부터 왕초보 영어 방송을 합니다. 학원에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방송에서 배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공부하기 좋은 날>은 이른바 성인문해교육 프로젝트를 표방한 프로그램인데요. 늦깍이 어르신들의 읽고 쓰고 셈하는 방법을 배워 가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입니다. 영어를 떠듬떠듬 배우시려던 우리집 어르신도 생각이 나는군요. 5시 30분부터 이어서 진행됩니다.

② 어린이를 위한 방송

7시부터 9시까지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의 대통령 뽀로로를 시작으로 7시 30분부터는 <몬카트>라는 액션 어드벤처 3D 애니메이션을 방영합니다. 정규방송은 평일에 하지만 토요일에 종합해서 방영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몬카트는 시청률도 높게 나오지만 완구도 인기가 좋은 모양입니다. 특히, 변신로봇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것 같은데 딱 봐도 터닝메카드를 답습했다는 점이 느껴지지만 덩치가 훨씬 커서 혹하겠는데요. 8시부터는 <출동! 슈퍼윙스>라는 애니메이션이 진행됩니다. 시즌2는 이미 2017년말에 종료가 됐는데요. 재방송입니다.

10시부터 진행되는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연극까지 진행됐던 특촬물입니다. 2016년에 방영이 종료됐는데 시즌2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줄여서 레히삼이라고 부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왜 제작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③ 어른을 위한 방송

책으로도 유명한 <지식채널e>가 오전 11시부터 방영합니다. 11시 55분이 되면 제가 추천에 마지 않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1999년에 개봉한 작품인데요. 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미혼에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 조건에 맞는 감동이 있고 기혼에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 그 조건에 맞는 아련함과 감동을 간직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4번 이상은 본 것 같은데요. 이번주에 방영을 해 준다니 꼭 챙겨 봐야겠습니다.

■ 1월 21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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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5분에 일요시네마에 <터미네이터2>를 방송해 주는군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던 초기 영화 중 하나인데요. 당시의 상상을 초월하는 CG와 연출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1991년에 제작되었으니 벌써 30년 가까이 되어 가는 작품이군요. 지금 봐도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10시 55분에는 임권택 감독의 <축제>가 한국영화특선으로 방영할 예정입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남은 이들의 향연'이라는 말이 적절하게 어울리는 작품이죠. <서편제>로 인기를 끌었던 여배우 오정해의 몇 안 되는 출연 작품 중 하나이구요. 

주말을 알차게 채워줄 EBS 편성표 알아 봤습니다.